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는 소식에 맘 졸였던 걱정과는 달리! 무척이나 화창하고 상쾌한 날씨에 기분좋은 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에는 노란 개나리도 피고 , 이쁜 벚꽃도 한창인데 산속인지라 아직 잎사귀들이 돋아나지 않았네요.
얼른 푸른 잎들이 돋아나 애신 보호소에 봄의 기운을 불어 넣어 줬으면 좋겠어요~~
어김없이 반겨주는 아이들. 작년 10월 처음 봉사를 갔을때에는 손바닥만 했던 아이들이 벌써 이렇게 컷어요.
씩씩하게 자라준 아이들에게 고맙기만 합니다.
입양을 기다리고 있어요.
젖을 뗀 아이들은 바로 이곳으로 넘어오게 됩니다.
어미와 함께 2-3개월 산속에서 지내다보면 사람을 경계하고 입양이 힘들어지거든요.
사람을 경계하는 아이들은 포획도 힘들어 져 중성화 수술이 되지 않아 또 번식을 하게되 개체수 증가로 이어지게 되요.
" 저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
작은친구 동물병원의 한병진 선생님!
카라 의료봉사대가 출동하기 이전부터 혼자서 애신보호소의 중성화 수술을 도와주고 계셨는데요.
한병진 선생님의 도움으로 카라 의료봉사대도 수월하게 중성화 수술을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카라 의료봉사대가 애신보호소에 출동하는 이유!
이 전에도 여러번 얘기했는데 ..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한번 더 알려드릴게요.
어른들은 중성화 수술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20여년 전부터 생겨난 애신보호소도 마찬가지로 , 중성화 수술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에
보호하던 유기동물들의 중성화를 시켜주지 못했고.. 그렇게 중성화가 되지않은 암컷과 수컷이 함께 지내면서 번식을 하게되요.
번식의 번식을 거듭해.. 지금은 정확한 집계조차 불가능한 규모가 되어버렸어요.
많은 아이들을 모두 케어할 수 없기 때문에.. 태어난 아이들은 금방 별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무의미한 탄생과 희생을 막기 위해 카라 의료봉사대가 중성화 수술을 하고 있답니다.
중성화 수술을 집도하시는 수의사선생님들을 응원해 주세요~~
사람을 워낙 경계하는 아이들은 그냥은 포획하기가 힘들어 이렇게 마취 후에 수술장으로 이동하게됩니다.
아이들 옮기느라 수고하시는 봉사자와 활동가분들 ㅜ.ㅜ
케이지 무게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중성화 수술 기다리는 중.
너 떨고있니..?
선생님 , 주사 살살 놔주세요 ㅜ.ㅜ
중성화 수술 진행하시는 선생님들. 병원만큼 모든게 갖춰져 있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중성화수술 해주신 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려요~
중성화 수술 후 마취가 깨고 있는 아이.
이 상황이 얼떨떨 해보이네요 ㅎㅎ
맛있는 점심시간 !
오늘의 점심메뉴는 김밥과 , 맛있는 식빵에 딸기쨈~
카라 1기 서포터즈 오빠네 과일가게(http://www.obbane.co.kr/ )의 승훈님께서 직접 만든 딸기쨈이예요.
정말 맛있었어요 .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그 외에 여러가지 과일들을 싸오셨는데, 매번 봉사자들이 승훈님이 싸오신 과일에 풍족한 점심을 먹을수 있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아이..
봉사자들의 발자국 소리 하나 하나에 흠칫 흠칫 놀랍니다.
안전하고 포근한 공간에서 놀랄 일 없이 잘 지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작년 10월부터 중성화 수술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지만.. 중성화 수술이 되어 있지 않은 수컷들은 아직도 많습니다.
꼬물이들이 또 발견되었네요.
앗 ! 나 태어났어요.
사람 손을 타는 아이들은 이렇게 귀청소도 해주었어요. 오랜만에 하는 귀청소에 매우 시원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미용 봉사자가 많지 않아 , 많은 아이들의 털을 밀어주진 못했어요.
미용의 혜택을 받은 아이들은 올 여름 시원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
아이들의 열사병을 막아줄 미용 봉사자분들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 많이 참여해주세요~~
으즈므니 .. 수염은 건들지 말라고 했을텐데...
오늘의 봉사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주말에 쉬지 않고 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애신 보호소에 봉사자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 기다릴게요~~
[일반 봉사대]
정주현님, 노은지님, 정유정님, 최호남님, 이동엽님, 이승형님, 양희지님, 전두영님
[서 포 터 즈]
이승훈님
[의료 봉사대]
서정주 선생님, 이진민 선생님, 명보영 선생님 , 김연아 선생님, 이광화 선생님, 김미경 선생님, 홍진원 선생님 , 홍화란 학생, 이가은 학생, 이태환 학생
[카라 사무국]
임미숙 국장, 서라미 팀장, 이상미 간사, 주경미 간사, 문수현 간사, 이슬기 간사
서은이 2013-04-23 09:42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임미숙 2013-04-22 18:46
비가 안와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참여해주신 봉사자분들, 수의사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전주미 2013-04-22 16:13
모두들 밝은 표정이어서 더 감사합니다~ 고생이 많으셨을텐데요.. 예쁜 강아지들도 보니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