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이가 가족을 만났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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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9-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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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는 시골 마을의 길고양이로 태어났습니다. 어미와 함께 구조된 젖먹이 은이는 허피스와 결막염으로 치료받던 중 어미와 함께 범백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태어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어린 새끼 고양이에게는 너무 가혹한 현실이었지만, 은이는 씩씩하게 살아남았습니다. 큰 고비를 넘긴 은이는 각‧결막 유착으로 뿌옇게 덮여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는 눈을 수술받았습니다.

*은이의 구조사연과 투병기 https://www.instagram.com/kara_thebom/p/Ci97d31pWeo/



함께 구조되어 병을 이겨낸 자매 고양이 셋은 입양되고 혼자 남겨진 은이는 카라에서 지내며 묘사의 활발함을 담당했습니다. 시야가 흐릿하다는 걸 전혀 알아챌 수 없게 장난감 사냥도 잘하고, 캣타워도 능숙하게 오르내렸습니다. 사람이 만져주면 골골송을 부르고, 궁디팡팡을 하면 엉덩이를 높이 치켜드는 애교 만점의 고양이였습니다. 




높은 곳을 좋아했고, 장난감과 캣타워를 좋아하고 말도 많은 수다냥이였습니다.

묘사에 들어갈 때마다 활동가와 봉사자를 상냥하게 반겨주던 은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은이를 아는 사람들이 ‘왜 아직 입양이 안 된 걸까’라며 갸웃거리기를 생각하기를 몇 년. 드디어 은이가 가족을 만났습니다. 




적응이랄 것도 없이 입양 첫날부터 제집처럼 지내는 은이에게 3개월령의 동생 고양이도 생겼습니다. 마냥 아기 같던 은이가 동생을 품어주는 언니 노릇도 잘 한다는 소식이 무척 흐뭇합니다. 

큰 아픔을 이겨낸 씩씩냥이, 애교냥이 은이의 새로운 묘생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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