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라
  • 2017-07-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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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공감 킁킁도서관] 7월 신간도서 소개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다들 몸 건강히 지내고 계신가요? 해가 쨍하게 무더운 날씨보다도 요즘 날씨가 더 몸이 무거워지고 피로가 쌓이는데요. 이 더위까지는 힘들겠지만, 여러분에게 쌓인 피로감은 떨쳐버릴 수 있는 7월의 신간도서를 소개해드리고 합니다.


    7월의 신간도서는 다 담아놓고 보니 총 18권입니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만한 전문도서들, 생명을 이야기하는 다양한 문학과 어린이 도서들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우선 6권의 어린이 도서부터 살펴볼까요?



    <초록 토끼를 만났다>는 우리 곁에 있는 동물과 자연을 아름다운 시선으로 담아낸 동시집입니다. 책 속의 시들은 우리의 일상을 모험하듯 따라가게 합니다. 

    그에 비해 <고양이 손을 빌려 드립니다> 동물을 통해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가사일에 지친 엄마와 무관심한 아빠. 한숨이 저절로 나오는 엄마 앞에 고양이가 나타나 바쁜 엄마를 돕기 시작하는데요.  저자는 단순히 고양이가 우렁각시가 되는 동화로 끝내지않고 우리 사회를 이야기합니다. 일상에 지쳤던 어른도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입니다.

    <엄마는 해녀입니다> 해녀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물숨'의 고희영 감독이 글을 쓰고,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이 그린 그림책입니다. 책 속 해녀는 말합니다. "바다라는 꽃밭에서 자기 숨만큼 머물면서 바다가 주는 만큼만 가져오자는 것이 해녀들만의 약속이란다." 우리는 해녀의 말처럼 딱 우리 숨만큼을 자연에게 원하며 살고 있을까요?

    <동물과 행복한 세상 만들기>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대표이신 임순례 감독의 따뜻하고 반가운 신간이 나왔습니다. 생명존중에 대해 아이들을 위해 쓴 첫 번째 책이라 더 뜻깊은데요.  임순례 감독은 어린이들은 동물과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동물이 처한 현실과 동물단체들의 활동을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이야기하며, 또한 어른과 아이가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질문들이 담겨 있는데요. 아이들과 '동물과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동물이 행복하다면, 인간에게도 아름다운 세상임에 틀림 없으니까요. :-)

    <바다거북, 생명의 여행>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이면서, 둥지 연구가이기도 한 스즈키 마모루의 독특한 이력이 한데 모아서 바다거북에 대한 멋진 '생태그림책'으로 탄생하였습니다. 바다에서 무서울 것 없는 바다거북이지만, 아기 바다거북의 1년은 위험천만하고 치열한 생존에 놓이는데요. 소중한 생명을 지키려는 바다거북의 여정에 인간이그저 방관자 입장만은 아니라는 사실도 씁쓸하게 다가옵니다.

    바다거북과 같은 멸종위기 동물들은 안타깝지만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라지는 동물 친구들>는 10곳의 서식지에 사는 50마리의 멸종 위기 동물을 아름다운 수채화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각각의 서식지에 숨어 있는 멸종위기 동물들을 찬찬히 찾아보다보며 동물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왜 사라지는지도 알아본다면 이 책이 갖는 의미는 훨씬 더 깊어 질 것입니다.


    12권의 성인도서도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어와 알에 집중한 흥미로운 전문도서, 환경과 식량문제를 다루는 사회과학 도서, 자연과 환경에 한 획을 그은 인물서를 비롯하여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반려동물 도서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7월의 자연과학 도서들은 유독 더 눈에 들어옵니다. 이 시대의 동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해주는 저자들의 책 2권과 자연과학 분야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의 삶을 이야기한 책 2권이 발간되었습니다.


    <가장 완벽한 시작: 알, 새로운 생명의 요람> '알'이라고 하면 집 안 어디에 있는 달걀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새의 감각>으로 이름을 알린 팀 버케드가 이번엔 새의 이전, '알'에 집중합니다. 저자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자연의 기적, '알'이 지닌 몇 가지 경이로움을 독자들에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문어의 영혼> 돌고래, 유인원, 돼지 등 동물과의 교감을 다뤄온 유명 논픽션 작가 사이 몽고메리가 이번엔 문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무척추동물, 바다생물. 인간과 너무 다른 모습이라서 외계생물로 비교기도 하는 문어. 저자는 문어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계를 더 넓게 바라보는 매력적인 길로 안내합니다. 또한 책에 가득 담긴 문어에 대한 사랑이 이 책을 더 흥미롭게 읽어나가게 만듭니다.

    <오듀본, 새를 사랑한 남자> 세계적으로 가장 저명한 조류학자이자, 화가, 탐험가로 현대 생태학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존 오듀본. 지금까지도 자연보호와 야생동물에 대한 큰 영향을 끼친 오듀본의 삶을 일러스트로 그려내어 더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월든>이 또 다시 재개정판으로 나왔습니다. 마하트마 간디가 "비길 데 없이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을 정도로,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월든>은 소로우의 다른 저서들과 함께 생태학과 환경사의 방법론을 제시했으며, 20세기 환경운동의 원천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는 10억 명이 굶주리고 20억 명이 영양실조 상태인 데 반해, 생산되는 식량의 절반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그 많은 식량들은 다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산업화된 식량 생산, 변형된 종자, 그리고 과잉 육류섭취와 공장식 축산도 그 원인에 빠질 수 없다고 저자들은 말합니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우리의 식량에 대한 의식의 변화만이 이 전대미문의 사건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특별한 여행>는 2016 피스&그린보트 항해일지를 담았습니다. 피스&그린보트는 환경재단과 일본 NGO 피스보트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환경과 평화를 주제로 한 크루즈 여행 프로그램인데요. 2016년에는 아열대 생태계의 환경문제, 이시키 댐 건설 반대운동, 탈핵, 습지 보호 등 이야기하며 관광지에서 벗어난 새로운 여행의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예술가나 유명인과 고양이를 다룬 책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그 남자의 고양이>의 조합은 좀 더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술탄, 처칠, 프레디 머큐리 등 고양이와 연관 짓기 어렵던 인물들이 '캣맨'으로 밝혀지는데요. 이 아트북에는 세련된 일러스트와 위트 있는 글에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검은고양이 플루토와 여행하는 찰리>는 유명인이 아닌 미국문학들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찾아봅니다. 19세기에서 20세기 초의 미국문학에서 동물의 비중이 컸던 작품들 중 <검은 고양이>, <백경>, <찰리와 함께한 여행> 등 여섯 개의 작품을 소개하고, 동물에 대한 묘사, 작품 속 역할과 당시 시대 배경 등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7월의 반려동물 도서는 독립출판물의 진솔한 이야기들, 반려동물과 함께 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수의사의 책들이 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