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완료)로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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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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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64
[ #로다 이야기 ]


로다 / 2.5개월 / 암 / 2.93kg


인천 계양구 어느 산기슭에 방치된 채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살던 엄마개(양숙이)가 낳은 새끼 강이지 삼남매 중 로다가 가족을 찾습니다



구조 당시 한 달 반이 채 안 되었던 로다와의 첫 만남. 뭔가 안겨 있는게 불만이 가득하네요 ^^



그렇게 입양파티도 순조롭게 진행했습니다. 행사가 힘들었는지 곤히 자고 있는 로다.



이제 남매들은 모두 가족을 만났고 혼자 우두커니 앉아 있네요 ㅜㅜ



이젠 간식도 알게 되어서 '로다' 하고 이름을 부르면 꼬리가 헬리콥터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며 앞에 앉는답니다.^^



품에 안기는것도 이젠 제법 익숙해 졌어요 . 품에 안겨 어리광도 부리고 빵긋빵긋 웃어주기도 하는 로다를 안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답니다.



오늘은 병원에가서 몸무게를 쟀더니 우와~! 2.96 많이 컸네요 .



2차 접종도 울지도 않고 잘 받았습니다.그래도 조금은 겁이 났어요 발가락에 힘을 주고 있네요 .



이렇게 로다는 조금씩 개어린이가 되어가고 있습나다. 장난감을 물고 도망 다니기도 하고 사랑스런 까만 코와 살짝 쳐진 눈으로 뚫어져라 쳐다보며 흰양말을 신은 앞발로 톡톡 손을 쳐 주기도하는 귀염둥이 로다.

그 누구의 축하받지 않는 생명으로 태어났지만 이제 이렇게 자기 몫을 해나가는 로다를 격려해주고 지켜봐 주세요.

로다와 행복하게  평~~생 모든 것을 같이 할 가족이 되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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