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를 후원하고 지지해 주시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신지요? 오늘은 회원님들과 카라의 지난 22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2002년 카라는 상근자 1인도 없는 작은 시민단체로 출발했습니다. 가진 것은 없었으나 핍박 받는 동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희망 하나로 일했습니다. 개식용 종식 시민운동의 구심점이 없던 그때, 카라는 이 산업을 끝장 내겠다는 각오로 전방위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개 지육이 들어간 '즉석 보신탕'의 간편식 출시를 수개월에 걸쳐 막아낸 것, '누렁이 영혼 위령제', '누렁아 사랑해' 콘서트 개최는 본격적인 싸움의 서막이었습니다. 2007년 카라는 비로소 1인의 상근 활동가를 두고 업무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당시 대표 강은엽 교수님이 무료로 제공해 주신 소중한 사무실이었습니다. 비록 건물 지하주차장 한켠을 막은 장소였지만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기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