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약자의 편에서 생명권 존중을 실천하다" 강남경찰서 수사관과 대전 진잠파출소 경감, 동물복지대상 '장관상' 수상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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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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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공동대표 박홍근, 이헌승, 한정애)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가 후원하는 <동물복지대상>이 올해 4회째를 맞으며 오늘 그 시상식이 국회에서 개최되었다. 예년보다 2배 이상 많은 후보자가 몰린 가운데 이례적으로 동물학대와 임의도살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생명존엄 정신을 보여준 수상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디시인사이드에 햄스터를 테이프로 묶고 커다란 칼을 들이대며 애꾸눈 만들기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사건이 발생했고, 동물권행동 카라는 본 사건을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담당 수사관인 강남경찰서 경제7팀 김영준 수사관은 4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학대범이 쓴 글을 모두 확인하며 정보를 파악하고 해당 플랫폼에 국제 공조를 의뢰하여 학대범을 특정, 검찰로 송치하게 되었다. 이러한 집념의 수사를 통해 동물학대 문제를 경시하지 않은 김영준 수사관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되었다. 김영준 수사관은 동물범죄 전문 수사팀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꼈다고 소감을 밝히며 향후 동물대상 범죄에 대한 수사기관의 전문성 확보 노력이 있어야 함을 전했다.

 

이어 초복을 앞두고 도살 위기에 놓인 개 23마리를 구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서 결정적인 도살 증거들을 확보하고 도살자를 탐문하여 자백을 받아내는 등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대전 유성 진잠파출소 백용식 경감이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백 경감은 도살장을 폐쇄하도록 이끌고 그곳의 개 23마리의 보호조치 일환으로 동물권행동 카라로 연락하여 지자체 개입에 조력을 요청, 결과적으로 개 23마리 전원 구조되어 새 삶을 찾을 수 있었다. 백 경감은 상을 받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추후에도 계속 동물권 향상에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은 이 외에도 대전광역시, 국군의학연구소, 경기도 고양시(이상 공공지자체부문), 포스코 건설(이상 기업부문), 조항오씨, 마들종합사회복지관(개인단체부문), 동그람이(언론출판미디어컨텐츠부문), 특별상에 김승현씨 등이 수상했다. 대상은 공혈견들의 희생을 줄이려 노력해 온 한국헌혈견협회에 주어졌다.

 

본 시상식을 주최한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박홍근 의원은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분들이 응모해 주신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가 동물권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라 언급하며 생명 모두가 소중함을 전달했다. 한정애 의원은 지자체, 기업, 개인활동가 등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평화로운 지구를 꿈꾸는 모든 분들의 작은 꿈이 모여 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다며 동물복지대상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응원을 전달했다.

 

본 대상의 심사를 맡은 우희종 심사위원장은 동물복지, 동물에 대한 사랑을 넘어 기후위기, 사회 참사 등 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것이 다음 사회를 위한 생명 존중 정신이라 생각한다. 동물복지대상은 우리 사회의 다음을 여는 첫걸음이 되는 행사라며 그 의미를 짚었다.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대표는 약자의 편에서 생명권 존중을 실천한 두 경찰관의 수상은 그야말로 의미있다. 앞으로 동물범죄를 예방하고 사회 안전을 지키는데 더 많은 경찰관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며 수상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