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이

  • 카라
  • |
  • 2016-03-10 10:53
  • |
  • 12471

[ #더블이 이야기 ]

더블이 / 4개월 / 여 / 1.8Kg
 

"나도 모르게 자꾸 ♬골골송♪이 나온다옹~"





더블이는 카라에서 진행중인
 재개발 지역 길고양이 보호 프로젝트에서
구조된 아기 고양이입니다.





녀석은 폐자재가 잔뜩 쌓인 재개발 지역 한켠에서 홀로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상태가 좋지 않아 보여 구조하고 보니, 코에는 누런 딱지가 잔뜩 앉아 있었습니다.
아마도 감기가 심해 냄새를 잘 맡지 못하고 식욕이 떨어져 심각한 상황까지 간 것 같습니다.

힘이 없었던 녀석은 쉽게 사람 손에 잡혀 주었습니다.



병이 든 어린 고양이는 대개 이대로 두면 살아남지 못합니다.
몸이 약한 고양이가 콜로니에 많이 있을 경우 다른 어린 고양이들도 질병에 이환될 우려가 있습니다.

게다가 주변에 녀석의 어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녀석을 위해서나 주변의 다른 고양이들을 위해서도 구조가 유일한 해답이었습니다.



구조될 당시 사람을 두려워하곤 했던 더블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랑의 손길 잘 받아들입니다.

이제는 사람을 좋아하게 되어 눈만 마주쳐도 열렬히 눈인사를 해 주게 되었습니다.

밥도 잘 먹고 명랑하고 한쪽 코에서만 제대로 콧물이 흐른 너무나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더블이는 지금 상태가 많이 좋아졌지만,
병원보다는 일반 가정으로 가서 살뜰히 보호를 받을 수 있다면 더 빨리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한참 어리고 예쁠 때 누군가의 품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아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되었으면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너무나 많은 길고양이들이 위험에 처한 재개발 지역.
이곳의 고양이들을 돕기 위한 카라의 활동.
여러분들께서 생명을 살리는 ‘입양’으로 지원해 주세요~!!



※ 더블이는 재개발 지역 길고양이 보호 프로젝트 중에 구조되었기 때문에
예방접종중성화수술이 지원됩니다.




댓글 1

김지현 2018-03-25 20:44

더블아..좋은 주인만나서 행복하게 살아라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