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D2014120104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05년생 추정

  • 몸무게

    18.0kg

  • 털색

    화이트


친화도
활발함

히스토리

2019년 1월 5일 새벽 아미가 별이 되었습니다.

아미의 마지막은 깊은 잠이 든 것 처럼 편안한 모습이였습니다.


아미는 2014년 생명이네 보호소에서 구조되었습니다.



카라의 품으로 들어온 아미는 열악한 보호소에서 벗어나 단짝 코리와 함께 훨씬 나아진 환경에서 지냈습니다. 

사람도 좋아하고 개도 좋아하는 성격좋은 아미는 공격성이 있는 까칠한 코리의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구조당시 9살로 이미 노견이였던 아미는 코리와 평생 함께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해 3월 말 아미는 건강이 악화되어 카라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건강을 되찾아 단짝 코리 곁으로 빨리 돌아가기를 바랬지만 

아미의 건강악화는 노환에 의한 것이여서 최대한 천천히 나빠지도록 하는것 외에는 해줄 것이 없었습니다.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기는 하는 아미를 카라병원 의료진들은 살뜰이 돌봐주셨습니다.



아미가 떠난 것은 슬프지만 아미가 우리와 함께한 시간에 감사합니다.

카라와 함께 아미에서 손 내밀어주신 결연자님들께 아미를 대신해서 감사드립니다.

아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세요.

감사합니다.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팀 -




오늘 카라병원에서 아미의 상태가 많이 나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잘 일어서지는 못해도 스스로 음식을 넘길 수는 있는 상태였는데...

몇일전부터 음식을 거부하고 목으로 넘기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아미는 올해로 14살로 대형견들의 평균수명에 가까운 나이입니다.

노환이 오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아미가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카라 활동가들과 의료진들은 아미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아미가 카라와 함께 후원자분들이 내민 손 덕분에 열악한 보호소에서 벗어나 더 나은 환경에서 남은 견생을 살고있음에 감사합니다.

아미와 함께 1:1 결연자님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미와 루시의 결연자님.

현재 아미와 루시가 카라병원에 입원중입니다.

아미와 루시가 좀 더 힘을 낼 수 있게 병문안을 와주세요.



아미는 올해들어 현저히 기력이 떨어지면서 카라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올때만 해도 어서 치료받고 힘을내서 룸메이트인 코리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렸지만 돌아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검진결과 퇴행성 관절염이 있고 종격동에 종양이 의심 됩니다.

나이가 많아 수술을 해도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호스피스 보호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카라병원에서 호스피스 보호 중이고 수의사 선생님들과 테크니션 선생님들의 살뜰한 보살핌으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미는 올해로 13살인 노견입니다.

아미가 구조되었던 생명이네 보호소에서 계속 살았다면 아마도 13살까지 살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결연자님들의 관심과 정성으로 그동안 외롭지 않게 잘 살아온 아미에게 한번 더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루시는 양평의 개농장에서 태어난 아이입니다.

태어나자 마자 간질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1년을 넘게 지냈습니다.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로 한살이 넘어서 부터는 간질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살이 급격히 빠지고 설사가 잦아 검진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폐렴 진단을 받아고 약 1달간 입원치료 예정입니다.

루시가 힘을내서 치료를 받고 다시 건강해 질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토닥토닥]아미와 루시의 병문안을 와주세요.

일시 :2018. 11. 23() ~25()

면회시간: 3~5

장소: 카라동물병원

문의: 카라 사무국 02-3482-0999

         카라 병원 02-6380-0999


신청하기





뜬 장에서... 오물이 뒤섞인 곳에서...
힘든 시간을 견뎌낸 생명이네 아이들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생명이네 아이들이 결연가족을 기다립니다.
  
 
화재 사건 이후, 바로 보호소 이전 계획이 있었지만,
지역의 하천 정비 사업으로 인해 이전이 보류되었다가 결국 보상금 문제로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시간들..
더 이상 기다릴 수 만은 없었기에 결국 할아버지를 설득하여 생명이네 아이들의 전원 구조를 허락받았습니다.
 
카라에서도 보호소 아이들을 전원 구조하여 평생 책임지기로 결정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7마리밖에 남지 않았고, 또 이미 노령화된 아이들을 계속 방치할 수는 없었기에 더 늦기전에 구조하여 검진 및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7마리 모두 생명이 위중한 상태는 아니었고, 녹내장이 심했던 코카 민국이의 안구 적출이 결정되었습니다. 그동안 고통이 심했을 꺼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또 한번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희망이는 태어날때부터 기형이었는지, 이후 사고로 앞다리 골절이 있었는지 정확히 파악은 안되지만, 현재는 이미 수술을 하기엔 늦어 다리를 굽힌 채로 생활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외부에 있던 아이들이라 7마리 중 6마리 심장사상충 양성반응이 나왔고, 현재 치료가 진행중입니다.
갇혀있던 아이들이지만 얼마나 사람을 좋아하는지.
저렇게 안기고 싶어하고 만져달라고 손짓하는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앞다리가 아픈 희망이를 제외한 코카 3마리는 모두 사람을 너무 좋아합니다.
치료해주신 수의사 선생님도 아이들이 다 순하고 착하다고 다 입양이 가능하다고 칭찬해주셨어요.
코리는 많이 예민하고 겁이 많지만, 막둥이와 백구 아미도 덩치와는 다르게 애교가 많고 사람을 좋아한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마음을 한 켠 내어주시면 이 아이들도 가정에서 사랑 받으며 남은 생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입양완료. 희망이(코카, 남아, 8살 추정) 
 
▲ 뜬 장에서 지내던 희망이.. 불편한 몸으로 얼마나 힘들었을까..
다리가 저렇게 굽은 채로 굳어버렸다.
 
 
▲ 현재 희망이 모습. 다른 코카들과는 다르게 예민하고 사람을 잘 따르지 않는다.
아픈 다리때문에 성격이 변했을 것이다.
 
 
 
1. 대한이(코카, 남아, 8살 추정) 
 
▲ 코카 중에 덩치가 제일 크다. 대한이가 있던 뜬 장은 내려앉고 있었고,
대한이는 성긴 틈 사이로 발이 빠지지 않게 아슬하게 걸어다녔었다.

 
 
▲ 큰 귀에 뽀송뽀송한 얼굴털의 대한이, 웃는 모습이 아기같다.

 
 

입양완료. 행복이(코카, 남아, 8살 추정) 
 
▲ 마치 꺼내달라고 소리치는 듯한 행복이

 
 
▲ 사람을 제일 따르고 애교가 많은 행복이. 만져달라고 자꾸만 머리를 손에 갖다댄다.

 

2. 민국이(코카, 남아, 8살 추정) 
 
▲ 녹내장이 제때 치료되지 않아 안구가 다 상했고 고통이 심했을 거라고 한다. 얼마나 아팠을까...

 
 
▲ 안구적출을 해야했지만, 민국이는 눈이 아픈 고통에서 벗어났다. 사람을 잘 따르는 민국이

 
 
3. 코리(삽살개 혼종, 남아, 9살 추정)
 
▲ 뜬 장에서 생활하던 코리, 사람을 경계한다.

 
▲ 위탁소로 옮긴 몇 일동안은 경계심을 풀지 않고 사람을 위협해서 목줄을 해놓았지만,
몇 일 지난 현재는 목줄을 풀었다.
코리는 밥주는 관리자에게는 낯을 가리지 않지만, 낯선이는 여전히 경계하고 위협하는 편이다.

 
4. 아미(백구, 여아, 9살 추정)
 
▲ 고르지 않고 울퉁불퉁한 바닥에 그마저도 오물로 가득차 있었다. 아미는 그곳에 꼼짝없이 갇혀있어야 했다.

 
▲ 코리와 같이 지내는 아미.. 경계심 많은 코리와는 달리 사람을 좋아하는 아미.
귀를 눕히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용인 생명이네 보호소가 사라집니다"
 
2012년 화재사건으로 많은 동물들이 희생된 용인 생명이네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카라 회원들과 고마운 분들의 도움으로 컨테이너 구입도 하고 다친 아이들 치료를 진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 화재당시 용인 생명이네 현장.당시 화재사고로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약 10마리의 개들이 숨을 거두었다.
 
 
그러던 중, 보호소 앞에 있는 하천이 용인시의 개발 사업으로 공사가 진행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보호소 부지가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발 계획에 따라 공간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할아버지와 저희는 생명이네 아이들과 할아버지가 더 안전하고 편안한 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이사 갈 부지를 알아봤었는데요.
다행히 할아버지의 지인분이 인근에 있는 본인 소유의 땅 일부를 무상으로 임대해주신다고 약속하셨고,
저희는 아이들이 뜬 장을 벗어나 편안한 곳에서 생활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들떠있었습니다.
  
 
▲ 기력이 없으신 할아버지는 혼자서 이 곳을 청소할 엄두도 나지 않으신단다. 물 이끼가 낀 물그릇이 보인다.
 
 
하천 정비 사업이라는 게 구체화되기까지 수 개월이 걸렸고, 그 기간은 할아버지와 저희에게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미 노령화된 개들과 점점 녹이 슬어가고 있는 뜬 장, 아이들은 그 열악한 곳에서 계속 지내야했고, 할아버지도 저희도 초조하기만 합니다.
   
 
▲ 애절한 눈빛의 코카스파니엘, '대한이' 
 
 
계속 기다리기만 할 수가 없어서 저희가 직접 담당 공무원과 연락을 해봤지만 계속 보상 문제로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되었습니다. 할아버지 또한 보상금 액수를 낮출 수 없다는 말씀만 되풀이 하셨고, 구청과 할아버지의 보상금 줄다리기 시간은 계속 흘러만 갔습니다.
 
 
▲ 코카들이 살고 있는 이곳은 '뜬 장'이라고 불리는 바닥에 떠 있는 철장 견사이다.
오물이 쉽게 빠지도록 설계되어 있으나, 성긴 틈 사이로 발이 빠지기도 하고, 바닥을 디디기도 불편하다. 
 
 
기약 없는 기다림.
생명이네 아이들은 대부분 10살이 넘었습니다. 13살, 14살....코카 녀석들이 제일 어린 아이들인데 8살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하나 둘 세상을 떠났습니다. 뜬 장에서 땅 한번 밟아보지 못하고 보냈던 그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메어옵니다.
 
 
“이제는 저희가 더 못기다리겠습니다. 저 아이들 다 죽고 나면 할아버지가 보상을 포기하시겠습니까?
개들 먼저 이전시켜주세요.”
  
 
▲ 겁이 많아 사람을 유독 경계하는 '코리', 카메라를 가져가자 연신 짖어댄다.
 
 
하지만 절대로 개들을 데려가지 못한다는 할아버지...
그렇게 발만 동동 굴리던 기다림의 시간 동안 1차 하천개발은 결국 생명이네 부지를 제외하고 진행이 완료됐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다음 개발엔 반드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자하셨지만, 저희는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용인까지 찾아가서 할아버지를 계속 설득했습니다.
 
 
▲ 뜬 장 바닥에는 치우지 않은 변들과 오물들이 뒤섞여 있고, 아이들을 그 곳에서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화재 이후 카라에서는 지속적으로 아이들의 사료를 지원해왔습니다.
지금까지의 사료지원건, 화재 후 각종 지원건 등을 들면서 할아버지를 설득한 결과 드디어 아이들을 데려가라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 왼쪽 눈에 녹내장 증상이 보이는 코카스파니엘 '민국이', 계속해서 철장을 혀로 핥아댄다.
 
 
 
▲ 백구 '아미'가 지내는 곳, 바닥은 제 몸하나 편히 쉴 곳 없이 오물로 가득하다.
 
 
 
카라는 지난 2002년부터 열악한 전국의 사설보호소들을 찾아다니며 사료 지원, 아픈 아이들의 치료와 중성화수술과 미용, 견사 보수 등의 활동을 하는 카라봉사대 사업을 해 오고 있습니다.
아직도 사설보호소의 대부분이 아이들 끼니 걱정, 치료비 걱정 등의 기본적인 운영에도 허덕이도 있는 형편이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면 사설보호소의 동물들도 보다 편한 삶을 살 수 있을 누릴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이번 생명이네 보호소 폐쇄는 카라의 사설보호소 지원사업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개체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수술과 지속적인 입양사업, 개체수 감소에 이은 자립보호소로싀 전환과 일부 가능성 없는 보호소 폐쇄까지...
이것이 카라 사설보호소 지원사업의 목적입니다.
 
카라는 사설 보호소가 급속히 확산되어 대형 사설보호소가 또 생겨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카라가 지원중인 꽁꽁이네 보호소는 그 결과 개체수가 반이하로 줄었습니다. 
개체수가 늘어나면 보호소를 운영하는 '사람' 도 '동물'들고 모두 다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카라는 애니멸호더였던 여주보호소를 해체하였고 개들이 천덕꾸러기로 전락해 버린 생명이네 보호소에서 모든 개들을 구출함으로써 그 두번째 결실을 맺었습니다.
 
정말 힘든 과정이지만, 회원여러분들의 지지와 믿음이 있어 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오래 기다려준 생명이네 아이들과, 늘 응원해주시고 마음 써주시는 카라 회원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제 7마리 남은 아이들을 전원 다 구조하여 병원에서 검진 및 치료를 완료한 후 안전한 위탁소에서 보호할 예정입니다.
 
 
 
보호소의 동물들을 전원 구조하는 건 단체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평생을 사랑으로 책임져야 하는 카라의 가족을 맞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지낼 공간을 마련해야 되고, 또 노령견에다 대형견이 많아 치료비나 입양진행 등의 과정에서 어려운 일이 많겠지만. 저희는 생명이네 아이들을 평생 책임지겠습니다..
 
살 날이 많이 남지 않은 아이들입니다.
이제는 뜬 장을 벗어나 땅을 밟아보기도 하고 뛰어놀 수도 있게.. 그리고 깨끗한 음식을 먹으며 사람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남은 생은 사랑만 듬뿍 주려고 합니다.
 
 
 
 
“이 아이들을 강제로라도 데려오지 못한다는 상황이 가슴을 억눌렀습니다.
이제 다 구조된다는 생각에 몇 일 동안 잠을 못잤습니다. 
 
제 바람은 이 아이들이 그저 네 발로 땅을 밟으며 깨끗한 물을 먹는 거였습니다.
이제야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너무 미안합니다.
지금이라도 땅을 밟으며 뛸 수 있게 된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니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