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전 지구적 위기를 해결할 열쇠는 바로 동물’,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 10월 27일 개막!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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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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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구적 위기를 해결할 열쇠는 바로 동물’,

5회 서울동물영화제 1027일 개막!

 

104() 공식 기자회견 개최하고 21개국 48편의 상영작 공개

배우 유연석·한보름, 가수 백예린 공식 홍보대사 애니멀 프렌즈위촉

  

이달 27일 개막을 앞둔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집행위원장 임순례, 조직위원장 전진경)104일 오전 11시 아트나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개폐막작을 비롯한 전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동물영화제 임순례 집행위원장, 전진경 조직위원장, 황미요조 프로그래머, 홍보대사 유연석·한보름이 참석한 가운데 카라동물영화제에서 서울동물영화제로의 변화, 개폐막작 등 상영작과 전체 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

 

전진경 조직위원장은 기존 카라동물영화제에서 깊이와 폭을 더해 서울동물영화제로 돌아왔다특히 올해는 인간중심의 사유를 해체하기 위한 포럼을 진행한다. 온라인 동물학대, 영화 속 동물 등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영화제가 생명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길 바란다는 의미를 밝혔다.

 

임순례 집행위원장은 올해의 슬로건 애니멀 이즈 어 키(Animal is a Key)’에 대해 인간과 비인간동물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위기, 환경파괴, 동물의 절멸 위기 등 모든 해결의 열쇠는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이 쥐고 있다는 뜻이라며 지각력 있는 존재로서 우리 인간과 다를 바 없는 동물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올 영화제에서는 21개국 48편의 영화가 홍대 메가박스와 온라인상영관 퍼플레이를 통해 상영된다. 개막작은 동물이 멸종한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 <에브리띵 윌 체인지>가 선정되었다. 마튼 페지엘 감독이 직접 영화제를 방문하여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폐막작으로는 배우 차태현과 올해 서울동물영화제 홍보대사인 유연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멍뭉이>가 상영된다. 동물과 반려한다는 것의 의미와 책임에 대해 유쾌하게, 그러나 가슴 찡하고 진지하게 보여주는 영화 <멍뭉이>는 서울동물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동물영화제에서는 비전과 풍경섹션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 조응하는 화제작 9편을 만나볼 수 있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EO>, 선댄스와 칸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의 화제작 <숨쉬는 모든 것>, <에브리씽 윌 비 오케이>, <눈표범>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들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한국에서 생츄어리의 운영가능성과 동물을 돌보는 일에서 마주치는 죽음에 대한 영화 <생츄어리>, 국내에서 처음 상영되는 <뉴 피그 온 더 블록>, <노인과 황새> 역시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들이다. 고양이들을 돌보며 함께 사는 미국 전역의 캣대디들을 담은 다큐멘터리 <캣대디들>은 지난 팬데믹 시기 반려동물과의 생활, 그리고 최근 고양이 혐오범죄에 대해 돌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북유럽에서 온 채식권장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꿀꿀>처럼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도 있다.

 

쟁점 섹션, 포스트휴먼 시대의 동물권

5회 서울동물영화제 쟁점섹션에 모인 작품들은 인간 이후, 인간 중심 이후의 비인간 존재들과의 공존과 얽힘에 관한 가장 치열한 윤리들과 새로운 감각의 영화다. <고독의 지리학>, <동물의 눈> 등 각종 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장편영화들과 동물을 사유하는 것으로 예술과 세계, 인간 이후, 인간 너머를 사유하는 장윤미, 이옥섭, 안 오렌 감독의 단편 영화 모음, 콜렉티브 워크의 프로젝트 <리빙시그널>이 주목된다. 관련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는 쟁점 포럼도 준비되고 있다.

 

SAFF 포커스, 동물의 법적 지위

법무부가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조항의 민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국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채 동물의 법적 지위는 여전히 비()생명 물건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유인원들이 생존권, 자율권, 고문 받지 않을 권리를 적용받기 위한 싸움을 담은 영화 <비인간인격체>를 상영하고, 국내 동물권 이슈의 현주소를 되짚어보며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토론이 마련된다.

 

단편경쟁 도입

또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전세계 영화인들의 동물에 대한 관점을 폭넓게 조명하고, 동물에 관심 있는 신진 영화감독들을 지원하기 위한 단편경쟁 섹션을 도입했다. 응모작으로 총 102편이 모인 가운데 영화제 기간 동안 이중 20편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상영된다. 임순례 집행위원장과 구정아 프로듀서, 배우 김효진이 단편경쟁 섹션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5회 서울동물영화제 최초 홍보대사 위촉

한편 서울동물영화제는 5회를 맞아 관객들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홍보대사 애니멀 프렌즈를 신설하고 배우 유연석, 한보름, 가수 백예린을 위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배우 유연석과 한보름이 참석하여 위촉식을 가졌다.

 

임순례 집행위원장은 배우 유연석씨는 카라에서 구조한 유기견 리타의 입양 뿐 아니라 구조견 해외이동봉사 등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고, 올해 폐막작인 <멍뭉이>를 월드프리미어로 최초 상영하게 된 인연으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선정의 변을 밝혔다. 이어 홍보대사 유연석은 리타를 가정에 데려오면서 한층 더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그 와중에도 방송가나 영화계 쪽에서도 동물들이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촬영되는 순간들이 아직도 있다“K-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상황에서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중, 영화제를 통해 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촬영현장과 동물과 같이 살아가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좋은 영향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하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전진경 조직위원장은 배우 한보름 위촉에 대해 소외된 동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9년 동안 이어온 감사한 분이고 항상 봉사현장에서 귀감이 되는 분이라며 강아지공장 철폐,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활동들로 선한 영향력을 일구는 분이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홍보대사 한보름 배우 또한 유기견 봉사를 할 때마다 위로해주고 싶다,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봉사를 하지만 봉사를 끝내고 돌아올 때마다 오히려 위로를 받게 된다지금 이 순간에도 버려지는 유기견들이 너무 많다. 서울동물영화제 홍보대사로서, 애니멀 프렌즈로서 동물들에게 받은 위로와 에너지를 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는 이달 1027()부터 31()까지 5일간 온오프라인(메가박스 홍대 2, 3, 온라인상영관 퍼플레이)에서 동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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