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세 번째 봉사 - 애신보호소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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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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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74
 
푸르름의 계절 5월입니다! 아침에 비가 내려서 비에 젖은 흙과 풀내음이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차고 들어왔습니다.
상쾌한 공기 마시며 산의 기운을 받아 봉사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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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보호소를 돌며 중성화할 아이들을 포획해야 하기 때문에 , 포획에 앞서 조와 구획을 나누는 중입니다.
오늘의 봉사는 한국동물병원협회분들과 함께 했는데요, 이미 예전에도 이곳에 오셔서 봉사를 하신 경험이 있고 ,
다른 보호소에서도 봉사를 다니신다고 합니다.
가지고 있는 재능을 좋은 일에 사용하는 것만큼 또 좋은 일이 없겠죠?
재능을 가지신 분들 봉사에 많이 참여해주세요!
 
 
열악한 아이들을 위해
버박 코리아 , 한국 조에티스 , 한국 베링거 인겔하임, 바이엘 코리아 에서 약품과 백신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예방접종을 맞았으니 이번년도에는 질병 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겠어요 ^^
 
 
그럼 이제 아이들을 만나러 출발~~
 
 
우리와 만날 수 있는 곳 가장 가까이 까지 다가와 우리를 반겨주는 걸까요,
아니면 집을 지키는 걸까요 ? 이유가 뭐래도 언제나 아이들을 만나는 일은 즐거운 일입니다.
 
 
이 날은 3팀으로 조를 나누어 새끼가 태어나는 견사 위주로 포획을 하기로 했습니다.
 
 
4명 혹은 5명이 한 조가 되어 힘을 합쳐야지 한 마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비탈진 산 위에 사는 아이들이라 발달된 근육으로 어찌나 재빠르게 뛰어다니던지,
봉사자들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다니는 아이들을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포획하고 성별을 확인 후 수컷인 경우에는 예방접종 + 수술을 위한 마취,
암컷인 경우에는 예방접종 후 다시 놓아 주었습니다.
 
 
 
이 곳 아이들은 대부분 사람을 경계하기 때문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공포를 느끼는데,
여러 사람이 함께 견사에 들어가 요란스럽게 한 후 , 친구를 잡아가니
그 광경을 본 아이들은 모두들 구석에 숨어 부들부들 떨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성화 수술은 불가피 합니다.
 
 
' 엄마를 쏙 닮은 아가 '
 
작년 10월부터 카라 의료봉사대가 출동한 이후 태어나는 아이들은 많이 줄었지만 , 여전히 새 생명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태어났고 , 또 열악한 환경에서 많은 아이들을 잃었습니다. 중성화 수술만이 안타까운 희생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안타까운 희생을 줄일 수 있도록 카라 의료봉사대를 응원해 주세요.
 
 
그 동안 미뤄왔던 고양이 방의 중성화 수술도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애신보호소에서 의료봉사를 시작 했을때, 30마리 넘는 아이들이 올라와 중성화 수술을 받았는데,
이제는 대부분 수술이 되어있어 수술실에 올라오는 아이들의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태어나는 아이들의 수도 줄고 , 수술해야 할 아이들의 수도 줄어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언제나 즐거운 점심시간 입니다.
 
 
카라 1기 서포터즈 '오빠네 과일가게' (http://www.obbane.co.kr/) 에서 후원해 주신 맛있는 과일을
 봉사자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맛있는 점심을 준비하고 계신 임순례 대표님!
수박이 정말 꿀맛입니다. 오빠네 과일가게의 과일은 정말 싱싱하고 맛있어요~~
언제나 봉사자들을 위한 과일 후원 감사드립니다.
 
 

중성화 된 아이들 중 견사 밖에서 사는 아이들은 봉사대와 함께 점심을 즐깁니다.
이 아이는 푸짐하게 얻어먹었어요 ^^
 
 
 
봉사대가 점심 먹을 동안 , 수술 후 회복 중인 아이들.
 
 
 
'오빠네 과일가게'의 승훈님과 , 카라 사무국의 임미숙 국장님께서 , 견사 구석구석을 소독해 주었어요.
소독약은 이 날 봉사에 참여해주신 윤홍준 원장님께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을 괴롭히는 나쁜 세균들이 모두 없어져라
 

 
 
어린 연령의 아이들이10마리 정도 새로 발견 되었어요,
이 아이들은 벌써 부터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더라구요.
견사에서 유아기를 보내게 되면 , 사람을 마주치는 일이 드물어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을 경계하게 됩니다.
 
 
그래서 새로 태어난 아이들은 사람이 잘 관리 할 수 있는 견사로 이동해야 하는데요.
이제는 그 견사마저 포화 상태라 이 아이들이 갈 곳이 없습니다.
이 견사에 있는 아이들이 빨리 입양을 가서 자리가 나야 , 새로운 아이들이 이곳에서 지낼 수 있습니다.
사지마세요. 유기동물 입양하세요!
 
 
 입양을 기다려요
'  우리 엄마 오나?? '
 
 
똘망 똘망한 눈망울의 아이들! 정말 귀엽지 않나요??
 
 
집에서 자주 빗질을 해주어야 하는 코카스파니엘.
미용 한지가 오래 되 털 뭉치를 주렁주렁 달고 있네요. 이런 털 뭉치는 여름철 피부병을 유발합니다.

 
 
미용과 함께 귀청소도 해주었어요.
다음번에도 이 아이의 미용을 해줄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아이들을 시원하게 밀어줄 미용 봉사자 분들을 기다립니다!!
 
 
한국 마즈에서 사료 지원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30,40 마리씩 수술 했던 초반과는 달리 지금은 10마리 정도로 줄었습니다.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예상했던 애신의 중성화 수술이 생각 보다 빠르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는 매달 가는 것이 아닌 , 중성화 수술이 필요할 때 봉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바쁜 일정에도 봉사에 참여해 주신 수의사 선생님들과, 거친 아이들을 포획하는데 힘써주신 봉사자분들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 회원님들 덕분에 이룬 결과 인 것 같습니다.
포획하느라 진 빼고 , 마취 시킨 아이 들처 업고 산을 오르내리느라 두 번 진 빼야했던 봉사자분들.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봉사에 다시 만나요~~
 
 
[카라 사무국] 임순례 대표, 임미숙 국장, 이상미 간사, 이슬기 간사                                                                            
[의료 봉사대] 윤재원 선생님                                                                                                                               
[한국동물병원협회] 월드펫 동물병원 윤홍준 원장님 , 수호천사 동물병원 윤원경 원장님 , 추정희 선생님 , 최은지 선생님
                            해마루 동물병원 김현욱 원장님 , 서지남 선생님 , 한대운 선생님 , 백지선 선생님                                   
       치료멍멍동물병원 이종찬 원장님 조경철님 , 전유선님 , 최수지님 , 박지유님 , 이은애님
건대 수의학과 조문주님 , 우용미님, 최정우님                                                
[사진 봉사대] 박종무 선생님                                                                                                                               
[카라서포터즈] 이승훈님                                                                                                                                    
[일반봉사대] 최유정님                                                                                                                                       
 
 
애신 보호소를 잊지 말고 또 찾아와 주세요.
애신 보호소 카페에 가입후 , 이 아이들을 만나러 정기적으로 봉사에 참여해주세요.
봉사자분들을 기다립니다.
 
애신 보호소 카페 : http://cafe.naver.com/aeshindongsan
 

댓글 2

임미숙 2013-05-23 11:17

한국동물병원협회 수의사 선생님들께서 많이 참여해주셔서 수월하게 중성화수술이 진행이 되었네요. 다들 수고 많으셨구요. 감사합니다.


서정주 2013-05-22 16:10

고생많으셨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보이네요!! 이제는 중성화 해야할 아이들이 많이 줄었다고 하니 듣던중 반가운 소립니다. 모든 보호소가 관리가 잘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새로운 곳을 가게 되면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는 절망감이... 뭐 그래도 이렇게 차근 차근히 해결해 나아가면 되는거겠죠??? 모든 분들 진짜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