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 양선 입양후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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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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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73
 
남양주의 한공장에서 태어난지 몇일 안되보이는 새끼들과 버려져 있던 양순이를 기억하시나요?
양순이의 첫째, 둘째 딸인 양진, 양선이가 입양 되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사이좋게 나와봅니다. 낯선곳이지만 언니랑 동생이 함께이기에 씩씩하게 나옵니다.
 

바로 입양자이신 언니와 만남~ 우리 애기들은 따뜻한 손길에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합니다.
 
 
차를 타고 오면서 쉬를 참진 않았을지 패드를 준비해 주셨는데, 똑똑한 이 아가씨들이 바로 패드에 쉬를 하네요~ 신통방통~
 
 
한가운데 마련해준 물도 먹어가며 둘이 붙어서 연신 뛰어 놉니다~ 원래 이집에서 살던 아이들 처럼 어찌나 잘 뛰어 다니던지요^^
 
 
잠시 쉬기라도 하듯 언니께서 주신 껌도 잘 먹네요~ 둘이서 서로 뺏었다가 뺏겼다가 ㅋㅋ 역시 자매 입니다~
 
 
그리고는 또 다른곳에 마련되어 있는 패드에 가서 쉬를 합니다. 이녀석들 너무 똑똑하죠?
임시보호해주신 댁에서 습관을 잘 들여주신것 같습니다. (아이들 임시보호자님 정말 감사해요 ㅠ ㅠ)
 
 
집안 곳곳에 아이들 방석을 마련해놔주셨습니다. 제일 먼저 거실에 있는 방석에 서로 올라가보네요~
가족분들이 거실에 모여 앉아 있는 시간에 이녀석들은 가족 구성원으로서 이 방석에서 쉬면서 가족의 이야기를 들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언니방, 오빠방 마다 마련되어 있는 푹신한 방석들~ 이녀석들 어느방에서 쉴지 고르느라 바쁘겠는걸요? 행복한 고민입니다~
 
 
아이들 입양 이동을 위해 방문한 우리 활동가를 위한 정성이 가득 들어간 다과입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아이들을 데리고 와주신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며, 활동가들의 선물도 준비해주셨습니다.
따뜻한 마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에 대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혀져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그 사이에도 이녀석들은 정말 에너자이저! 쉼없이 뛰어놀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역동적인 자매 모습~~!!
 
 
가구 다리를 쏙쏙 잘도 피하면서 놀고 있습니다. 얼마나 즐거울까요? 자매가 함께 평생을 살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양진, 양선의 입양을 축하해 주시며,
펫케어 제품 브랜드, '존폴펫'(http://www.johnpaulpetkorea.co.kr)에서 반려동물 샴푸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양진이와 양선이는 입양처에서 리엘 & 루엘렌 이라는 예쁜 이름으로 바꿔주셨습니다.
고급스러운 단어 만큼 멋진 뜻이 담겨 있는 이름인데요~
 
온전히 아이들을 위해 두 아이를 함께 입양하시는 것으로 결정해 주신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두아이가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시며,
둘이 함께 입양하길 잘했다고 말씀하시면서 감격에 가까운 기쁜 모습을 보여주시데 저희가 감동을 받았답니다.
 
리엘, 루엘렌과 함께 가족 모두 항상 행복하세요~
 

댓글 2

권여정 2015-05-25 02:08

사진은 순간포착이라 다 실물보다 안 예쁘게 나왔네요!ㅎ 말괄량이 아가씨들을 함께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서소라 2015-05-21 09:51

우왕~ 우리 리엘, 루엘렌 너무 멋지네요 ㅠㅠ 축하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