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 6월 5일
평화 그 잡채😌
| 5월 7일
호흡기치료를 하고 와서 삐져버린 꽃돌이🥲🥲
치료 열심히 받고 얼른 낫자~~♡
| 3월 3일
서로 의지하는 다정한 사이🥰
| 2월 15일
| 8월 27일
사락사락 꽃순이의 평화로운 그루밍 시간☀️☁️
고양이에게 중요한 그루밍 시간 조용한 묘사에는 각기 다른 소리가 들리는데요.
사람에게 곁을 많이 주지 않는 꽃순이의 소중한 그루밍이기에 방해하지 않기 위해 멀찍이서 찍어보았습니다.
바깥에서 나는 소리에 귀가 쫑긋해지고 눈이 번쩍이지만 이내 다시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던 꽃순이🤍🖤
| 7월 7일
시원한 온도와 적당한 햇살 그리고 꽃순이🤍🖤
분주한 오전의 일과가 마무리 된 후 깨끗해진 묘사에서는 아이들의 낮잠 시간이 시작됩니다. 좋아하는 공간에서 함께 또는 각자만의 소중한 낮잠을 즐기곤 합니다😪
매일 아침 약을 먹어야 하는 꽃순이는 약을 먹어야 하는 시간임을 아는 똑똑이다보니 활동가가 들어오기전에 숨어있기 바쁜데 역시 똑똑하다보니 이 시간에는 약을 먹지 않는다는 걸 알았는지 핑크젤리를 뽐내며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가 활동가와 눈이 마주쳤지만 이내 다시 잠이 들었답니다😉
| 6월 5일
평화 그 잡채😌
| 3월 13일
꽃순이 눈은 진짜 진짜×100 예뻐요⭐️
| 3월 3일
서로 의지하는 다정한 사이🥰
| 2월 15일
2024년 6월의 마지막 날 '고순이'가 악성 종양 투병 중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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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이는 2011년, 5개월령 아기였던 꽃순이 꽃돌이, 남편 고돌이와 함께 구조되어 카라 더불어숨센터 사무실에서 주로 지내왔습니다. 꽃순이와 꽃돌이는 카라 더불어숨센터 사무실에서 주로 지내면서 어느덧 13살이 되었고, 고순이도 추정 나이 15살이 되었습니다.
질병 등 관리를 위해 파주 더봄센터로 옮겨간 고순이와 꽃순이, 꽃돌이는 잘 적응하는 듯했으나 고순이에게 후지 마비 증상이 나타났고, 정밀 검사 결과 신장 쪽에서 시작된 림프종이 척추까지 전이된 상태임이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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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를 4차까지 진행했지만 고순이는 나아지지 않고 컨디션이 계속 저하되면서 자발적 식욕까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항암치료보다는 통증 컨트롤과 콧줄을 이용한 영양 섭취 등 호스피스 돌봄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얼마 되지 않은 지난 주말, 고순이는 끝내 마지막 숨을 거뒀습니다.
10살이 넘은 꽃순이와 꽃돌이를 늘 품어주고 핥아주던 다정한 엄마이자, 활동가들도 살갑게 맞아주던 동료였던 고순이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남겨주고 떠났습니다.
같이 구조되어 심장병으로 먼저 떠난 고돌이와 지금쯤 다시 만나 그동안 못다 한 인사를 나누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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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으로 전발치를 했을 때도, 항암치료 중에도, 심지어 마지막 숨을 거두기 10여 분 전에도, 활동가들이 쓰다듬어주면 골골거릴 만큼 사람을 참 좋아하던 고순이가 끝내 가정 입양처를 찾지 못하고 떠나 안타깝지만, 활동가들과 봉사자들의 사랑만큼은 진심이었음을 기억해 주기를 바랍니다. 우리들도 고순이를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고순이와 꽃돌이, 꽃순이는 2011년 구조되어 지금까지 카라와 함께하고 있는 고양이들입니다. 활동가들은 이 세 마리를 ‘고순이네’라고 부르지만, 이전엔 2016년 심장병으로 먼저 무지개 다리를 건넌 고돌이까지 함께 ‘고돌이네’라고 불렀습니다.
구조 당시 고돌이는 누군가에게 얼굴이 으스러질 정도로 폭행당했었습니다. 다행히 시민분들의 후원으로 무사히 치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대자가 있는 마을로 다시 돌려보낼 수는 없다는 판단하에 현장 근처에서 함께 발견된 5개월령의 꽃돌이, 꽃순이, 그리고 어미묘인 고순이까지 4마리를 카라가 구조하게 되었고 그렇게 고돌이네와 카라의 동행이 시작되었습니다.
고돌이네는 사람 사회화를 위해 카라 더불어숨센터(서울)의 사무실에서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실 벽면에 캣워크와 캣스탭 등 다양한 수직 공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고돌이와 고순이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사람과 친밀해졌으나, 어린 자묘였던 꽃순이와 꽃돌이는 오히려 사람을 점점 피하며 퇴근 시간까지 사무실의 구석에 숨어 있기도 했습니다.
고돌이네는 임보처에서도 잠시 머물렀습니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기에 이동 초반에 스트레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네 마리 모두 평균의 고양이보다 더 심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보였습니다. 특히 서로가 분리되는 것에 엄청난 불안과 스트레스를 보였고 그 결과는 건강 상태의 악화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개별 입양을 접고 네 마리 모두 한 집으로 갈 수 있도록, 정 어렵다면 두 마리씩이라도 함께 입양 갈 수 있도록 노력했으나 안타깝게도 그런 기회는 오지 않았습니다. 긴 논의 끝에 고돌이네는 카라의 사무실에서 생활하며 활동가가 돌보는 오피스 캣으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고돌이는 심장병으로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그리고 꽃순이는 심장약을, 고순이는 관절염을 가진 노령묘가 되었습니다. 이유를 알지 못한 채 약을 먹어야 하는 꽃순이는 스트레스로 종종 아팠고 활동가들의 마음도 모른 채 더 피하기만 했습니다.
결국 고순이네의 건강과 돌봄을 위해 카라병원이 있는 더봄센터로 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행히 고순이네는 생각보다 잘 적응해 냈습니다. 몇 달 동안 다른 고양이들과 합사를 시도해보지 못했으나 이제는 조금씩 다른 고양이와도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있고 루틴이 정해져 있는 더봄센터에서 보다 편안한 모습으로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카라의 역사와 함께한, 이제는 노령묘가 된 고순이네 세 마리가 함께 입양을 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카라는 고순이네의 마지막까지 최선의 돌봄으로 함께할 것입니다. 카라에서 고순이와 결연으로 카라와 함께 고순이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 고순 / 15살 / 여(중성화 O) / 5.4kg / 고등어 / 사교성 좋고 애교 많음
• 꽃순 / 12살 / 여(중성화 O) / 4.3kg / 고등어 / 낯선 사람은 경계하지만, 조심스레 다가가면 손길을 허락하는 편
• 꽃돌 / 12살 / 남(중성화 O) / 5.3kg / 턱시도 / 낯선 사람은 경계하지만, 조심스레 다가가면 손길을 허락하는 편
💌 마음으로 하는 입양, 결연으로 가족을 만날 때까지 치료와 돌봄을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더봄센터 동물들에게 조금 더 특별한 애정을 나눠주세요!
⬝ 결연 후원 > @animal_kara ‘결연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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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6일
고순, 미라클, 마리, 나비, 카라 병원 고양이들의 햇살 타임🌞
다리가 불편하거나 항암 치료 등 처치가 필요해서 병원 입원실에서 지내는 고양이들은 햇살이 좋은 날이면 병원 선생님들께서 마련해준 창가 자리에서 바깥 구경도 하고, 햇볕도 쬐고, 낮잠도 즐겨 봅니다.
종양으로 걷지 못하게 된 고순이는 건강했을 당시 늘 햇볕이 가장 잘 드는 곳을 찾아다니며 낮잠을 자곤 했습니다. 이제는 스스로 움직이기 어려워진 고순이가 창가에서 곤히 자는 것을 보니 애처롭습니다. 항암치료로 많이 고단했을 텐데 푹 쉬는 오후였길 바랍니다.
장애가 있거나 치료가 필요한 고양이들의 경우 현실적으로 입양이 어렵고, 입원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치료하는 동안 카라에서 잘 돌보겠습니다.
| 4월 23일
엄마 고순이를 너무 좋아하는 꽃순이와 딸내미 꽃순이 어리광을 매번 받아주는 고순이💕💕
엄마랑 딸 사이가 이렇게 맨날 좋을수가 있냐...😯
| 3월 3일
서로 의지하는 다정한 사이🥰
| 2024년 2월 15일
어서오라냥~~
사무실의 마스코트! 고돌이,고순이, 꽃돌이, 꽃순이가 가족을 이루며 단란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막내 벽도령도 함께요!><
사무실에 있는 고양이 가족을 지키고 있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돠~~!멋져멋져
참 잘생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