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 D2016071812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15년생 추정

  • 몸무게

    8.6kg

  • 털색

    베이지


친화도
활발함
어린이친화

YES

산책가능

YES

배변훈련

YES

특이사항

포비는 <늦어도 다시 한 번> 노령견 가정임시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임시보호를 거쳐 평생 가족을 만났습니다. 오랫동안 포비와 결연으로 함께 해주신 결연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포비의 행복한 앞날을 함께 축하해주세요!!

히스토리

그동안 결연을 통해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포비가 가족을 만났습니다.🎉


포비는 2016년 사설보호소 희망이네에서 구조되었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는 애니멀 호딩으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개체수가 늘어난 상태였고 개들은 적절한 돌봄과 의료적인 처치를 받지 못한 채, 쓰레기더미에서 방치되어있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개들은 사람을 두려워하거나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조된 이후에도 오랜 시간 사회화 과정이 필요했고 그 속도는 더디기만 했습니다.



포비는 구조당시 임신상태였습니다. 구조 후 한 달여 만에 새끼 7마리를 출산하였지만, 심적으로 불안정했던 포비는 새끼들을 잘 돌보지 못하였고 1마리를 제외한 나머지 새끼들이 안타깝게 생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새끼를 잃은 아픔이 있었던 이후 불의의 사고로 앞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되는 또 한 번의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그래도 포비는 언제나 밝고 꿋꿋하게 잘 지내주었습니다.



더봄센터에 입소한 뒤에는 결연자님들의 따뜻한 응원으로 잘 적응해주었고 이후 활동가와 수 많은 봉사자님의 손길로 다정하고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비록 한쪽 다리는 불편했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던 위풍당당한 포비는 여느 다른 개들과 마찬가지로 산책을 좋아하고 장난감 놀이를 좋아했습니다. 좋아하는 활동가에게는 뽀뽀 세례를 해줄 만큼 사랑이 가득한 개였고 활동가들도 포비와 함께 있으면 절로 행복해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2021년 7월에는 노령견 가정임시보호 프로젝트인 <늦어도 다시 한번>을 통해서 가정임시보호를 시작했습니다. 임시보호이지만 처음으로 포비만의 방석, 산책외투 그리고 온전한 사랑을 줄 포비만의 보호자가 생겼습니다. 임시보호 가족분들께서 포비를 사랑으로 잘 보살펴주신 덕분에 포비는 새로 바뀐 환경에도 잘 적응해나갔습니다. 그리고...! 반년의 임시보호를 마치고 포비의 평생 가족이 되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입양을 확정하던 날, 포비의 축하 파티를 해주시고 입양 기념으로 포비와 함께 가족여행도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이제 포비는 평생 가족의 품에서 행복한 견생을 시작합니다. 수많은 우여곡절과 힘든 시간들을 잘 이겨내고 이렇게 포비가 행복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은 지금까지 결연으로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결연자님들 덕분입니다. 포비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결연으로 함께해주시고 지금까지 도움을 주셨던 결연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 더봄센터에는 희망이네서 구조된 개들이 남아 있습니다. 카라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포비처럼 모든 동물이 가족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포비의 앞날을 축복해주세요!💝



| 1월 소식


⬝ 보리 > 7살 / 수컷(중성화 완료) / 활발함, 사람을 좋아함
⬝ 추추 > 10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차분하고 애교가 많음
⬝ 포비 > 6살 / 암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지만, 사람을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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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인형들 사이에 #카라_보리 를 찾아보세요!🐶 지난달 카라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다시 임시보호처로 돌아간 보리는 살짝 아팠지만, 지금은 평온한 일상생활을 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임시보호처에서 같이 지내고 있는 우디와 산책도 같이하고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새하얀 눈밭에 남긴 귀여운 발자국의 주인공은 바로 #카라_추추 입니다.⛄ 임시보호자님과 첫눈을 맞이한 즐거운 소식뿐만 아니라 무릎 위에도 올라와 앉고 임시보호 가족분들과도 많이 가까워졌다는 좋은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피부 알러지 때문에 넥카라를 계속하고 있어야 해서 안쓰럽지만, 다행히 밥도 잘 먹고 산책도 너무 잘한다고 합니다.

임시보호처에서 보내주신 따끈한 포비의 사진이 도착했습니다. 포근한 방석 위에서 편안히 자는 #카라_포비! ‘내사랑 포비’❤ 라고 새겨진 포비만의 옷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산책을 좋아하는 포비를 위해 날씨가 추운 날에는 멋진 옷도 챙겨입고 주로 낮 시간대에 나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젠 옷만 입어도 나가는지 알고 엄청 좋아한다고 하네요.

보리, 추추, 포비가 지금처럼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뜨거운 응원 부탁드립니다.🙏




11월 소식



⬝ 보리 > 7살 / 수컷(중성화 완료) / 활발함, 사람을 좋아함

⬝ 추추 > 10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차분하고 애교가 많음, 친화적임
⬝ 포비 > 6살 / 암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지만, 사람을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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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호처에서 보리, 추추, 포비의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카라_보리 는 갑작스러운 발작이 이어져 검진을 받고 카라 동물병원에 입원하며 상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평소와 다르지 않게 사람을 좋아해 병원에 오늘 활동가를 반갑게 맞이해주며 씩씩하게 지내고 있는데요, 안정된 상태를 지켜보고 다시 임시보호처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카라_추추 는 갑자기 경련을 일으켰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다행히 증세가 나아져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또 집 먼지 알레르기가 있는 추추를 위해 매일 청소도 열심히 해주시며 건강관리에 세심하게 신경 써주고 계십니다. 추추를 위해 애써주시는 임시보호자님 감사합니다! 추추야 건강하자~🙏

#카라_포비 는 슬개골 수술을 받고 회복한 뒤에 다시 임시보호처로 돌아갔는데요, 매일 오전과 오후에 짧은 산책을 하며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날씨가 추워져 산책할 때 입을 겨울 옷과 모자를 장만해주셨다고 하는데요, 포비랑 너무 잘 어울립니다. 멋쟁이 포비가 되었습니다.😎

🙌포비, 보리 ,추추 잘 돌봐주시는 임시보호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보리, 추추, 포비는 결연자님의 응원 덕에 더봄센터에서 지내다 ‘#늦어도다시한번’ 노려견 가정위탁 캠페인을 통해 임시보호처로 이동하였습니다. 보호소가 아닌 임시보호자님의 따뜻한 돌봄과 온전한 손길을 받으며 지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임시보호처에서 지내는 소식 기대해주세요!


10월 소식


임시보호처에서 지내던 포비는 얼마 전 슬개골탈구 수술을 위해 더봄센터에 잠시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포비가 보고싶었던 활동가들과 상봉의 시간도 갖고 이쁨도 많이 받았답니다.🥰

포비는 이제 슬개골탈구 수술을 마치면 회복기간을 거치고 다시 임시보호처에서 지내게될 예정입니다. 포비가 수술 후 안정적인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되어 다행인 마음이에요. 포비가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9월 소식

포비는 임시보호처에 완전히 잘 적응해서 임시보호 가족들이 외출 후 돌아오면 문 앞에 나가서 반갑게 맞아주기도 한다고 해요. 산책도 종종 나가고요! 포비의 표정만 봐도 행복함이 느껴집니다.😊

포비는 얼마 전, 슬개골 탈구 2기를 진단받아 약을 먹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포비의 건강 상태와 돌봄에 관련해서 상담과 소통을 통해 매달 소식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포비가 임보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 포비는 결연자분의 응원 덕에 더봄센터에서 지내다 ‘#늦어도다시한번’ 노려견 가정위탁 캠페인을 통해 임시보호처로 이동하였습니다. 보호소가 아닌 임시보호자님의 따뜻한 돌봄과 온전한 손길을 받으며 지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임시보호처에서 지내는 소식 기대해주세요!


8월 소식


⬝ 겨울 > 9살 / 암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지만, 씩씩해지는 중
⬝ 보리 > 7살 / 수컷(중성화 완료) / 활발함, 사람을 좋아함
⬝ 포비 > 6살 / 암컷(중성화 완료) /겁이 많지만, 사람을 좋아함.

<겨울이와 보리, 포비가 #늦어도다시한번 노령견 가정위탁 캠페인을 통해 임시보호처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카라_겨울 이의 임시보호자님은 미국에 계신 친척분이 노령견 가정위탁 소식을 전해주어 임시보호를 하게 되셨다고 하는데요, 임시보호 전 더봄으로 직접 겨울이를 만나러 오셨는데 눈이 너무 예쁘고 얌전한 모습에 홀딱 반하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눈이 예쁘다는 의미의 아롱이라고 이름을 불러주며 적응 중이라고 합니다. 겨울이는 워낙 소심하고 처음으로 가정에서 지내보는 것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매일 정성으로 보살펴주고 계십니다.

#카라_보리 의 임시보호처에는 4살 우디라는 에너지 넘치는 반려견이 지내고 있는 곳인데요, 보리를 처음 보러온 날 위탁자 분이 차에 들어갈 때 따라가겠다고 할 만큼 임시보호자님을 좋아해 지금도 항상 껌딱지처럼 옆에 붙어 있는다고 해요. 보리가 도착하던 날 발작을 세 번이나 했었는데 그 이후에 한 번도 안 하고 잘 지낸다고 합니다.

#카라_포비 는 임시보호처에 도착하자마자 포비를 위해 사놓으신 방석을 보자마자 마치 원래 제 것인 양 편이 누웠다고 합니다. 집에 간 지 며칠 만에 가족분들에게 뽀뽀도 해주고 빠른 적응기를 거치고 지금은 완전 적응하고 잘 지낸다고 합니다.


7월 소식

이번달도 놀이터에서 신나는 산책을 즐기는 포비입니다! 시원하게 응가도 하고 간식도 먹으며 즐거운 산책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포비의 행복한 표정을 보고있으면 저절로 행복해지는 기분이에요!

차분한 산책을 즐기고 놀이터에서는 최고로 신나는 포비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개들과 비교해도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답니다! 🥰 사랑둥이 포비가 언제나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지낼 수 있도록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6월 소식


초롱초롱 빛나는 포비의 까망콩 세 개! 산책 나오니 포비의 깊고 반짝이는 눈동자와 촉촉한 코가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신나게 달리고 기분이 좋은지 산책 내내 밝은 표정을 지어줍니다.😛

신나게 달리다가도 활동가의 곁으로 와 애교를 부리는 것도 잊지 않는데요, 쏘~스윗한 포비에요! 매일 씩씩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포비에게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 부탁드려요.💕


5월 소식

오늘 포비는 비가 안 오는 틈을 타 산책을 다녀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산책을 다녀와서 먹는 식사는 꿀맛이죠~! 마침 저녁 시간이 되어 사료도 맛있게 먹었어요.😆

하지만 입이 짧은 포비는 꼭 사료 몇 알씩 남기곤 합니다. (방석에 흘려놓은 사료 두 알이 너무 귀엽기도 합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포비는 간식도 마음에 드는 간식이 아니면 안 먹기도 하고요. 이렇게 남긴 사료를 먹이기 위해 포비에게 말을 건네는 이 시간이 좋아서 남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포비는 남은 사료 몇 알 보다는 활동가의 손이 훨씬 좋아 이내 손에 얼굴을 비비며 핥아줍니다.



4월 소식


옥상 정원을 산책하다 우연히 만난 포비와 보리에요! 산책이 너무너무 신난 포비와 자다가 나와서 시큰둥한 보리의 표정이 상반되는데요, 맛있는 간식으로 한층 더 기분이 좋아진 포비, 간식이라도 먹으니 다행이다라는 표정의 보리 둘 다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포비와 보리는 카라 동물병원에서 함께 지냈던 사이에요. 지금도 포비와 보리는 산책하며 만나기도 하고 중정이나 놀이터로 함께 나가 놀이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애를 뛰어넘고 씩씩하게 지내는 포비와 간질로 평생 약을 먹으며 지내지만, 밝게 지내는 보리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세요!



3월 소식


더봄센터에서 지내고 있는 동물들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데요, 포비도 검진과 스케일링을 하기 위해 카라 동물병원을 찾았습니다. 각종 검사를 하고 스케일링을 하기 전에 입원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포비의 모습인데요, 긴장한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얌전히 잘 기다려주는 모습에 대견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포비는 항상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씩씩하게 진료도 잘 받는 포비에게 선물 같은 가족이 쨘~ 하고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포비야 잘했어~~👍



2월 소식


함께 있으면 절로 행복한 미소가 지어지는 포비, 포비도 사람과 함께 있으면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장난감 놀이도 좋고 활동가도 좋아 어쩔 줄 몰라 하는데요, 활동가 앞에 와서 꼬리를 흔들며 아는 척을 해주기도 하고 장난감도 물었다 놓기도 합니다. 천진난만한 포비의 미소로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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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보리는 기분이 좋은지 꼬리를 연신 흔들며 옥상정원에서 산책을 즐겼습니다. 산책을 좋아하는 보리는 활동가가 다가가면 문 앞으로 얼른 다가와 산책하러 가자는 눈빛을 보냅니다.😢 그런 보리의 표정이 너무 귀엽습니다. 얼마 전 봉사자님께서 보리의 그림을 그려주셨는데요, 미소 천사 보리의 모습을 너무 잘 그려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봉사자님 감사합니다! :)👍 보리의 평생 가족이 나타난다면 보리의 가족분께 이 그림을 전달해주고 싶어요! 얼른 나타나 주세요~


1월 소식

최근 날씨가 풀려 견사에서 테라스만 자주 나갔던 개친구들은 이번 달 열심히 산책을 즐겼습니다.

포비도 활동가가 시간이 난 틈을 타 옥상정원까지 산책을 데리고 나갔는데요, 뒤도 안 돌아보고 앞을 향해 전진~하며 신나게 통통 뛰었어요.😅 날씨가 따뜻해지니 포비도 산책하는 동안 몸이 훨씬 가벼워 보였어요. 거의 쉬지 않고 뛰어다녔어요.😌

포비의 뒷통수만 보며 걷는데 순간 순간 돌아보는 포비 표정이 환하게 웃고 있어서 흐뭇하고 귀여웠어요.😍 산책 후 목욕하러 가는 길인지도 모르고 신난 포비......🤭

포비는 목욕도 잘하고 산책도 잘하고 털도 비단결같이 부드러운 와벽한 강아지입니다.🙌






늦어도 다시한번, 노령견 가정위탁 프로젝트의 결산보고입니다. ⠀ 지난 6월 총 8마리- 보리, 추추, 슈슈, 포비, 겨울, 달래, 두리, 칠성을 대상으로 ‘늦어도 다시한번, 노령견 가정위탁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시작하면서 기대가 크진 않았습니다. 😒 노령견 입양율은 0%였고 어리고 예쁜 품종견을 선호하는 편견의 벽도 높았기에 기껏 1~2마리 가면 성공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비관적인 예상을 뒤로 하고 현재 4마리(보리, 포비, 추추, 칠성)가 위탁 중입니다. 겨울이는 위탁을 갔다가 안타깝게도 다시 돌아왔고 두리를 신청하셨던 분은 결국 데려갈 수 없어서 눈물을 훔치며 더봄센터를 떠나셨습니다. ⠀ 위탁이 시작된 후 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은 보호소의 노령견이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었습니다. 보리는 애초에 그 가족이었던 것처럼 바로 적응을 했고 👍 추추는 의외로 독립적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으며 포비는 원래 먹던 사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칠성이는 역시나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개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고요. 보리가 중간에 아파서 더봄센터의 병원에 입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잘 짖지도 않는 보리가 위탁처로 다시 돌아갔을 때 너무 기뻐서 몸통이 S자로 격렬하게 휘어질 정도로 꼬리를 흔들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센터에 있던 개들에게 돌아갈 집이 생겼다는 사실은 예상보다 훨씬 뿌듯하고 기쁜 일이었습니다. ⠀ 💝🤞 모든 위탁 가정에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위탁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마음 써주시고 격려해주셨던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같이 하자고 제안했을 때 “이건 제가 해야 하는 일 같아요” 라며 선뜻 동참해주신 올드독 정우열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동물의 이동에는 쉐보레가 후원해준 트레일블레이져가 동행했습니다. ⠀ 노령견 가정위탁 프로젝트는 내년에도 이어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두리, 달래도 내년에는 가정에서 지냈으면 좋겠고 그동안 새로운 개체들이 센터에 많이 입소하였답니다. 😂😂 길냥이들이 겨울을 안전하게 나고 이 날씨에 버려지는 개들이 없기를 바라며 2022년에는 고통받는 동물이 줄어들고 모든 동물에게 평화와 행복이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2022년이 모두에게 선물같은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늦어도 다시 한번, 노령견 가적 위탁 프로젝트 세 번째 주인공은 😊 밝은 미소가 매력적인 포비입니다. 포비는 애니멀호더의 집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개입니다. '희망이네 보호소'라 이름 붙여진 곳이었지만 사실은 쓰레기로 가득 차고 기본적인 보살핌조차 없던 곳, 때로는 어린 개들이 목숨을 잃기도 하는 곳이었습니다. 비위생적이고 험난한 곳에서 포비는 임신을 한 채 목숨을 겨우 부지하고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포비는 카라에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태어난 새끼들 중 단 한 마리만 살아남았고, 포비는 그 슬픔을 채 이겨내기도 전에 홍역이라는 큰 병에 걸려 목숨을 건 사투를 했어야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포비는 병을 이겨낼 수 있었지만요. 포비는 다른 개와 싸우다 크게 다쳐 결국 왼쪽 앞다리를 절단하는 일도 있었을 만큼, 감당하기 힘든 아픔을 많이 겪어오던 개였습니다. 입양카페 아름품으로 오고 난 후에도 사람의 손길을 두려워하며 피하기 일쑤였습니다. 고맙게도 지금의 포비는 이제 낯선 사람에게도 금세 마음을 열어주고, 종종 먼저 다가와 뽀뽀도 해줄 만큼 사람을 사랑하는 개로서 지내고 있습니다. 포비는 동물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저지레를 하는 일도 하나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포비를 동정하곤 하지만, 다리 하나가 없다는 것은 포비에게 단점이 되지 못합니다. 신뢰하는 사람과 함께 산책을 나온 포비는 그 누구보다 자유롭고 행복합니다. 🌈😍 노령견이라 하기에 포비는 여섯 살 젊은 개이지만, 포비가 편안하고 조용한 환경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안정된 곳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배우고 그곳에서 가족을 만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늘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기만 했던 포비에게 곁을 내어주셔서, 포비가 더 넓은 세상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희망이네와 카라

희망이네와(구 정남이네) 아이들과 카라의 인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차 보호소

구획된 견사를 지어 놓았으나 개들을 마구잡이로 풀어 놓아 혼란을 야기했고 그로 인해 점차 야생화되어 갔습니다. 

활동가들이 가서 물리기만도 여러 차례였습니다무엇보다 기본적인 위생 관리조차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정성으로 만든 보호소가 쓰레기장이 되었습니다

이곳을 비워줄 때 카라는 쓰레기 처리와 원상복구 비용만 수천만 원을 물어줘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부터는 개들을 잘 보살필 테니 한번만 더 도와달라는 아주머니와

개들을 외면할 수 없어 다시 한 번 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돕기로 결정했습니다

입지 조건에 적합한 보호소 부지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고 최초 보호소처럼 아늑한 곳은

아예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땅을 임대해 주겠다는 분을 간신히 만나게 되었고 여기에 시설을 짓게 되었습니다.

 

명칭도 새롭게 바꾸고 희망이네 보호소로 새 출발하였습니다

그 이름처럼 희망이 가득한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이사할 때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야생화된 개들을 다루는 일도 이미 주변을 떠도는 개들을 잡는 것도 하나도 쉬운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곧 동일한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재현되었습니다

개들은 다시 풀려져 나와 마을을 헤매고 다녔고농수로에 빠져 죽기도 했습니다

너무 더러운 보호소 모습에 마을 주민분들의 원성과 민원을 감당할 방법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아무리 설명하고 조치를 당부해도 소용이 없었고봉사를 가서 정리 정돈을 하더라도 그때뿐 매번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모든 마을 분들이 개들은 불쌍하지만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했습니다

망친 농사와 피해를 카라에서 보상해 주기도 여러 번

결국 마을 분들의 민원에 의해 다시 보호소는 철거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카라는 지난 2016년 철거 예정인 보호소에서 33마리의 개들을 구조한 이후 최선의 보살핌을 다 해 왔습니다.

33마리의 개들 대부분이 사람을 두려워하는 야생화 된 대형견들이라 검사와 치료 이동까지

모두가 난제였습니다

검사와 사상충 치료 및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이 이어졌습니다

이름을 지어주고개체 관리 카드와 질병 내역을 만들고... 매 과정마다 마취와 보정이 필요했던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이후 카라는 조심조심 구조된 33마리 개들의 검사와

치료를 시행했고 이제야 모든 개들의 사상충 치료가 완료되었습니다

구조 당시 홍역으로 고생하는 아이도 있었고 이후에도 거의 모든 개들이 사상충이 감염된 상태라

장기간에 걸친 치료계획과 실행이 필요했습니다현재 개들은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습니다.

 



애니멀 호딩

애니멀 호딩은 여러 가지 복합적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카라는 희망이네 보호소를 그대로 두었다간 대형화 되어 결국 파국에 이를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자립을 돕고 팽창을 막기 위해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그때의 그 진심어린 선택과 카라가 이후 들인 노력과 지원에 비하면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애니멀호딩 문제를 작은 시민단체에서 다루어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한계를 직시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후회는 없습니다카라는 누구도 하려하지 않는 일을 감당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애니멀호딩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위해 법제도 측면에서의 다각적인 노력을 멈춘 적이 없으며

아울러 이 과정에서 겪었던 고생과 경험은 카라에 스며들어 더욱 강건하게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평생 보호소에서 살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그래도 소중한 생명이라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품어주실 여러분들의 사랑을 기다립니다.









사설보호소가 위기에서 구조된 아이들의 평생보호나 재입양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려면 적정한 관리 개체수의 유지와 깨끗한 환경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런 모습을 보이는 사설보호소는 드뭅니다. 그것은 관리소장 개인의 힘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시설, 사료, 질병관리 등에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고, 지역봉사자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안정적인 환경관리, 지속적인 입양홍보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관리소장-지원단체-개인봉사자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합니다. 카라는 자체 보호소를 만드는 대신 고양, 화성, 용인 등 세군데 미자립 사설보호소를 지원함으로써 사설보호소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습니다. ▶[관련 게시글] <[보고서 발간] 한국의 사설보호소와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사설보호소 지원사업> 보기
화성 ‘희망이네’를 지원할 때 가진 희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전지원, 시설지원, 의료·청소봉사 등 막대한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했으나 깨끗한 환경 속에 적절한 개체수를 유지시키는 데에 실패했습니다. 개체수는 지속적으로 늘었고, 개들이 풀려서 논밭으로 마을 안쪽까지 다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매일 벌어졌으며, 보호소인지 쓰레기장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관리는 엉망이었습니다. 소장은 카라와 맺은 약속을 수시로 어겼고, 관리소장의 관리행태를 둘러싼 개인봉사자들 사이의 갈등과 대립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오로지 개들의 안전만 보고 지원철회를 번복하면서 협의로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마지막 파국은 관리소장이 앞에서는 협의를 하자고 하면서 뒤로는 개들을 빼돌리는 것이었습니다. 카라는 이미 빼돌린 개들 외에 남아있는 아이들 33마리를 구조하고, 희망이네 부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구 '정남이네', 봉사자들 사이에선 '사랑이네'로 알려져 있습니다)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카라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설보호소 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설보호소들과 마찬가지로 '카라의 사설보호소 지원기준'에 의거하여 지원을 받아온 곳입니다. 카라는 희망이네 보호소 후원을 해온 이래 보호소 관리 소홀, 주민 마찰 등으로 민·관 및 보호소와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를 지원하게 된 배경과 그간의 경위 등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게시글을 통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카라는 최근 희망이네 개들을 구조하고 보호소의 폐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사설보호소 소장의 관리능력 부재와 이로 인해 고통 받는 동물들이 더는 없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결정이었습니다. 그동안 이곳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희망이네가 철거에 이르게 된 경위와 이후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  보호소 위생관리는 뒷전

보호소 동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경 위생 관리를 최우선시해야 합니다. 봉사자들이 청소를 하더라도 깨끗해지는 건 한순간일 뿐 보호소는 늘 쓰레기더미나 다름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질병에 노출된 개를 제때 치료하지 않아 끝내 죽음에 이른 개 사체를 큰 대야에 묻어둔 채 방치하거나 외부에서 떠도는 개를 지속적으로 유입시켜 전염성 질병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고도 이를 카라에 알리지 않는 등 보호소를 위생과 복지 면에서 최악의 환경으로 전락시켰습니다. 



▲ 지난 4월 카라 봉사대의 청소 지원으로 깨끗해진 희망이네 견사 주변


▲ 보호소 자체적으로 청소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봉사의 의미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금세 더러워진다. 

▲방치된 보호소의 모습. 사료와 물을 주자 아이들이 몰려들어 허겁지겁 먹는다.




|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



희망이네는 사설보호소의 본분을 잊은 채 끊임없이 개체 수를 늘려왔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 소장은 카라가 지원을 시작한 2013년 3월에만 하더라도 60마리를 데리고 있었으나 2015년 5월 160마리까지 늘렸습니다. 지난해 한때 200마리 수준까지 개체 수가 늘었던 것으로 자체 파악한 바 있습니다.
소장은 ‘개체수 증가시에는 사전 협의를 한다’는 지원기준을 어기고 별도의 후원 유치를 위해 개인 구조자들로부터 개들을 받아들였고, 이 때문에 중성화 수술이 제때 시행되지 못하여 개체 수가 급증하였습니다. 소장은 개체 수 관리의 필요성이나 의지를 전혀 갖고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개체수를 늘리지 않겠다는 소장의 각서




|  주민과의 끊임없는 마찰

"주위 환경을 해롭게 하고 농사 피해가 발생하며 동리 마을 안까지 개가 떼 지어 출몰하면서 논밭 할 것 없이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중략)배수로에는 개의 똥을 비롯한 온갖 배설물과 심지어 개 사체까지 버려져 있어 악취 등 피해가 너무 큽니다. 이로 인해 농사조차 짓기가 겁이 나는 형편이니 보호소를 다른 장소로 이전하여 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주민들이 화성시에 제출한 진정서 일부)

이전 초기부터 관리소장과 주민의 다툼이 시작되었습니다. 내용은 관리소장이 개를 자꾸 풀어놓는다는 것과 쓰레기를 전혀 안 치운다는 것이었습니다. 거듭된 주민의 항의에도 개를 견사 밖으로 풀어놓아 주변 농지를 훼손시키면서도 개들을 단속할 생각보다 “개들은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는 말을 하며 계속 개들을 풀어놓았습니다. 카라로는 “지금도 개들이 돌아다닌다”는 항의 전화가 매일 이어졌고, 지난해 가을에는 농지훼손에 대한 손해배상도 지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카라의 지원기준 준수한 달봉이네의 변화


▲카라가 지원하기 전 어수선하고 정돈되지 않은 상태의 달봉이네


▲카라가 지원한 이후의 달봉이네 견사 상태.


반면 카라가 지원하고 있는 보호소 중 하나인 고양시 '달봉이네' 보호소는 주로 지역 재개발로 인해 버려져 야생화된 개들로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곳이지만 단체의 사설보호소 지원 기준을 준수함으로써 점진적으로 환경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위 설문조사 이미지를 비교해보면 희망이네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봉사자들의 문제 인식을 알 수 있습니다.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 지원의 한계





카라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희망이네 보호소의 정상화를 위해 현실적인 문제 해결책을 찾고자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이 모든 논의 과정이 보호소 동물들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카라는 희망이네가 이미 여러 차례 단체 지원 기준을 어기고 개체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외면할 수 없어 지원 중단을 철회하면서까지 지원해왔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의료지원비, 월세, 사료 등의 보호소 운영 비용으로 3700여만 원이 소요됐습니다. 개인과 기업 후원으로 지원된 물품도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  7월 18일 이후 30여마리 구조…그리고 철거

문제는 이 같은 카라의 일방적인 노력만으로는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었지만 보호소 아주머니가 비협조적인 자세를 고수하면서 사태는 악화됐습니다. 거듭된 논의 끝에 더 이상 기존 방식으로는 보호소 관리가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보호소 소장이 보호할 수 있는 30마리의 범위 내에서 일부 아이들을 데려가도록 하고 나머지는 카라가 보호하는 것으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소장은 “7월초까지 자신의 입장을 문서로 보내겠다”고 하면서 뒤로는 75~100마리 정도의 개들을 자신의 보호처로 빼돌렸습니다. 문제는 연달아 터졌습니다. 소장이 관리해야 할 보호처가 두어 군데로 분산되면서 개들이 풀려진 상태에서 보호소를 비우는 일이 잦아졌고 개장수가 출몰한다는 제보까지 이어지면서 개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카라는 7월 18일(월) 보호소의 남은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활동가들은 화성시청 관련부서 공무원들의 감독 하에 보호소 개들을 구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장은 그런 와중에 20마리 이상의 개들을 데리고 고속도로 주변의 풀숲에 숨어 있다가 발각되는 웃지 못할 촌극을 벌이는 한편 화성시 공무원과 경찰 앞에서도 아이들을 내놓지 못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기까지 했습니다.


▲보호소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숨어 있던 보호소 소장이 활동가에게 발견되자 개들을 데리고 도망치듯 자리를 피하고 있다.


▲소장은 경찰과 화성시청 공무원의 설득에도 개들을 내놓을 수 없다며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카라는 우여곡절 끝에 이날 15시간 동안 희망이네에서 총 31마리의 개들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중 2마리의 새끼 강아지는 카라 동물병원으로 이동했고 추후 입양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틀 뒤에는 2마리를 추가로 구조, 총 33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본인이 보호할 수 없으니 카라 측이 데려가라고 떠넘긴 아이들이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던 개들을 구조하는 모습


새끼 2마리를 제외한 성견 31마리는 경기도에 위치한 위탁처로 무사히 이동했으며 현재 모든 개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곳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려견 위탁처라는 점을 사전에 확인한 상태였습니다. 이 아이들은 모두 카라의 책임 아래 보호되고 있으며 우선 안정을 취하게 한 뒤 필요한 조치를 다할 예정입니다.










|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여전히 남은 문제가 있습니다. 소장이 데리고 간 개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신 줄 압니다. 빼돌린 개들이 있는 보호처에서도 이미 민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도 들려옵니다. 카라 역시 무거운 책임의식을 느낍니다. 지금도 모든 개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안만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희망이네 부지를 원 상태로 복구한 뒤, 소장이 상의 없이 데려간 나머지 개들에 대해서 법적·도덕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자문 변호사와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사설보호소의 산적한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동물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설보호소 동물들을 방치하여 책임을 미루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