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가 저희 집에 온지 벌써 4개월 가까이 되어 가네요.
처음 한달 동안은 눈만 마주쳐도 도망가기 바쁘더니, 이제는 얼마나 애교를 부리는지 아주 제 마음을 녹인답니다.
집에 들어가면 빨리 만져달라고 낑낑대고, 쇼파에 누워 있으면 옆에 딱 붙어 누워서 코로 제 손을 탁탁 건드립니다. 이뻐해 달라고요~~ ㅎㅎ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와 함께 살았지만, 이렇게 조용하고 우아하게 애교를 부리는 강아지는 정말 처음이예요.
정말 너무너무 이뻐요.
지난 여름에는 너무 더울 것 같아 미용을 했어요. 털이 길 때는 우아한 사막여우 같더니, 털이 짧아지니까
아주 귀여운 아기 강아지 같은 미모를 뽐내더라고요.
지난 8월에는 천둥이와 함께 애견팬션으로 여름 휴가도 갔답니다.
잔디밭에서 뛰어놀기도 하고, 난생처음(아마도?) 수영장에서 수영도 했지요. 루시가 수영을 잘 못하더라고요 ㅎㅎ.
수영한 이후에는 사우나도 했어요.
은근히 사우나를 즐기더라고요~
놀러가서도 꼭 저만 쫒아다녀요 ㅎㅎ
루시와 동네 산책할 때는 리드줄을 하고 있는데도, 꼭 제가 옆에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조금 빨리 앞장서 걷다가도 금방 제가 옆으로 갈때까지 기다리고, 산책훈련을 아주 잘 받은 강아지같은 포스를 뽐낸답니다.
그리고 산책할 때는 동네 인기스타가 된답니다.
주민들이 루시 미모에 한결같이 감탄하거든요. 얼마나 이쁘고 착하게 생겼는지..(자식자랑 팔볼출 ㅎㅎ)
13년을 저와 함께 한 천둥이랑도 은근 장난도 치면서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천둥이가 동생으로 루시를 인지하는 것 같더라고요.
반려견 스튜디오에서 천둥이 루시와 함께 가족사진도 찍었답니다.
아직도 가끔은 벽지와 하우스를 씹고 뜯고 맛보기도 하고, 아직 화장실을 완벽하게 가리지는 못하지만, 뭐 어때요. 뭘 해도 이쁜걸요.
자 이제 루시 미모 대 방출합니다. 기대하세요~!
이렇게 사랑스런 아가가 저한테 왔다는 게 정말 하늘이 주신 선물 같아요.
루시 아가들도 모두 좋은 곳으로 입양되어 정말 다행이고요~
앞으로도 종종 소식 올릴께요~!
서연 2015-12-03 18:18
정말 감사하네요 ㅠㅠㅠㅠ예전에이마에 상처난 아기사연보고 맘이 너무 아팠는데 이렇게 좋은 분 만나서 예뻐지고행복해하는 모습보니 정말 감사하네요 ㅠㅠ 루시 이제 행복만 하거라
이소윤 2015-10-11 20:56
진짜 너무 이쁘게 생겼네요..
전지선 2015-09-25 09:00
아 너무 이쁘네요!
최수영 2015-09-23 15:16
보라~~ 저두 입양신청하고 아기도 신청했었는데.... 정말 이쁘고 이쁜아이네요.... 입양받으신분은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부럽습니다....
루나 2015-09-23 12:00
네~ 추석 지나고 루시 가족상봉의 기회를 만들어보아요. 아름품도 좋고 카라 근처로 오실 수 있다면 한강 공원도 좋고요~
서소라 2015-09-22 17:12
역시 딸래미들은 엄마 많이 닮나봐요 >.<
김진아 2015-09-21 15:19
와~ 털 밀고 보니 별님이가 엄마인 루시를 정말 많이 닮았네요. 지금 사진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ㅎㅎㅎㅎ 별님이도 여름에 더워서 털을 밀어줬거든요. 지금은 많이 자라긴 했는데...루시랑 별님이 같이 옆에 있으면 구분 안될 것 같아요. ^^ 그리고 루시가 많이 밝아지고 적응했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별님이는 여전히 밝고 명랑하고;;; 가끔 말썽도 피우고;;; ㅎㅎ 아주 잘 지내고 있답니다. 추석 지나고 한번 시간 내어서 아름품이나 애견카페에서 루시랑 별님이가 한번 만나도 좋을 것 같아요. ^^*
한희진 2015-09-18 17:18
어머나, 루시가 깜찍하게 변신했네요! 기본 미모가 받쳐주니 어떻게 미용하든지 블링블링 빛이 납니다^^ 루시의 표정에서 사랑을 듬뿍 받은 티가 나요. 너무 행복해 보이네요. 혹시나 천둥이가 스트레스 받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잘 받아준 것 같아 기특하고, 고맙고... ㅎㅎ 루시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추억 많이많이 만드세요~♥
서소라 2015-09-18 09:05
루시 너무 예쁘네요^^ 한 공간에서 루시랑 별님이 소식 모두 다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펜션 갔을때 정말 행복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