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완료)내로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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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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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41

[ #내로 이야기 ]


내로 / 2019년생 / 암컷 / 2.5kg


2020년 1월 2월, 내부순환도로에서 웅크린 채로 발견되었던 내로는 카라의 새해 첫 구조 스타트를 화려하게 끊었던 아이입니다.
위험한 상황이긴 했지만 달리는 차소리 때문인지 배테랑 활동가 덕인지 눈치 못채게 다가가 한번에 포획 성공을 했습니다.


내로는 병원도착후 캔도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츄루도 냠냠!
좁은 난간 위를 얼마나 걸었는지 손발이 다 닳아있어 많이 안타까웠지만, 마른 것 외엔 별다른 증상은 없었는데 며칠 뒤 범백 양성이 떠서 안타깝게도 생각보다 오래 병원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다행히 선생님들과 활동가들의 극진한 보살핌과 치료를 받으며 완치 판정을 받았고, 드디어! 카라 병원 입원장에서 벗어나 이번주 고양이 연구소에 입소하게 되었어요. 짝짝짝


건강을 찾고 나니 데굴데굴 구르며 애교릏 부려 봅니다. 눈동자도 예쁜 호박색입니다.



고양이 연구소 입소전 목욕을 하는데 어쩌면 이리도 착하고 얌전히 거품 목욕을 즐기시는지 내로 고양이 맞나요? 


고양이 연구소도 처음이고 활동가도 처음 보는 사람이다보니  화장실로 몸은 숨겼는데 궁금은 합니다. 호기심 가득 품은 동그란 눈이네요. ^^



장난감으로 놀아주면  뒷발차기를 엄청  신나게 합니다. 점점 애교도 많아지고 깨발랄한 내로.


작은 발로 내부순환도로 위를 하염없이 걷다 생사의 기로에서 구조되어 범백도 이겨 낸 내로가 새출발을 위해 용기를 내어 봅니다. 내로와 함께 기뻐해 주시고 함께 추억을 만들고 해 주실 가족이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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