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아 이야기 ]
연아 / 2살 / 여 / 4.5Kg
"나는야 연아, 도도냥이라 표현을 가끔하지만
이게 내 매력이라옹"
연아는 공원에서 구조된 아이입니다.
사람과 함께 살다가 버려졌는지 공원 멀리서도 사람을 알아보고 달려오던 아이라고 합니다.
풀밭을 돌아다니다가도 사람을 쫓아 이동하다보면
차의 이동이 많아 위험한 공원 주차장을 배회하기도 했습니다.
낯선환경에서 하악질은 해도 방망이질은 하지 않던 착한연아는
중성화수술과 각종 검진을 받으며 서서히 적응을 해주었습니다.
병원에서 회복중인 편안한 모습의 연아 >.< 이뿌다옹
도도한 눈빛,
그리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색을 가진 매력코!!
무엇보다 최고의 매력은 도도하지만 사람의 손길을 느낄줄아는 착한마음입니다.
궁디팡팡을 당하고 뿔난 연아^^
엉덩이보다는 얼굴을 매만져주는것 좋아하는 연아입니다.
활동적이기보다 폭신한 곳에 누워 쉬는것을 좋아라한답니다 ..
사람의 손길을 느낄줄아는 연아는 다시 따뜻한 가족을 만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도도한 연아의 매력에 풍덩 빠져
연아에게 사랑을 듬뿍 주실 수 있는 가족의 품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전희영 2024-10-10 15:13
2016.10.14 입양해서 함께 했던 연아가 2024.08.30에 떠났어요. 10년이 되지 못한 짧은 시간이었고, 아픈 친구들이 많아 더 많이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꿈에 한번 나와 한번 안아 봤으면 좋겠어요. 예뻐해주면 곧장 사료 먹으러 달려가던 모습. 짧은 꼬리로 애정을 표현하던 다정한 연아 고맙고 사랑해.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