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세계 농장동물의 날 맞아 국회 농해수위 소속 위원들에 배터리 케이지와 스톨 추방 4만여 시민 서명부 전달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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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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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2일은 올해로 40번째 맞는 세계 농장동물의 날(World Farm Animals Day)이다.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전진경, 이하 카라)는 세계 농장동물의 날을 앞둔 930, 동물보호법과 가축전염병 예방법 등의 법률을 소관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19명 의원실에 산란계 배터리 케이지와 어미돼지 스톨 추방을 염원하는 39,548명 시민의 목소리가 담긴 서명부를 전달했다.

 

배터리 케이지와 스톨은 각각 산란계(달걀을 얻기 위해 사육되는 닭)와 어미돼지의 밀집사육을 위해 공장식 축산에서 사용되는 철제 감금틀이다. 공장식 축산 구조에서는 이윤 극대화를 위해 동물의 자연스러운 습성과 욕구를 배제하는 감금틀이 사용되며 이로 인한 동물복지 훼손 문제가 심각하다. 좁은 틀 안에서 평생 산란계는 날개조차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어미돼지는 몸조차 뒤로 돌릴 수 없는 고통을 겪는다.

 

유럽연합(EU)은 지각력 있는 생명체인 농장동물의 복지를 위해서 이미 배터리 케이지와 스톨 사육을 완전히 금지했다. 유럽연합은 감금틀 추방을 위해 90년대 후반부터 일찍이 논의를 시작해, 산란계에 대한 배터리 케이지 사육을 2012년 법적으로 금지했고 이듬해인 2013년 어미돼지에 대한 스톨 사육도 전면 금지했다. 미국의 경우에도 2008년 플로리다 주를 시작으로 메인 주, 캘리포니아 주 등 점차 스톨 사육을 금지하는 법안이 마련되고 있다.

 

반면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에서 이제서야 산란계 배터리 케이지 사육 방식 전환을 위한 로드맵 마련 계획을 밝혔다. 임신한 어미돼지에 대한 감금틀 사육 기간도 교배 후 6주 이내로 제한하며 이마저도 10년 유예기간을 두고 있다.

 

카라는 국내 감금틀의 추방을 위해 2015년부터 서명 캠페인을 진행해왔고 그 결과물인 서명부를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하며 빠른 이행을 촉구했다. 지난 930일에는 제21대 후반기 구성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소병훈 위원장과 이양수 의원, 김승남 의원, 윤미향 의원 등 18명 위원의 의원실을 찾아 감금틀 추방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39,548명의 시민 서명부를 전달하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요청했다. 서명부에는 모든 동물이 각자 생의 존엄을 지키며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공장식 축산에 강력 반대합니다.’, ‘나와 함께 사는 강아지나 농장의 닭이나 모두 똑같은 하나의 생명체입니다. 제발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해주세요.’와 같은 시민의 염원이 담겼다.

 

세계 농장동물의 날은 인간의 착취로 고통받고 희생되는 농장동물을 기리기 위해 1983년 지정됐다. 국내에서만 연간 10억 마리 이상의 농장동물이 식탁 위에 오르기 위해 도살당하고 있고 매년 육류소비량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카라는 과도한 육식주의가 부추기는 공장식 축산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나의 채식일기캠페인, 더봄센터 내 비건식 제공과 같은 일상적인 실천도 펼쳐오고 있다. 동물권행동 카라 조현정 활동가는 공장식 축산은 동물복지를 해치고 기후변화에 미치는 악영향 측면에서도 세계적으로 지탄받고 있다. 정부는 배터리 케이지와 스톨 사육 금지 방안을 한시라도 빨리 마련하고 수만, 수십만씩 동물을 밀집사육하는 공장식 농가의 사육두수 제한도 살펴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자료 

사진 1.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실에 전달된 서명부


사진 2~4.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원실로 전달된 서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