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 C2021010602


  • 고양이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09년생 추정

  • 몸무게

    3.1kg

  • 털색

    삼색


친화도
활발함
배변훈련

YES

특이사항

2021.6.29 두리는 긴 투병 끝에 편안히 눈을 감았습니다. 그동안 결연으로 두리에게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결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히스토리


재개발지역의 위험에서 구조된 고양이, 두리가 세상여행을 끝냈습니다.

두리는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살아왔던 곳이 재개발 되면서 구조된 고양이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떠나가고 건물이 철거되면서 더 이상 머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열두 살의 나이에 구내염이 있어, 한눈에 보아도 더 버틸 수 없을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길고양이와는 다르게 사람에게 상냥했던 두리는 더 이상 길위에서 살아갈 수 없었고, 카라 더봄센터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구조된 이후 동물병원에서 구내염으로 발치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길생활의 여파일까요, 두리는 신부전3기를 진단받게 되었습니다. 고양이에게는 너무나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두리는 병원에 입원하고서 매일 처방식을 먹고, 수액을 맞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밥도 잘 먹고 컨디션도 잘 유지해서 너무 기특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두리는 가까이 다가가면 소리 없는 대답을 하며 머리를 비비던 다정하고 사랑스러러운 고양이였습니다. 쓰다듬어주면 밥을 먹곤 했는데, 더 잘 먹게 하기 위해 활동가들은 병원을 들르면 꼭 두리를 쓰다듬으며 안부를 전하고 두리의 친절한 답을 받곤 했습니다. 유난히 사람을 좋아하고 투병 중인데도 차분하던 두리는 오히려 활동가들의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평온하고 고마운 일상이었습니다.

두리가 떠나기 전날, 두리가 컨디션이 떨어져 누워있는 와중에도 부르는 소리에 애써 고개를 들고 눈을 맞추며 대답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급격히 상태가 나빠져 신부전이 4기로 진행되었고 심부전까지 온 상태였습니다. 혈액검사의 모든 수치들도 정상범위에서 벗어난 상태였습니다.

이 때껏 작은 몸으로 아픔을 이겨왔던 두리였기에, 이전처럼 또 이 고비를 잘 넘겨줄 것으로... 더 우리 곁에 머물러 줄 것으로 믿었습니다. 하지만 6월 29일, 두리는 열두 살의 나이로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두리의 장례를 치르러 떠나는 길에는 많은 비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투병으로 아팠던 기억도 고단하고 힘들었던 지난날도 비에 씻기 듯 잊혀지고 행복하고 따뜻한 온정만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두리의 유해는 재개발지역에서 두리를 돌봐주셨던 케어테이커 분께 맡겨졌습니다.

두리는 묘생의 대부분을 험난한 길 위에서 보냈습니다. 작은 생명에게 너무 고단한 삶이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였기에 외롭지 않았던 두비. 이제는 안식 속에서 아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랑스럽고 용감했던 고양이, 두리의 얼굴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두리야사랑해 #카라_두리
#동물권행동카라 #사지말고입양하세요 #korea_animal_rights_advocates
#재개발_길고양이에게_생명을




6월 소식(마지막 소식)



재개발지역의 위험에서 구조된 고양이, 두리가 세상여행을 끝냈습니다.


두리는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살아왔던 곳이 재개발 되면서 구조된 고양이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떠나가고 건물이 철거되면서 더 이상 머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열두 살의 나이에 구내염이 있어, 한눈에 보아도 더 버틸 수 없을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길고양이와는 다르게 사람에게 상냥했던 두리는 더 이상 길위에서 살아갈 수 없었고, 카라 더봄센터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구조된 이후 동물병원에서 구내염으로 발치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길생활의 여파일까요, 두리는 신부전3기를 진단받게 되었습니다. 고양이에게는 너무나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두리는 병원에 입원하고서 매일 처방식을 먹고, 수액을 먹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밥도 잘 먹고 컨디션도 잘 유지해서 너무 기특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두리는 가까이 다가가면 소리 없는 대답을 하며 머리를 비비던 다정하고 사랑스러러운 고양이였습니다. 쓰다듬어주면 밥을 먹곤 했는데, 더 잘 먹게 하기 위해 활동가들은 병원을 들르면 꼭 두리를 쓰다듬으며 안부를 전하고 두리의 친절한 답을 받곤 했습니다. 유난히 사람을 좋아하고 투병 중인데도 차분하던 두리는 오히려 활동가들의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평온하고 고마운 일상이었습니다. 


두리가 떠나기 전날, 두리가 컨디션이 떨어져 누워있는 와중에도 부르는 소리에 애써 고개를 들고 눈을 맞추며 대답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급격히 상태가 나빠져 신부전이 4기로 진행되었고 심부전까지 온 상태였습니다. 혈액검사의 모든 수치들도 정상범위에서 벗어난 상태였습니다.


이 때껏 작은 몸으로 아픔을 이겨왔던 두리였기에, 이전처럼 또 이 고비를 잘 넘겨줄 것으로... 더 우리 곁에 머물러 줄 것으로 믿었습니다. 하지만 6월 29일, 두리는 열두 살의 나이로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두리의 장례를 치르러 떠나는 길에는 많은 비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투병으로 아팠던 기억도 고단하고 힘들었던 지난날도 비에 씻기 듯 잊혀지고 행복하고 따뜻한 온정만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두리의 유해는 재개발지역에서 두리를 돌봐주셨던 케어테이커 분께 맡겨졌습니다.


두리는 묘생의 대부분을 험난한 길 위에서 보냈습니다. 작은 생명에게 너무 고단한 삶이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였기에 외롭지 않았던 두비. 이제는 안식 속에서 아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랑스럽고 용감했던 고양이, 두리의 얼굴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두리야사랑해 #카라_두리

#동물권행동카라 #사지말고입양하세요 #korea_animal_rights_advocates

#재개발_길고양이에게_생명을



⬝ 솔이 > 7살, 암컷(중성화 완료) / 차분하고 다정.
⬝ 마리 > 5살, 암컷(중성화 완료) / 도도함. 턱을 긁어주면 좋아함.
⬝ 두리 > 12살, 암컷(중성화 완료) / 사람을 좋아하고 은근한 애교로 마음을 녹임.

<동물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솔이, 마리, 두리 소식입니다.>

#카라_솔이 는 얼마 전, 종양 부위의 염증을 배농시키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종양으로 인해 면역이 약해지면서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염증을 빼고 난 뒤 솔이는 컨디션도 좋아지고 종양 부위가 작아졌습니다. 숨소리가 크게 들리긴 하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밥도 잘 먹습니다. 힘든 치료도 잘 이겨내고 회복하고 있는 솔이가 참 대견합니다.!

엉뚱 발랄한 매력이 철철 흘러넘치는 #카라_마리. 파인애플 넥카라가 정말 잘 어울리는데요, 화장실과 식탁 사이에 턱과 쿠션을 잘 맞춰 있는 모습이 누구보다 편안해 보입니다. 수액을 맞고 상처 부위의 드레싱을 받는 동안에도 의젓하게 치료를 받습니다. 넥카라도 매일 치료받는 것도 힘들 텐데 잘 참아주는 마리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칭찬을 보내주세요!

#카라_두리 는 요즘 식욕도 컨디션도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쓰담쓰담을 해주면 더 열심히 밥을 먹고요, 두리의 입원장을 청소해주거나 수액 처치를 해줄 때 싫은 표현도 곧 잘합니다. 이렇게 밥을 잘 먹는 모습을 보니, 한시름 걱정을 덜었습니다.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잘 돌보겠습니다.


5월소식


사람의 손길을 좋아하는 두리에요. 쓰담쓰담 손길이 들어가면 바로 골골송을 부르며 발라당 한답니다. 그리곤 배를 살살 만져주면 애교를 부리곤 합니다.😚

손길이 좋아서인지, 매일 수액 처치를 받는 동안에도 얌전히 있어 주는데요, 그런 두리가 기특하고 안쓰러워 수액을 다 맞을 때까지 쓰담쓰담을 해줍니다.

심부전과 신부전으로 투병 중인 두리는 컨디션이 항상 좋지만은 않습니다. 두리의 컨디션이 떨어질 때면 병원 선생님들께서 빠른 대처를 해주고 계십니다.

두리가 잘 먹고 지금처럼 컨디션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4월 소식



신부전으로 투병 중인 두리는 매일 수액을 맞고 약을 먹으며 관리를 받고 있지만 건강 상태가 좋다가도 나빠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픈 두리가 자발 식욕을 잃지 않고 꾸준히 먹을 수 있도록 병원 선생님들께서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고 있습니다.

두리는 특히 쓰담쓰담을 해주면 밥을 먹는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시시때때로 두리가 쓰담쓰담을 받고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입원장에 메모를 붙여주셨어요! 사람의 손길을 좋아하고 애교도 무척 많은 두리, 두리가 밥도 잘 먹고 컨디션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주세요! 🙌



3월 소식

두리가 10여 년간 살아왔던 곳이 재개발되면서 사람들은 떠나가고 건물이 철거되어 더 이상 그곳에 머무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나이도 많았고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던 두리는 구조가 결정되었고 카라 동물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신부전을 진단받았습니다. 현재는 컨디션이 조금 떨어져 스스로 먹기는 하지만, 먹는 양이 적어 아침저녁으로 강급을 하며 수액을 맞고 있습니다.
아픈 몸으로 오랫동안 고된 길 생활을 견디며 꿋꿋이 잘 지내준 두리가 너무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동안의 고생을 말해주는 듯한 두리의 건강 상태를 보며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두리는 애교가 많고 사람을 좋아합니다. 쓰담쓰담 손길이 닿으면 고롱고롱 소리를 내며 밥을 먹기도 하는데요, 조금이라도 스스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자주 만져주고 있어요. 두리는 앞으로도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컨디션을 유지하며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잘 돌보겠습니다. 두리에게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두리와 다비가 카라 더봄센터의 새 식구가 되었습니다.💗


| 휘경동 재개발 지역에서 길고양이로 지내던  '두리'의 모습


| 방배동 재개발 지역에서 길고양이로 지내던  '다비'의 모습


지난 2020년  카라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내 6개 도시정비구역의 길고양이의 중성화 수술과 치료지원, 그리고 영역 이주 사업을 시행하였습니다. 더봄센터의 새 식구, 두리와 다비도 재개발 지역에서 만난 길고양이 입니다. 두리와 다비는 각각 구조된 재개발지역에서 오랫동안 케어테이커의 보살핌을 받아 왔습니다. 사람들이 떠나가고 건물이 철거되는 위험한 재개발 지역, 게다가 두리와 다비는 아픈채로 발견되어 구조되었습니다.


|  애교가 무척 많은 수다장이 '다비'


|   '다비'에게도 따뜻한 가족의 품을 알게 해주고 싶습니다. 언젠가 가족을 만날 수 있겠죠?


다비는 방배동 재개발 지역에서 발견된 6살 추정의 수컷 고양이입니다. 장꼬임으로 수술한 부위가 터지고 복막염이 의심되는 상황인데 자발 식욕이 없어서 카라 병원에 입원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다행히 현재 많이 회복하여 밥도 잘 먹고 있습니다.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지 사람만 보면 야옹야옹, 병원의 수다쟁이가 되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치료가 끝나면 곧 더봄센터의 묘사로 이동하여 활동가의 돌봄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두리', 앞으로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   '두리'가 치료를 잘 받고 컨디션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두리는 휘경동 재개발 구역에서 구조되었는데요. 고양이의 대표적 질환인 신부전 3기와 구내염을 앓고 있는 12살 추정의 노령묘라 입원이 시급한 상태여서 바로 카라 동물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구조 당시 뼈만 남아 바스라질 것 같은 체구로 겨우 버티다가 요즘에는 조금씩 일어나 앉아있기도 하고 지나가는 활동가를 보며 말을 걸어오기도 합니다. 더 기운을 내서 다비처럼 수다쟁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구조된 중증 질환 두리와 다비 외에도 휘경동에서는 48마리, 방배동에서는 13마리가 중성화 수술 및 치료 지원을 받았습니다. 다른 곳으로 이주한 고양이들이 지역 케어테이커 분들의 보살핌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면서 두리와 다비는 더봄센터에서 건강하게 돌보겠습니다.

두리와 다비의 새로운 묘생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