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에서 개를 때렸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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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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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의 활동을 지켜봐 주시는 모든 회원들과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일부 노조 간부와 외부 세력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동물폭행’ 의혹에 대한 동물권행동 카라의 공식 입장을 아래와 같이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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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는 동물을 폭행한 사실이 없습니다.


해당 의혹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왜곡된 주장이며, 이 문제는 단 한 번도 사내 공식 절차나 내부 문제 제기가 없다가 노사 교섭 도중 외부를 향해 갑작스럽게 제기된 것입니다.


2024년 5월 23일, 민주노총 민주일반노조는 카라와의 노사 조정 회의 도중 “개를 때리고 사람을 때리는 게 말이 되냐, 증거가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라는 “그렇다면 경찰에 고발할 사안”이기에 후속 논의와 증거 제시를 요청했지만, 노조 측은 진실을 규명하는 대화나 형사 고발 대신 기자회견, SNS 폭로, 언론 제보 등의 외부 여론 전만 전개해왔습니다.


‘동물권 단체에서의 동물 폭행’이라는 중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노사 테이블과 외부 언론에 먼저 폭로한 점 그리고 본격적인 단체교섭을 앞두고 직전에 동물 학대 프레임을 만든 점은 이 사건이 진실 규명이 아니라 조직적 공세의 수단으로 기획되었음을 강하게 의심케 합니다.


5월 23일(목) 서울지노위 조정 합의(2023년 임금협상 완료. 단체교섭 예정)

5월 27일(월) 전국민주일반노조 동물폭행 긴급 기자회견 및 보도자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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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파일은 편집되었으며, 카라지회는 원본 제공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노조와 카라지회가 언론과 SNS를 통해 유포한 ‘음성 녹취’ 파일은 원본이 아닌 편집본입니다.

여러 언론에 함께 기사화된 사진은 약 2년 전의 사회화 현장 사진으로 해당 사안과 무관합니다. 해당 음성에는 “(폭행 소리)”라는 자막이 붙어 있으나,

확인 결과 해당 소리는 바닥을 치는 소리이며, 동물을 때리는 장면이나 음성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카라 활동가들이 사람과 생활하는 접점을 늘려 사회화 촉진을 위해 실행한 사무실 사회화의 모습. 이 활동을 동물 폭행과 연관해 차용하여 여론화함


카라는 2024년 6월 3일부터 문제를 제기하는 민주일반노조와 카라지회에 진상 규명과 징계를 위한 음성 녹음 원본 제공을 반복 요청했지만, 노조 측은 원본 파일 제공을 최종 거부하였습니다.

심지어 노조 측은 2024년 12월 15일 카라 회원 간담회 자리에서 ‘CCTV 동물 폭행 영상 증거가 있다’고 새롭게 주장하였고,

카라는 2회에 걸쳐 영상 제출을 요청하였으나 제출된 영상은 폭행과 관련이 없었습니다.


진실 규명을 거부하고, 편집된 자료를 근거로 여론을 형성하는 민주노총 민주일반노조 카라지회의 행위는 동물권행동 카라가 쌓아온 사회적 신뢰를 악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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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조사 결과 동물 학대가 없었습니다


민주노총 카라지회의 일방적인 주장 직후, 동물권행동 카라는 외부 동물행동 전문가 및 전문 훈련사 2인을 독립적인 조사관으로 임명하고 관련 녹취 내용 및 돌봄 환경에 대해 검토를 의뢰했습니다.

또한 문제를 제기하는 민주노총 카라지회도 훈련사, 수의사, 동물행동 전문가를 추천하면 함께 조사관으로 임명하겠다고 제시하였으나 노조는 이것도 거절하였습니다.


5월 27일 : 카라지회 동물폭행 의혹 폭로 기자회견

6월 3일 : 카라, 독립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위한 원본 파일 및 전문가 추천 요청

6월 12일 : 카라, 인사위원회 개최를 위한 조사 전문가 추천 및 녹취록 제출 2차 요청

7월 2일 : 카라, 인사위원회 개최를 위한 조사 전문가 추천 및 녹취록 제출 3차 요청

*해당 녹취록 외에도 동물폭행의 증빙(사건 당시 대화 메시지, 이메일, 사진, 영상, 병원진료기록 모든 형태 증거 인정)요청했으나 제출된 자료 없음



*카라의 진실을 찾아가기 위한 노력들, 반복적으로 녹취록 원본 제출과 전문성을 갖춘 조사자 추천에 의한 공정한 인사위원회 개최를 요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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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봄 센터를 조사한 전문가들은 아래와 같은 의견을 명확히 전달했습니다.


“다수의 개들이 생활하는 집단을 통제해야 하는 경우, 특정 견의 반복적인 공격성은 집단 구성원들의 불안감 증대로 인하여 타 문제행동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다수의 개들을 공격했던 이력이 있는 수피아의 경우, 그 상황에서 동물 폭행 의혹 해당자의 행동은, 다른 직원들이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졌으며 다른 활동가들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행동입니다.

폭행 의혹 당사자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타격이 있었다면 동물학 대로 간주될 수 있으나, 당시 상황에서 폭행 의혹 당사자의 행동은 사회상규, 그리고 훈련 분야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동물 학대로 보기 어렵습니다.”

- A 동물전문훈련사


카라는 또한 공인노무사를 통해 사회화 활동가 10명을 진술조사하여 객관적으로 사실을 규명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사건을 조사한 훈련사, 노무사, 동물행동 전문가들은 민주노총 카라지회 노조원의 일방적인 진술 주장 외에 어떠한 동물 학대 증거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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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민주일반노조는 동물 돌봄 현장의 현실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동물권행동 카라 더봄센터는 애니멀호딩, 개도살장, 방치 학대, 재개발 지역 소위 ‘들개’ 등 비사회화된 개 고양이 다수를 구조 보호 중입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기에 출발점부터 어려운 고난도 과제를 자발적으로 짊어졌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집단생활을 하는 개들끼리의 돌발 상황 대응이 불가피한 현장입니다.

동물이 다른 동물을 물고 공격하는 것을 용인하면, 약한 개체는 그 속에서 지속적으로 공격당하고 결국 사망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카라는 적게는 140여 마리 많게는 350마리의 동물을 돌보며 더봄 센터내에서 단 한번의 개체 간 물림 사망 사건이 없었습니다.

무수히 많은 상황과 어려움 속에서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동료 활동가들의 노력을 부정하거나 폄하하고 공격성 있는 개체의 행동 제지나 케어 방식을 일부 소리·장면만으로 편집하여 ‘동물 폭행’으로 규정하는 것은 부당하며,

이는 결국 입양을 기다리는 모든 구조 동물들의 삶을 위태롭게 만드는 일입니다.


*동물권행동 카라가 구조한 애니멀호딩 현장 등 사회화가 어려운 동물들. 카라는 더봄센터 사회화행동팀 활동가들을 통해 입양 전 동물들을 고난이도 사회화 교육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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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절대로 문제를 숨기지 않습니다.


카라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동물에 대한 폭력을 용납하지 않으며, 만일 그러한 일이 있었다면 가장 먼저 내부에서 확인하고 대응하여 교정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내부 보고나 문제 제기 단 한 건 없이, 단체교섭 과정에서 외부 기자회견으로 돌출되었고, 그 과정에서 의도된 편집본, 증거 없는 주장이 반복 확산되었습니다.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거짓 공격은 동물을 해치는 일입니다. 실제로 노조 측의 논란 확산 이후 다수의 사회화행동팀 활동가들은 ‘나도 폭행으로 몰릴까 봐 동물들 간의 싸움을 말릴 수가 없다’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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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동물 돌봄과 사회화에 있어 완벽과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을 다해 지금의 해답과 최선을 찾아가는 끊임없는 노력의 과정들과 배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화팀의 반려동물 사회화 교육 훈련 이수 모습


카라는 언제나 실수를 인정하고, 부족한 점은 고치겠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지난 20년간 항상 증거로 말하고, 사실로 대응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동물복지의 최전선에서 투명하게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후원회원과 시민분들께서는 부디 사실을 기준으로 판단해 주시고 조작된 의혹이 아닌, 동물의 삶을 위한 행동에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년 6월 30일

동물권행동 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