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이 입양후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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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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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64

번식장에서 구조된 노랑이가 입양 가족을 만났습니다.

구조 당시 나이를 5살 정도로 추정하였는데, 그것 보다 훨씬 늙어 보였던 노랑이,
구조 후 동물병원에서 지내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회복이 되었고,
이제는 평생을 함께할 가족도 만났습니다.


입양자께서는 아파트 1층까지 마중을 나와 주셨습니다.
아이를 만난 뒤 바로 꼭 끌어 안고 만남의 기쁨을 표현하고 계십니다.
아이고~ 우리 노랑이 진짜 진짜 좋겠다^0^

"아름이"라는 예쁜 이름도 미리 준비해 주셨답니다~



집에 들어와서 쉬가 마려운것 같은 아름이를 준비해 주신 패드에 앉혀 봅니다~
잠시 냄새를 킁킁 맡긴 했지만, 우리 아름이는 쿨하게 냉장고 앞에서 쉬~를 했습니다 ㅋㅋ
입양자께서는 그런 모습도 사랑스러운지~ 싱글벙글~ 표정으로 쉬를 닦아 주셨습니다.


아름이는 많이 낯설어 하지도 않고, 요기 조기 왔다 갔다 합니다.



베란다도 한번 가볼까~? 뒷모습 걸음 걸이가 참 가벼워 보이죠?


그러다가 엄마한테 가서 인사도 하고~


조용한 방에서 아빠랑 시간도 보내봅니다~ 아빠 미소 나오시네요^^


아름이 보러 와주신 친한 이모들에게 친한척도 해봅니다.
자세로 봐서는 이집에서 몇년 산 반려견 같습니다 ㅋㅋ



엄마 아빠가 마련해 주신 푹신 푹신한 방석에도 올라가 보고~
앞으로 이곳에서 낮잠을 편안하게~ 자겠네요^^


약간의 심장 비대가 있는 노랑이.
노랑이와 같이 구조 되었던 주황이의 입양자께서 잠시 노랑이를 보호해 주셨는데요,
떠나보내는 노랑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셨습니다. 
입양 가서도 아프지 말라며 처방 사료를 선물해 주셨네요. ㅠㅠ



펫케어 제품 브랜드, '존폴펫'(www.johnpaulpetkorea.co.kr)에서 반려동물 샴푸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노랑이의 입양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서울에서 같이
노랑이와 진천으로 출동해주신 예쁜 이모들입니다. 
노랑이는 복도 많아요~^^


엄마 아빠 사랑 듬뿍 받으며, 건강하게~ 지내길 바래^^

아름이 입양가족께서는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아름이를 보기 위해 자주 자주 입양 까페에 들르셨답니다.

그만큼 우리 아름이 앞으로 행복할 것 같아요..♡






댓글 4

노랑이짱 2015-07-31 13:12

아마 지금쯤이면 노랑이가 안좋았던 과거 모두 잊었을 것 같아요. 너무 행복한 나날을 보내면서.. 사랑 듬뿍 받아서... 애교도 더 늘었을 것 같구요. 노랑아 건강해..행복해야해..!


한희진 2015-07-21 09:19

아름품에서 지내는 동안 '애교담당'이었던 노랑이! 역시나... 집에 가서도 곧바로 애교포스 발산하는군요^^ 입양 가자마자 능청스럽게 맘 놓고 자리잡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 노랑아, 이제 사랑 많이많이 받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


강토리 2015-07-18 18:29

정말 몇 년 같이 살았던 가족같아요 ㅋㅋ노랑이 건강하고 행복하렴!


노랑이 2015-07-16 16:00

와~진짜 오늘 입양온게 아니고 원래 오랫동안살았던 한가족같이 너무행복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