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이야기 ]
도 / 2개월 / 남 / 1.5Kg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이 모여들게 된 이곳.
차가운 벽과 축축한 땅으로 둘러싸인 보호소 시설이
이 아이들에게는 세상의 전부나 다름없습니다.
보호소란 곳은 그렇습니다.
개체수가 많아 일일이 사료를 먹이기도 어렵고
그저 알아서 먹도록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제때 예방 접종 한번 받아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미의 따뜻한 정을 느끼기도 전에
이 열악한 환경에서 적응하는 법을 배워나가야 하는 아이들.
이 좁은 세상에 갇혀버린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걸,
더 큰 사랑으로 품어줄 존재가 있다는 걸
꼭 알게 해주고 싶습니다.
얼마 전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만삭의 몸으로 카라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엄마 바둑이가 5남매를 출산했는데요.
건강한 몸으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된
'도', '레', '미', '파', '솔' 이들 5남매를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주실 분을 찾습니다.
꿈나라를 헤매고 있는 이 아기천사는 누구일까요?
5남매 중 몸집이 가장 크고 똑똑한
'도' 왕자님입니다.
몸집만 큰 게 아니라 의젓해 보이는 아이입니다.
도는 앞서 지난 4월 30일 열린
카라 입양가족 초청의 날 행사 'Thanks Family Day'에서
부대행사로 마련된 '슈퍼 강아지 패밀리 프로젝트(슈강프)'의 멤버로서
얼굴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오른쪽 맨 끝에서 다른 형제들과 함께 나란히 누워 코 자고 있는 도의 모습입니다.
사람 품에 안겨 평온하게 잠든 모양새가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정말 아기천사 같지 않나요?
도는 무엇이 좋고 싫은지, 자신의 기분을 확실하게 표현할 줄 아는 영리한 아이입니다.
2016년 5월 보호소에서 데려온 바둑이 엄마의
아이들 입양을 적극 진행합니다.
입양과 함께 우리의 삶이 달라집니다.
이 아이들과 새로운 일상을 써내려가 보는 건 어떨까요?
강아지들의 행복 울타리, 가족이 되어주세요.
남수민 2016-05-09 11:17
성견이 되면 어느정도 자랄까요???입양이 관심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도라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