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 입양후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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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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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50

지난해 말 식용을 목적으로 개농장에서 사육되던 유기견들이 카라에 구조된 적이 있었죠.

진도믹스 어미개인 '진순이'의 5남매 중 하나인 '진아'가 평생의 가족을 만났습니다.



입양처에 도착한 진아.
식구가 한 마리 더 있었네요.
서로 외롭지 않겠어요.


진아에게 적극 관심을 보이는 이 아이 덕분에 금방 친해지겠는데요.
진아도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둘이서 눈빛을 교환하고 있네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밥부터 먹어야죠.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체할라.


폭신한 방석 위에서 간식을 먹는 진아.
껌도 야무지게 씹죠?


진아는 사람의 손길을 무서워하지 않고 잘 따르는 아이입니다.


포즈가 앙증맞죠?
이렇게나 애교가 많은 아이인데 개농장에서는 얼마나 두려움에 떨었을까요.


가족사진도 한 컷 멋지게 찍어봅니다.

진아의 가족분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여 년을 함께한 진도 아이가 있었습니다.
몸이 안 좋아 안타깝게도 가족 곁을 떠나면서 아이의 빈자리를 이왕이면
유기견으로 맞이하기를 희망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차가운 철창살 대신 따뜻한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진아가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D
입양을 결정해주신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댓글 2

안소형 2016-06-22 14:04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다음에는 강아지 사지 않고 유기견을 입양하려고 합니다. 유기견 없는 그 날까지...


한희진 2016-04-14 13:07

진아가 집안의 막둥이가 된건가요? ㅎㅎ 애교쟁이 진아가 사랑이 가득한 집안의 가족이 된 것 같네요. 아이를 떠나 보낸 허전함을 진아가 잘 채워줄 거에요. 이제 제법 컸겠지요? 진아의 요즘 모습이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