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포 개시장의60년 역사가 마침내 막을 내렸습니다.지난7월1일,구포가축시장 폐업을 위한 협약식을 현장에서 지켜보고 뜬장이 시원하게 철거되는 모습을 바라보던 시민들의 입에서는 절로 탄성이 새어 나왔습니다.이로써 이곳에서는 일상적으로 이뤄지던 잔인한 개도살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습니다.
현재 구포 개시장에서 구조된 개들은 안전히 보호받고 있습니다. 홍역 등 질병에 걸린 개체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숨가쁜 나날입니다. 카라의 후원회원님들의 신뢰와 지지가 없었다면 부산 구포 개시장 폐쇄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 날의 기쁜 현장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