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확정)슬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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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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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63

[ #슬기 이야기 ]


슬기 / 2019년생 / 수컷 / 9.8kg

인천 계양구 환경개선 프로젝트 당시 밤에 슬그머니 동네 주민에 의해 버려졌던 ‘가람이’와 ‘슬기’ 중 가람이는 임보에서 입양되었고 사진에서 앞 쪽으로 나와 카메라를 조용히 응시하고 있는 슬기는 임보 종료 후 가족을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보자님이 슬기에게 얼마나 많은 시간과 사랑과 정성을 나눠주셨는지 한눈에 알 수 있을 만큼 의젓하고 씩씩한 개린이로 자랐네요.^^  생기발랄 천진난만 시기를 보내던 꼬물이가 이렇게 성장했다니 놀랍죠?


산책도 잘하고 산책하면서 친구들을 만나면 양보도 잘하고 놀기도 잘 놀고  사회성이 만점입니다. ㅋ



장난감을 워낙 좋아하는 슬기는  용품 가게에 가면 직원분이 사비로 장난감도 사줄 만큼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오리 인형을 온종일 물고 있다가 잠이 들었네요 ...ㅋㅋㅋ



산책도 정해진 시간마다 해 주셔서 가슴줄을 매면 문앞에 저렇게 얌전히 앉아 기다려 줍니다.


아직 6개월령이라 물론 아가 티가 나긴 하지만 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앉아서 잘 기다리고 점잖은  슬기는 마치 일찍 철든 아이같아요.


좌우를 살피며 걷는 슬기...오! 참 영리한 녀석입니다. 대견하네요.@^^@


아가들은 자는게 참 이쁘긴 하지만 웬지 모르게 슬기는 흔들어 깨우고 싶네요. 초롱초롱한 눈과 커다란 까만 코와 장난기 가득한 입꼬리가 그리워 지니까요. ㅎㅎㅎ



짧은 어린시절이 지나가기 전에 하루빨리 가족을 만나 사랑 듬뿍 받고 좋은 추억 같이 나눌 수 있도록 순둥순둥한 슬기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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