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맘입니다.

  • 최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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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0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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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6

벌써 재작년이네여.... 우리 호재 만난것이

처음에 개만 20년 키워본 개엄마라..... 입양견 꾸준히 알아보다... 카라를 통해 입양신청했다가... 많이 까였어여....ㅋㅋㅋㅋㅋㅋㅋ

그때는 왜~~~~ !!! 우리집.......

화도 나고 뭐 딴데 가서 입양하면 되지머.... 하고 울컥했어요,,,, 아마도..... 지금.... 입양을 기다리는 다른분들도 이럴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입양 통화를 하다가.... 고양이는 어떠냐고.... 맞벌이에.. 애들도 학교에... 학원에.... 집에 사람이 없으니.. 강아지보다 서로가 좋을꺼라고 추천해주셨지요...

그때는 고양이에 대해서 전혀~~~~ 자료도 머도 없었는데.....

그 참에.... 호재가 입양결정이 되고 그쯤에.... 동네카페에 파양된 냥이도 입양을 결정했어요...

혼자보다는 둘은 의지가 될테니까.....

글고난후 지금.........

너무나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때... 덜컥 (강아지) 주셨으면 어쨌을까.....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해주신 혜안의 깊이를 알수있을까 싶습니다..


입양가족모임날..... 저희만.... 고양이라고.... 따로 집도 마련해주시고,

참석한 저희는 이곳에 식구라는 느낌만으로도 참 행복했답니다.....

진심으로 우리 호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나를 바라보고 내가 찾는 나의 호재........

몇살인지.... 어디서 태어난지 모르지만...  나의 추억과 함께하는........ 정말이지.... 어찌하여 한없는 신뢰를 주는 그아이를 묘연이라 하기엔,

이름이 호재라고 해서인지..... 우리집에 좋은일이 자꾸만 생기네여....

아깝게.... 아끼면서.... 지내렵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호재를...... 저에게... 보내주셔서.. 

사람으로서의 인성을 깨달게 해주셔서.

이제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리하며... 많은 분들이 삷의 만족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

박아름 2017-03-21 10:38

호재 어머님 호재를 이렇게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러요!!! 매일 나를 바라봐주는 냥이들의 지극한 사랑과 매력에 빠지셨군요^^ 좋은 일도 많이 생기신다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겠습니까~~ 글에서도 어머님의 행복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모쪼록 호재 건강하고 힘찬 하루하루 보내길~!!! 입양 가족분들도 모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