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지내던 100여 마리 개들 중 한 마리였던 2020년 누미는 새끼와 함께 구조되었습니다. 누미는 녹내장 질환으로 양쪽 눈의 시력을 모두 잃었지만, 생활이 조금 불편할 뿐 늘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활동가와 봉사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2020년 자가번식 공장견 구조 프로젝트 https://www.ekara.org/activity/mate/read/13072
산책을 좋아하고 사람을 반겨주던 누미는 얼마 전 뉴욕으로 출국해 입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누미는 안전한 출국을 위해 차분히 교육을 받았고, 무사히 뉴욕의 임시보호 가정에 도착했습니다. 누미의 임보자분은 누미의 새끼 별이를 입양한 입양자분이기도 합니다.
의젓한 뉴욕의 반려견으로 자란 별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엄마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습니다. 5년 만에 다시 만난 누미와 별이는 함께 지내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누미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GPS 추적 목걸이를 차고, 한국에서처럼 뉴욕 곳곳을 산책하기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