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봄센터의 8월 일상을 소개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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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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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0

| 더봄센터 대형견들의 산책시간 밀착취재!


더봄센터의 중앙정원은 넓은 잔디와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곳에선 개들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새로운 개들을 만나는 긍정적인 사회화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개들이 입소할 당시만 해도 1층 대형견들은 대부분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고 몇몇 개들은 물림 사고를 주의하라며 당부의 말을 전해 듣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1층 대형견 대부분의 개들은 중앙정원 산책을 즐기고 다른 개들과 냄새 맡으며, 활동가가 건네는 간식을 먹는 등 나날이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산책 시간이 되면 견사 문을 열어주는데요, 복도를 따라 중앙정원을 향해 질주하곤 합니다. 중앙정원에 나가 시원하게 대소변도 해결하고 잔디 냄새도 맡으며 신나게 산책을즐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놀이 시간은 개들의 사회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낯선 친구개들의 냄새도 맡고 활동가 주변을 멤돌며 간식도 먹고 사람과 동물에 대한 사회성을 기르고 있습니다.

여러 개들이 함께 나오는 단체 산책 시간은 활동가들의 오랜 시간 동안 이루어진 결실이라 할 수 있는데요, 산책이 익숙해진 개들은 산책시 간이 되면 중앙정원을 향해 자연스럽게 뛰어가고, 산책을 마치고 견사로 돌아가는 시간에는 견사 앞을 스스로 찾아가기도 합니다. 🤣

도살장, 애니멀호딩 등 위기의 현장에서 구조된 개들은 사회성이 없거나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하기도 합니다. 활동가들은 그런 개들에게 더욱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오랜 시간 꾸준히 손을 내밀며 신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만지기도 힘들었던 개들이 하네스를 차고 산책을 나갈 때, 중앙정원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놀이 할 때, 먼발치에서 쳐다만 보던 개들이 먼저 가까이 다가올 때 등 감격스러운 순간은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

모든 개들은 각자의 속도에 맞춰서 조금씩변화하고 있습니다. 학대 현장에서 구조된 동물들은 '사람'이 공포스러운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배우는 중입니다. 💪 조금씩 사람과, 동물과 함께 지내는 법을 알아가고 있는 개들이 나아가 평생 가족을 만나 입양 가는 그날까지 더봄센터의 활동을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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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봄센터 고양이들 놀이시간 함께 보실래요?


오늘은 더봄센터의 고양이들이 놀이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고양이들은 장난감으로 사냥놀이도 하고 친구냥이와 레슬링을 하기도 하고 노즈워크로 간식도 먹으며 즐거운 놀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봄센터 고양이들은 각자의 뚜렷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놀이 시간에도 각자의 특성에 맞게 놀이를 합니다. 놀이시간도 좋지만 친구냥이와 몸으로 노는 것을 좋아하는 호박이와 만수, 놀이보다는 간식이 더 좋아 노즈워크 시간을 제일 좋아하는 겨울이와 여름이, 소리가 나는 장난감이면 사냥도 문제없는 흰둥이까지! 각자만의 즐거운 놀이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

더봄센터 입소당시 고양이들은 사람 친화적인 몇몇 고양이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야생성을 띄고 사람이 있는 일과 시간에는 숨어서 얼굴도 보기 힘든 고양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활동가들은 고양이들의 일상적인 돌봄과 더불어 꾸준히 사회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갔고, 그 결과 몇몇 고양이들은 사람 곁에 다가오거나 손으로 건네는 간식을 받아먹는 등 긍정적으로 변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명의 활동가가 많은 고양이들을 돌봐야 하고,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더욱 시간을 쪼개가며 돌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활동가들은 그 시간 동안 고양이들을 위해 꾸준히 행동풍부화를 위한 놀이시간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꾸준히 방문해 주시는 봉사자님들이 고양이들과 오랜 시간 교감하고 놀이시간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좋은 영향을 받고있다 생각이 됩니다.💪

더봄센터의 모든 고양이들은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양이들이 모두 평생 가족을 만나는 그날까지, 묘사가 텅텅 비는 그날까지, 더봄센터의 고양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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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봄센터 고양이들의 하루 - 호박이편


호박이의 하루는 넥카라를 벗어던지고 홀가분한 표정으로 담당 활동가를 반기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호박이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스스로 배뇨조절이 어렵고 요도 부위의 그루밍을 막기 위해 매일 넥카라를 쓰고 생활해야 하는데요, 넥카라 벗기의 달인 호박이는 종종 넥카라를 벗어던져 활동가의 탄식을 자아냅니다. 오늘도 역시 호박이는 넥카라를 벗고 홀가분한 모습으로 활동가를 반겨주네요. 😂


아침 시간에는 대부분 고양이들이 기다리는 사료급여가 이어집니다. 입이 짧은 호박이는 내킬 때만 사료를 먹어주고 대부분은 남기는데요, 호박이의 묘사에 가끔씩 놀러 오는 다른 고양이들은 몰래 호박이의 밥을 뺏어 먹기도 한답니다. 🤫

사료급여 이후에는 약 급여와 의료처치가 이어지는데요, 사고 후유증으로 대소변 보기를 힘들어하는 호박이는 아침저녁으로 배변을 잘 볼 수 있도록 약과 피하 수액을 맞고 있습니다. 매일 이루어지는 처치가 익숙한 호박이는 수액을 맞을 때면, 활동가의 손길를 느끼며 방석에서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답니다.

밥 먹고 잠깐의 휴식을 즐기다 보면 오후 병원진료 시간이 되어갑니다. 호박이는 요즘 혈뇨와 방광염으로 인해 매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언제나 느긋한 성격의 호박이도 치료 중에는 심기가 불편한지 호랑이 소리를 내곤 하는데요, 호랑이 소리를 내며 불편해하지만, 끝까지 의료처치를 씩씩하게 견뎌주는 호박이가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병원까지 다녀오면 호박이의 즐거운 놀이 시간이 시작됩니다! 호박이는 주로 옆방 친구 만수와 레슬링 놀이를 즐겨하는데요. 대부분의 레슬링은 호박이가 이기곤 한답니다. 😼 만수와 투닥거리기만큼 좋아하는 것은 바로 지렁이 장난감이에요, 보기보다 날렵한 호박이는 지렁이를 향해 열심히 솜방망이를 날려 지렁이를 쟁취하곤 합니다.

오후에도 오전과 같이 사료, 습식캔, 약급여, 수액처치가 반복되고 마무리로 포근한 담요을 정돈해 주면 호박이의 잠자리를 준비해 줍니다. 그리고 호박이는 캣타워 꼭대기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곤 하는데요, 뉘엿뉘엿 해가 지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창밖으로 퇴근하는 활동가들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호박이는 건강 상태를 체크하며 병원 진료와 약 급여, 의료처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활동가들은 꾸준한 치료와 관리로 호박이가 불편함이 덜하도록 돌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완치가 어려운 호박이는 어쩌면 가족을 만나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활동가들은 가족의 사랑만큼 더욱 애정을 담아 호박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

호박이가 친구냥 만수와 함께 즐겁게 놀이도 하고, 씩씩하게 병원 진료도 받으며 언제나 일상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결연을 통해 호박이를 응원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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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봄센터 활동가들의 B컷 사진전! 


더봄센터의 활동가들은 매 순간 동물들의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변화된 동물들을 볼 때, 건강상의 이유로 기록이 필요할 때, 너무너무 귀여울 때 등 활동가들의 휴대폰 사진첩 속에는 동물들의 수많은 사진들이 보관되어 있답니다. 많은 사진으로 휴대폰의 용량이 부족한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요, 😅

그렇게 동물들의 사진을 게시하여 동물들을 소개하고, 일상을 전하고 나아가 동물들의 평생 가족을 만나게 해주기 위해 많은 사진을 찍어 공유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진을 찍으며 활동가들은 대부분 사진작가가 되곤 하는데요, 📸 수많은 시도 끝에 화보 같은 사진을 찍기도 하고 찰나의 순간이 담긴 재미난 사진들을 찍기도 합니다. 그렇게 찍게 된 대부분의 사진들은 B컷으로 활동가들의 휴대폰속에 남겨져 있는데요, 오늘은 그런 B컷 사진들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

#1 이런 아픔 처음이야.. 접종하는 #카라_성하
#2 간식은 뒷전으로 서로에게 몰두해있는 #카라_녹두 와 #카라_뿌꾸
#3 목욕하다 목이 마른지 수도꼭지를 핥고 있는 #카라_만두
#4 어쩐지 박스가 부족해 보이는 고양이들
#5 등에 컵이 쌓이는지도 모르게 숨어있는 #카라_해리
#6 #카라_짱짱이 의 영혼처럼 순간포착된 #카라_다비
#7 방석이 너무 좋은 #카라_추추 와 그런 추추가 불편한 #카라_두리
#8 활동가의 찐한 사랑이 언짢은 #카라_겨울
#9 사료카트에 탑승한 #카라_초롱

활동가들은 이렇게 다양한 순간들이 담겨있는 사진들을 통해 더봄센터와 더봄센터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을 알리려 합니다.😎 동물들이 입양갈 수 있게, 입양이 힘든 동물들은 결연을 통해 함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봄센터의 동물들을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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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봉이네 구조견들은 더봄센터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달봉이네프로젝트 로 구조된 달봉이네 구조견들은 계류장에서 격리 기간을 거치고 더봄센터에 입소해 생활 중입니다. 더봄센터에 입소한 달봉이네 구조견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


대부분의 개들은 다이어트, 피부염, 심장사상충 등 치료와 건강관리가 필요한 상황으로 세심한 돌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달봉이네 개들은 사람과 유대적인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채 살아온 만큼 대부분의 개들은 사람을 두려워하거나 심한 경우 입질을 보이는 등 사회성이 부족합니다. 😢 그래서 달봉이네 구조견들은 그저 밥만 잘먹어도, 케어할때 물지 않고 있어도 칭찬을 해주며 차근차근 긍정정인 경험과 유대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달봉이네 개들을 포함한 2층 중소형견들의 인플루엔자 접종이 진행되었습니다. 어쩌면 모든 개들이 제일 싫어하는 날이 아닐까 싶은데요. 건강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예방접종! 달봉이네 구조견들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

특히 달봉이네 구조견들은 여러 사람과 낯선 상황으로 더욱 긴장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사람과 동물 모두 다치는 일 없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접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불로 개들을 감싼 뒤 진정시키고 조금 안정되면 접종을 진행하거나, 펜스를 밀착하여 안전한 접종을 이어갔습니다.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온 개들은 이제 젤리, 위고, 알버스 등 멋진 이름이 생겼고 차츰차츰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사람이 낯설고 무서운 개들이지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사회화 연습을 한다면 앞으로 행복한 견생을 보낼 수 있을거라 활동가들은 믿고 있습니다. 💪

조금 느린 달봉이네 개들, 더 늦기전에 평생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건강관리, 사회화를 위해 더욱 애쓰려 합니다. 앞으로도 이어질 달봉이네 구조와 구조견들의 돌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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