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완료]금동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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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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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97

[ #금동이 이야기 ]


금동이 / 2015년생 / 수컷 / 6.0kg



2019년 12월 파주 더봄센터 공사현장에 나타난 금동이에요. 
집 나온지 꽤 오래 된 행색으로 센터에 자주 나타났던 금동이는 더봄센터의 마스코트 '스마트'의 사료를 훔쳐 먹으며 언제부턴가 자기 집인양 눌러 앉았습니다. ^^;



구조 후 샴푸를 다섯 차례나 하고 나서야 새하얀 털색이 된 금동이는 왜 집을 나왔을까 싶을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고 너무나도 해맑은 웃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아름품에 놀러오는 누나 형아들의 무릎에 '껑충' 뛰어 올라 자연스레 무릎을 차지하는 금동이는 애교도 많지만 질투도 많아요!



안겨 있을때 만큼은 어찌나 얌전한지 유기 되기전에 엄청 사랑을 받았던 것 같아요. ㅜㅜ
이렇게 이쁜 아이가 왜 떠돌이 개가 됐을까 싶을 정도로 버려졌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기지 않아 활동가들 사이에선 금동이가 호기심 때문에 어쩌다 집을 나온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금동이의 눈은 항상 누군가를 계속 응시하고 있어요. '금동아~' 하고 부르면 벌떡 일어나 달려 갈 준비가 항상 되어있답니다.^^



유기되기 전에는 홀로 사랑을 독차지했을 것 같은 금동이가 아름품의 여러 아이들과 사랑을 나누자니 참 외로워 보이네요ㅜㅜ



그래도 간식 앞에선 순서를 지킬 줄 아는 금동이입니다. 물론 맨 앞 줄에서요. ㅎ



어느 날 없어져서 한참을 찾았는데 이렇게 회의실 의자 위에서 코 자고있네요. 불러도 잠만 자더니 카메라를 들이대니 이렇게 활짝 웃어 줍니다.



아름품 신참 금돌이와 칠성이! 둘이 나란히 한 컷...친해지길 바래~~~~!



추운날 길을 헤매면서도 금동이는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고 지금도 사람의 손길을 간절히 원합니다.
금동이가 다시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 받고 평생 추억을 같이할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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