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이-번식장 구조견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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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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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59

[
#노랑이 이야기]
 
노랑 / 5세 / 女 / 3.5kg
 
 
 
 
쉴새없이 흔들리는 뜬장. 그리고 쉴새없이 짖는 친구들. 끊임없이 나는 냄새.
이곳은 모견이 평생을 살아 온 곳입니다.
그곳에서는 새끼를 '갖고 - 낳고 - 빼앗기고'를 수도 없이 반복하였습니다.
인형을 찍어내는 기계처럼 그렇게
수없이 많은 인형같은 새끼를 찍어내었습니다.
다리가 아파도, 눈이 잘 안보여도
이빨이 빠져도... 그저 새끼를 낳기만 하면 되는 그런 기계였습니다.

너무도 참혹한 삶을 살아온 이 생명들에게 예쁜 꽃도, 푸른 하늘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철장처럼 차디차고 흔들리는 마음을 가진 것이 아닌, 따뜻하고 견고한 마음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모견이나 폐견이 아닌 하나의 고귀한 생명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고 싶습니다.
 
 
"사지마세요. 유기동물을 입양해주세요"
이 아이가 가족을 기다립니다.



이제 5살 밖에 되지 않은 노랑이는 번식장에서는 쓸모없는 개였습니다.
더 이상 새끼를 낳을 수 없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