에리얼이 가족을 만났습니다!!
에리얼은 지난해 연천 번식장에서 구조되었습니다. 작은 생명이 물건처럼 사고 팔리는 펫샵의 뒤에는 악취와 오물에 뒤덮여 평생을 뜬장에서 강제 교배와 출산을 반복하고 있는 강아지들이 있었습니다. 에리얼은 번식장에서 구조된 후 더봄센터에서 사회화 기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을 피하던 에리얼도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마침내 평생 가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에리얼을 가족으로 맞아주신 분들도 카라 더봄센터의 봉사자님이셨습니다. 매주 더봄센터로 봉사를 오시면서 에리얼이 항상 눈에 밟혔다고 하셨습니다. 가족들과의 오랜 상의 끝에 신중히 에리얼의 입양신청서를 작성해 주셨고, 그렇게 에리얼은 따뜻한 집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의 환영을 받으며 켄넬에서 나와 거실을 돌아보는 에리얼! 가족분들은 에리얼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기다려 주셨습니다. 입양서류를 작성하는 동안, 에리얼은 앞으로 함께 할 강아지 친구들과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바로 예고 없이 진행된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에 조금 당황한 에리얼. 가족들의 사랑 속에 에리얼이 매일매일 행복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