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19/1/19 카라봉사대_달봉이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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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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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봉사대 한경지님이 작성한 후기입니다.


117일 미세먼지가 매우 심한 토요일, 1월 카라 봉사대가 달봉이네 보호소로 출동했습니다.

서울은 미세먼지가 너무 심한 날이었지만, 산과 가까운 곳에 있는 달봉이네 보호소는 공기가 좋은 편이었어요. 그리고 1월이지만 꽤 포근한 날씨 덕분에 한겨울 봉사였지만 춥지 않았답니다!

카라 봉사대는 천사같은 차량 봉사자들 덕분에(감사합니다!) 카풀이 잘 운영되고 있어요. 달봉이네가 멀리 있지만, 운전을 하지 못해도 자가차가 없어도 카라 봉사대에 참가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카풀을 이용해서 갈 수 있다는 사실!

 


시간에 맞춰서 카풀 차량들이 속속 모임 장소로 도착합니다.




미리 도착한 봉사자들은 동네 개들과 반가운 인사를 하고 있었어요.



다 모이고 나서 담당 활동가이신 슬기님의 인원점검이 진행되고, 이어서 간단하게 각자 소개와 인사를 진행합니다.

 


이어서 카라에서 제공하는 방진복과 신발커버를 입고 온 옷 위에 입어요. 날씨가 많이 차지 않은 덕분에 대부분 두꺼운 겉옷은 벗고 방진복만 가볍게 입고 보호소로 3분쯤 걸어가요.



보호소 입구에서 달봉이네 보호소 소장님과 만나 짧은 인사와 소개를 듣고, 짝을 지어 각자 배정받은 역할대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외부로 나누어져 있는 견사 청소를 먼저 시작합니다. 견사를 드나 들면서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개들이 탈출(!)하는 사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항상 21조로 청소를 진행해요. 딱딱하게 굳어있는 배설물을 삽으로 파내기도 합니다; 처음 오는 분들도 금방 하실 수 있는 전~혀 어렵지 않은 청소 봉사활동! 참 쉽죠~

바닥에 있는 배설물들을 깨끗이 청소하는 동안 사람 손을 많이 타지 않은 달봉이네 멍멍이들은 도망다니느라 바쁘다 바빠!




너무 무서워 한 케이지에 이리저리 끼여 들어가 있는 웃픈 모습도 보게되죠;;

조용조용 들어가서 괜찮아 금방하고 나갈게미안해~” 연신 중얼거리며 최대한 빨리 청소를 마치고 나오려고 노력을 해봅니다미안 얘들아!



배설물들이 어느 정도 치워지면 거미줄을 걷어내는 작업을 해요. 머리 위로 거미줄 먼지가 후두둑 떨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모자쓰기는 필수!

견사 내부뿐만 아니라 문에 있는 거미줄도 깨끗하게 걷어내 줍니다.



견사 청소를 일찍 마친 봉사자들은 바깥에서 보호소에서 나오는 각종 쓰레기들을 정리합니다. 160여 마리의 개들이 모여있는 보호소기에 이런 저런 정리해야 하는 쓰레기들이 늘 많은 것 같아요소장님 혼자서 평소에는 어떻게 이 많은 일을 다 하실지..



이런 저런 청소와 정리가 마무리 되면 달봉이네 보호소 식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 바로 봉사자들이 와야 맛볼 수 있는 맛있는 간식을 먹는 시간이 돌아옵니다.

달봉이네 보호소를 후원해주신 간식을 큰 통에 가득 담아 봅니다.


 

간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애가 타는 마음으로 텔레파시를 보내보는 태양이네. 미안;;



이렇게 큰 통 가득 4통이 마련되면 간식을 나눠주기 시작합니다.

겨울에는 캔이 꽁꽁 얼어서 간식으로 주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여러 종류의 마른 간식을 준비하니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 달봉이네 천사들도 낯설어 하지 않고 좋아해 주어야 할텐데



두근두근 한 마음으로 준비한 간식을 나누어주기 시작합니다.

봉사자들이 직접 손으로 간식을 주기도 하고, 견사 내부에 여러개 마련된 통에 골고루 나누어 담아주기도 합니다



 

다행히 낯선 것도 잠시, 금방 간식 홀릭이 되는 멍멍이들!




간식 나누어 주기가 끝나면 그 때부터는 사람을 좋아하는 달봉이네 개들과 스킨쉽 시간이 시작되지요.




대부분은 사람을 경계하고 무서워 하지만, 갈 때마다 한걸음씩 더 다가와주는 개들이 생겨나서 짠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해요. 그리고 몇몇은 너무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을 그리워해서 또 마음이 찌르르 하기도 해요. 얼른 똘이처럼 좋은 가족 만나서 따순 집에서 집밥 먹는 달봉이네 천사들이 더 많아지길 바래 봅니다.



이제 방진복과 신발 커버를 벗고 단체사진을 찰칵



따뜻한 방에서 꿀맛같은 주말의 여유를 만끽하는 대신 봉사자들의 손길과 간식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달봉이네로 달려온 카라 봉사대분들칭찬해다들 수고 많으셨어요우리 다음 달에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또 만나요~!

[카라봉사대] 고한결 김다예 김도윤 김성아 김은혜 김지송 김하니 박은정 반지훈 유경아 유경희 정석호 한경지 유병재님 팬클럽 (구화랑 김민지 김동오 방수미)

[활동가] 이슬기 임지수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코리아(http://www.purina.co.kr)'에서는 15년 3월부터 매달 카라봉사대에 사료를 후원해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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