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삶과 카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사실 안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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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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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삶과 카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사실 안내




노·사 구분이 없던 카라

노조가 생기기 전, 카라는 노·사의 구분이 모호했고 노조 자체를 잘 몰랐습니다.

노조가 생긴 이후 카라는 급한 대로 교섭단(3인)을 구성, 민주노총 카라 지회(간사포함 7~8인 회의 참여)와의 교섭 회의에 참여했습니다.


거짓을 교묘히 섞은 노조탄압 프레임

그러나 민주노총 카라 지회는 교섭회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노조탄압’프레임을 유포했습니다.

이후로도 계속 교섭회의 보다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특정 활동가의 일방적 주장을 섞어 카라의 명예와 가치를 훼손하는 언론플레이에 집중했습니다.


전년 대비 8%대의 임금인상안 결렬

추정치 총 8.1%라는 도전적인 임금 협상안을 카라에서 제시한 4월 25일, 민주노총 전국일반노조 김형수위원장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대표 교섭위원 김선기 처장은 “파업을 준비해야겠다”라는 말과 함께 협상 결렬을 선언하더니 노동쟁의 찬반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전액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카라

카라는 전액 후원에 의존해 활동하며, 카라에는 월 500여 분의 자원봉사자들이 아무런 조건 없이 무임금 봉사를 합니다. 현재 카라 초임은 서울시생활임금 수준으로 임금의 추가 인상은 필요하지만 합리적 협의 과정이 있어야만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결과를 담보할 것입니다.


노동절을 앞둔 일방적 결렬 선언

카라는 민주노총 카라 지회에서 제시한 105개 조항의 단체 협약안 대부분에 대해 이미 의견을 제시했고, 보류했던 일부 조항에 대해서는 4월 30일까지 안을 제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노동절을 앞두고 최종 협상안이 제시되기도 전에 결렬 선언을 듣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민주노총 카라 지회에 드리는 요청

카라의 회원들과 활동가 시민들이 동물권단체로서 오늘의 카라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이 소중한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의 교섭회의는 일방적 장외 비방이나 대표의 악마화를 배제하고 합리적인 내용으로 재개되기 바랍니다. 





사실관계를 바로잡습니다.


민주노총 카라 지회의 일방적 주장에 따른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말씀드리며, 

이후로도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끝까지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음 - 


1. 카라는 10년 이상의 경험 많은 활동가들이 젊은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있는 건강한 조직이며

    성별, 연령, 학력, 지연, 학연 등이 모두 파괴된 자유로운 조직입니다. 


2. 카라는 정관에 따라 총회 의결된 사업을 대표와 이사진 책임하에 활동가들이 수행하며

    이 과정에서 대표나 이사가 무엇인가를 사유화하거나 독재가 가능한 구조가 전혀 아님을 밝힙니다. 


3. 현 대표는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자원봉사를, 2014년 8월부터는 전임 활동가로 운동해 온 동물권의 동지입니다.

    카라 대표가 25년 동물권 활동을 하면서 카라에서 받은 급여 중 기부한 액수 등을 빼면 월 150만원을 받고 일한 셈으로

    그간의 악마화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4. 카라의 이사진들은 무급으로 지혜와 지식과 경륜을 나눈 대가로 오직 ‘책임’만 져왔습니다.  


5. 활동가 징계와 관련해 카라는 교정 징계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징계 사유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며,

    이들이 잘 정착해 활동할 수 있도록 장외에서 더이상 공론화가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카라는 노동위원회 구제 신청에 성실히 임하고 그 결정에 따를 것입니다.


6. 더봄 건립에 성공하면서 활동가가 2배수가 되었고, 개관 직전 코로나 19 펜데믹을 맞았습니다.

    펜데믹 3년 간 활동가 30여 명의 사직 또는 퇴사는 더봄이라는 새로운 과제의 어려움, 직무가 가진 특수성,

    카라가 보호 중인 극 소심한 동물들의 사회화 등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 것입니다. 


7. 활동가 사이에 갈등으로 일부 사직이 있었고 이 부분은 운영의 미비로 반성하며 개선을 위해 혁신할 것입니다.

    하지만 ‘줄퇴사’라는 마녀사냥식 표현은 사실과 다르며 마치 모든 게 대표의 잘못인 양 호도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8. 카라노조 인스타와 카라노조 팩트체크 인스타는 모두 카라와 무관합니다.

    카라의 발전과 더 나은 활동을 위해서라도 이후로는 근거와 사실에 기반한 내부 논의로

    카라의 발전에 기여하는 논의가 되기를 바랍니다.



카라는 570 마리의 동물과 동물권에 기여하고자 하는 활동가 모두를 지켜내고

후원회원과 시민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이후로는 카라의 가치를 훼손하는 여론 호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동물권 시민단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 대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