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문] NGO의 사명실현과 노동조합, 조화를 찾아갑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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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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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의 내일을 위한 3가지 약속을 밝힙니다.

 

1. 동물권 운동의 방향성을 잃지 않고 노동조합과 발전적인 대화를 이어나가겠습니다.

2002년 사무실 하나 없이 설립된 카라는 인권을 넘어 생명권이라는 사명 아래 시민 여러분과 손잡고 가장 낮은 곳의 고통 받는 동물들을 위해 활동해 왔습니다. 어느덧 상근직원 60, 2개의 센터를 갖춘 조직으로 성장하였고 노조가 설립되었습니다. 카라는 민주노총 카라 분회와 발전적인 대화를 이어가 더 크고 강력한 동물권 운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직원 복지 향상에 나설 것을 약속합니다. 

다만 카라는 영리 기업이 아닙니다. 전액 후원과 봉사로 운영되는 시민단체의 특수성과 재정상황을 고려하며 노조와의 대화로 의견차를 좁혀가며 적극적으로 직원 복지 향상에 나서겠습니다.

  

3. 조직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제안을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카라는 노동관계 법령 준수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19년 상근활동가가 30명이 넘자, 노사협의회를 만들어 활동했습니다. 동물들의 복지를 위한 제안은 언제나 어디서든 조직 내에서 최우선으로 수렴, 논의, 반영해왔다고 자부합니다. 더욱더 나은 카라의 내일을 위해 더 듣고 더 강화하여 반영하겠습니다. 또한 업무 진행 체계를 정립해 동물권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활동가들에게 배움의 기회 또한 제공하여 성장 기회의 폭을 넓히겠습니다.

 

끝으로, 동물권행동 카라는 극도로 척박한 여건에서 시작해, 헌신과 투지로 우리 사회에 동물권 인식을 싹 틔웠습니다. 카라는 대표를 포함한 구성원 전원이 활동가이며 특정 몇몇 사람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이익집단이 아닙니다. 카라 활동가들의 처우 개선과 복지 향상의 필요성을 모르지 않습니다. 처우 개선의 변화를 체감하는 속도는 각자가 다를 수 있으나 분명한 것은 사람과 동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카라에는 다양한 학대 현장에서 구조된 600여 마리 동물들이 치료와 돌봄을 받고 있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과 시민의 지지를 받으며 이어온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비영리단체입니다. 아직은 도움이 필요한 동물이 압도적으로 많은 세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물권 시민단체로서의 본질을 지키며 활동가들의 처우 역시 개선 될 수 있는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길 희망합니다.

 

2024. 2. 27

동물권행동 카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