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비 이야기 ]
포비 / 3살 / 여 / 9.6Kg
2016년 희망이네 보호소에서 구조가 된 포비를 소개하겠습니다.
임신 상태로 구조가 되었던 포비는 구조 후 한달 여 만에 7마리의 새끼들을 출산 하였습니다.
심적으로 불안정 했던 포비는 새끼들을 잘 돌보지 못하였고 1마리를 제외한 나머지 아가들은 별이 되었습니다.
그런 포비에게 또 한번의 아픔이 찾아왔고 안타깝게도 불의의 사고로 앞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리를 하나 잃은 포비지만 밝고 꿋꿋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오면 문을 빨리 열어달라고 문앞에서 낑낑 거립니다. ^ ^
친구들과 아침인사는 언제나 즐겁고 신나는 시간입니다.
갈푸가 엄청 반겨 주네요. ლ(´ ❥ `ლ)
사람도 잘 따라서 카메라 앞으로 와서 예쁜 꼬리를 살랑살랑 ~~~~ (~˘▾˘)~
하지만 포비를 만날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장난감은 저렇게 지키고 있어서 그때 만큼은 잠시 멀리서 봐야 한답니다.
아무생각 없이 장난감을 들었다가 포비의 입이 씰룩씰룩하며 '으르릉'하고 겁을 주네요. (ㅎㅎ 포비야 살짝 무서웠당!)
모두의 걱정을 접어 두게하는 위풍당당한 포비, 조만간 산책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포비 화이팅~!
장에 들어가서 쉬는 걸 싫어하는 포비이지만 아직 병원에서 보호 중이라 손님이 많으면 잠시 들어가야 합니다.
원망이 가득 담긴 눈으로 ...ㅠㅠ ...조금만 기다려. ˃̣̣̣̣̣̣︿˂̣̣̣̣̣̣
마약 방석도 좋아하고 조용하고 차분한 포비는 앉아서 쉬는걸 좋아합니다.
가끔은 마음에 안드는 친구에게 시비도 걸긴 하지만 이내 사이가 좋아지는 포비입니다.
건강했던 포비가 한쪽다리를 잃어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지만, 앞으로는 신나게 산책도 하고 행복하게 웃으며
지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사랑스런 포비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