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돌봄관련] 더봄센터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를 엄중히 여기며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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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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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품에서 더봄으로 온 9마리 아이들은 모두 잘 있습니다. 더봄은 입양센터 아름품을 포섭하는 종합동물보호복지 센터이며 더봄 설립시부터 아름품의 더봄센터 통합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물들이 더봄으로 온 이후 갑자기 각종 허위사실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명확히 사실관계를 안내드리니, 더 이상의 허위 사실로 400마리 동물들을 지키고 있는 카라를 흔들고 동물들의 안위를 위협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또한 더봄 파견 근무를 거부하는 일부 활동가들은 지금이라도 동료와 동물들이 있는 현장 활동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동물과 분리된 동물권 활동은 허상에 불과합니다.



1. 아름품에서 더봄으로 아이들은 모두 있습니다.


키도, 라티, 썸머, 타미, 하느, 가온, 차차, 아레, 니케, 아기가 아름품으로부터 더봄으로 왔습니다. 라티는 배꼽 탈장 수술을 잘 받고 병원에서 회복중이며 도사견 키도는 아름품에서 산책도 못하고 실내에서도 하고 있던 입마개를 벗고 친구 도사 어푸와 놀며 지냅니다.


아름품은 그곳이 서울에 있던 파주에 있든 동물들이 잠시 머물다 입양가는 곳이며 그 가치는 더 많은 동물을 떠나보낼 때 빛납니다. 그곳에 있던 동물은 미래 누군가의 반려동물이지 아름품 근무자들의 소유인 것도 아닙니다. 아이들이 작은 아름품에서 큰 아름품인 본원, 더봄으로 이동해 온 것을 두고 “끌려갔다”고 표현한다면, 다른 곳으로 아이들을 입양 보내는 활동은 어떻게 가능합니까.


도사 어푸와 키도 사진



2. 카라는 동물 돌봄과 사회화 교육을 끊임없이 배우며 발전시켜 갑니다.


동물 돌봄과 교육은 무한대의 변수와 어려움이 있는 일입니다. 완벽하게 무결점인 단체나 사람이 있을 수 없는 활동입니다. 사람들은 동물에 대해 이제야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모른다는 걸 잘 아는 게 가장 중요한 동물보호 활동의 덕목입니다. 잘 알고 있다는 오만은 무지에서 기인되며 무서운 결과를 낳습니다.


카라 구조견들은 대대로 가장 강한 야생성을 물려받아 생존해 온 달봉이네, 전혀 사람의 손길을 받아보지 못한 애니멀호더나 개농장의 개들이 대부분으로 이런 개들은 견사내에서도 사람을 눈길을 피하며 구석에서 몸을 웅크려 안정을 취합니다. 우리나라 동물단체 어디도 현재 카라 수준의 비사회화 개체들의 사회화를 진행해본 경험이 없을 정도로 카라에는 비사회화 개체가 많습니다. 


카라는 달봉이네 개들을 땅굴속에서 구조했습니다. 애니멀호더에게서 구조한 태미가 줄을 매고 계단을 오르내리기까지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개들은 자신의 몸을 감출 수 없는 탁 트인 공간에서 더 불안해합니다.



1) 비사회화성견들의 입양 추진을 위한 켄넬링 교육


- 개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며 부적응 개체는 훈련에서 제외합니다.

- 켄넬링은 전체 보호 개체에 대한 평가를 거쳐 대상 동물을 선정합니다.

- 카라의 켄넬링 훈련 교육 대상견들은 전체의 약 14%인 34마리의 아이들입니다.

- 이 동물들이 보호소에서 생을 마감하지 않고 입양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람과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경감해 주는 것이 훈련의 목적입니다.

- 2021년 시범 사업 긍정 평가에 따라 전사적 결정 후 이미 2022년 6월 견사를 개조해 지금까지 진행중입니다(민주노총 카라지회와의 교섭은 2024년부터입니다)

- 아침 9시부터 시작되어 저녁 8시에 종료되며 활동가들은 야근으로 외부 활동 시간을 연장합니다.

- 하루 1시간~1시간 20여 분 동안 총 4회 4시간 30분 정도 외부 놀이터 집단 사회화를 하며, 줄 산책, 놀이 등 ‘인력과 시간’ 등 자원이 허용하는 한 추가적으로 개들에게 긍정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 이 과정을 거쳐 극도의 비사회화 개체들이 상대적으로 빠른 변화를 보였습니다.

- 개들이 켄넬을 들락 거리며 노는 일과시간을 제외하고 개들이 야간 분리수면을 하는 시간은 12~13시간으로 아름품 야간 분리수면 시간보다 2시간이상 짧습니다.





동영상 – 낯선 이가 다가가도 짖지 않고 안정적인 아이들

(2025 11 12)



2) 야간 안전을 위한 켄넬내 분리 수면 – 아름품도 더봄과 동일한 루틴입니다.


야간 안전을 위한 켄넬 내 분리 수면을 ‘감금’이라고 한다면, 마포 아름품 견장 내에 개들이 더 오랜 시간 ‘감금’되어 있었습니다. 아름품은 되는데 더봄은 안되는 것입니까. 병원 입원장에서 치료받거나 장기 입원중인 장애 동물들은 병원이 동물을 학대하는 것입니까. 동물을 관찰해 그들이 편안해하는 환경을 최대한 배려하는 것, 세상과 사람이 두렵지 않도록 돕는 게 복지 증진입니다.


더봄에서 개들을 재우는 켄넬은 개들이 서 있을 때 머리가 닿지 않으며 충분히 몸을 돌리고 자세를 편히 취할 수 있는 크기로 개들에게 있어 아름품 견장과 더봄 켄넬은 본질적으로 동일합니다. 

개들은 평균 16시간 수면을 취하며, 어리거나 나이든 개들은 18~20시간 수면합니다.



2-1) 아름품의 견장(켄넬)내 분리수면


- 마포 아름품에 개들이 지낼때도 밤에는 견장(켄넬) 내에서 분리수면했습니다.

- 아름품 견장(켄넬)내에서 개들은 저녁 6시 15분부터 아침 9시 30분까지 15시간 15분간 있었습니다.

- 아름품에서 지내던 도사 ‘키도’는 로비에 풀려져 있었습니다.



2-2) 더봄 동물병원과 견사 켄넬내 분리수면


- 더봄은 250마리의 개 쾌적 보호, 최대 400마리 수용 목표로 건립되었습니다(불시 대규모 구조를 대비하기 위해 평시 160~170마리 유지가 이상적).

- 도사견, 대형견 일부는 개별 견사를 사용합니다.

- 그 외 대형견들은 2마리, 중소형견들(카라는 11킬로 이하는 소형견으로 분류)은 보통 3,4마리 한 두 경우 5마리가 한 견사를 사용합니다.

- 개별견사를 쓰는 경우 외에 한 견사를 여러마리가 같이 쓰는 경우 야간 응급 사고(물림 사고등) 예방과 개체 안정을 위해 켄넬 내에서 수면시킵니다.

- 더봄 일반 견사에서 개들은 저녁 5시 30분에 켄넬로 들어가고 다음 날 아침 1층은 오전 7시 15분, 2층은 6시 50분에 켄넬에서 나와 놀이터로 향합니다. 각각 약 13~14시간으로 아름품의 15시간보다 짧은 시간입니다. 그리고 놀이터 나가기 등 더 다양한 활동 시간을 가집니다.



3) 켄넬 부적응 개체와 아픈 동물들은 따로 배려합니다.


[켄넬 미사용 아이들] 


* 대형 도사 전원 – 1견 견사

* 그 외 대형견(1층) 

  - 영천, 에릭 : 불안장애, 켄넬을 무서워하며 뜯고 탈출하려 함

* 중형견(2층) 

  찰리 : 불안장애, 켄넬 뜯음

  왕자, 이트, 시아, 데니스, 해쭈, 룰루, 피코 : 건강 취약 개체로 견사 취침

  알프, 팥쥐 : 노령으로 견사 취침(2마리 합사)

* 로비- 울타리 내에서 취침

  라자(배뇨, 계속 마킹하는 습관)

  스윗(배변, 켄넬내에서 배변함)

  페퍼(피부 치료로 넥칼라 착용중)

  파르 – 눈치료 및 야간 처치

  바넬 - 노령견



3. 스텔라와 관련한 허무 맹랑한 거짓,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동물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언제 편안해 하는지, 그것을 관찰해 제공하는 것을 동물복지라 할 수 있습니다. 동물들은 지각력있는 존재로 주변을 파악 평가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며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형성된 동물들의 몸과 행동은 그간의 누적된 시간들을 거짓없이 보여줍니다. 동물에 대해 끊임없이 경외하고 배워야 할 우리 동물권 활동가들이라면, 그들의 몸과 행동이 보여주는 언어를 읽으려 노력하며 맞춰주고 한발 한발 공동의 발걸음을 취해야 할 것입니다. 인력 시간 자원, 부족함은 언제나 상수입니다. 그 속에서 최선을 추구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어느 순간 인간의 이익을 위해 그간의 태도나 판단이 표변한다면 그것은 동물을 위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스텔라의 히스토리를 공유드립니다. 스텔라는 이효리씨도 관심을 보일 만큼 사랑스러운 외모여서 카라에서는 이 아이를 입양가능한 상태로 사회화 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정말 입양 보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입질도 있고 전혀 사람을 따르지 않던 스텔라가 줄 산책이 가능하게 된 지금, 돌변하여 그간의 노력을 ‘감금’으로 폄하하는 이유,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요.



달봉이네 스텔라 구조부터 현재까지의 히스토리 


1.  2015년 7~8월 - 달봉이네 엑소더스 보호소 이전 설치 프로젝트 전사적 실시

(카라는 은평 대규모 재개발로 갈곳 없는 달봉이네 아이들 전원을 구조해 안전한 장소로 이전했습니다.)

2.  2021년 3월 8일- 달봉이네 전원구조 입양 개시 :

(더봄 개관 후 2개의 보호소 운영이 어려웠던데다 연로한 소장님의 노후를 위해 달봉이네 보호소의 발전적 폐쇄를 고민하고 구조를 시작했습니다.)

3. 2021년 4월 13일 - 벨리(현재 더봄 1층 로비에서 입양 대기 중), 펄 등 구조 

(당시 아이들은 땅굴을 파고 들어가 있던 상태로 구조되었습니다.)

4. 2021년 5월 25일 - 달봉이네 보호소 축소 자립 프로젝트 개시

( 2021년~2022년 최대 100마리 구조, 소장님이 임대주택에서 안온하게 사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5. 2021년 9월 27일 - 달봉이네 7차 구조 10마리

이중에 ‘우리 스텔라’가 있었습니다(7차구조로 달봉이네 58마리 구조)

스텔라는 극 소심견으로 넥칼라와 진정 없이는 진료가 불가능했습니다.

6. 2022년 8월 12일 - 현재까지 80여 마리 구조 완료

7. 2022년 8월 26일 - 남은 50여 마리 전원 구조 필요

(달봉이네 구조 활동은 언제나 땅굴 속으로 숨은 아이들을 구조해야 했습니다- 당시 인스타 링크 https://www.ekara.org/activity/mate/read/16145)



스텔라에 대한 활동가들의 평가

- 2022년 2월 - 결연개체로 분류되었습니다. 결연은 입양 불가능시 주로 진행됩니다.

- 2022년 4월 – 이효리씨가 "넘 귀여워서 관심 갖고 잘 보고 있다" 더봄에 한번 보러오고 싶다고 했다(민주노총 카라지회 임원의 전언)는 전언에 카라는 스텔라의 사회화가 더 간절해졌습니다.

- 2023년 1월 - 스텔라 영상 사진 이효리씨에게 전달, 언젠가 여력이 되면 스텔라를 품어보고 싶다고도 했다 (역시 민주노총 카라지회 현 임원의 전언, 그러나 8세령이 된 스텔라, 안타깝게도 사회화는 매우 더뎠습니다.)는 전언이 있었습니다.

- 2023년 9월 – 이효리씨에게 스텔라의 사진과 영상이 전달되었습니다.

- 2022년 10월 - 당시 켄넬링 개체를 4단계로 평가했는데 이때 스텔라는 리쉬불가능 개체로 가장 낮은 수준의 사회화로 평가되었습니다. 



2022년 10월 스텔라의 사회화 평가 : 가장 낮은 사회화 단계 평가를 받음. 즉, 리쉬, 스킨쉽, 사람, 환경 사회화 안됨(민주노총 카라지회 활동가의 평가)



- 2023년 2월 – 켄넬링 후 스텔라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 (민주노총 카라지회 활동가의 켄넬링 활동 후 스텔라 행동 변화에 대한 평가)



* 스텔라의 현재 상태 – 이미 중년이 되어버린 비사회화 개체, 대를 이어 야생성을 물려받은 달봉이네 스텔라의 발걸음은 매우 느립니다. 누구나 보면 반려견으로 들이고 싶을 8.5kg의 작고 귀여운 외모, 카라는 녀석을 정말 입양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2024년에야 겨우 줄산책 교육이 시작되었고 연령 때문에 사실상 입양이 어려워져 견사로 돌아간 현재, 스텔라는 리쉬 착용시 약간의 공격성을 보이지만 외부 산책이 가능합니다. 


여전히 켄넬을 안전한 자신만의 땅굴로 여기는 스텔라지만 이해하고 참고 느린 걸음을 기다려주며, 유실하지 않도록 매사 조심해 줄 검증된 보호자가 입양해 살뜰히 돌봐 주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이런 스텔라를 두고, 20시간 감금되어 있었다는 비방은 사실이 아닌 것을 넘어 카라에 대한 명예훼손이며 모든 동물권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부끄러운 행위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