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발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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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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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23

[
#뒷발이 이야기 ]


뒷발이 / 2살 / 여 / 17Kg



 
뒷발이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건 6개월 전이었습니다.
한 사설보호소 소장님에게 구조되어 카라 병원에 오게 된 이 아이는
뒷발에 피를 철철 흘리고 있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신의 뒷발을 사정없이 물어뜯었기 때문인데요.



치료는 무사히 잘 끝났지만 문제는 그 이후에도 뒷발을 그냥 두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상처가 아물 만하면 물고 또 물기를 반복하는 통에 넥칼라를 달고 살아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뒷발이는 마음의 상처가 더 큰 것처럼 보였습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아직 넥칼라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처음보다 상태는 크게 호전됐습니다.
밀폐된 공간에 혼자 놓여 있거나 관심을 받지 못하면
여전히 뒷발을 물려 하긴 하지만요.
그래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천성적으로는 밝고 명랑한 아이랍니다.




보시다시피 뒷발이는 못 말리는 장난꾸러기인데요.
거칠게 놀기를 아주 좋아한답니다.



이렇게 사람을 잘 따르고 좋아하구요.
산책을 너무 좋아해서 한번 나가면 신이 나서 어쩔 줄 몰라 합니다.



배변은 완벽하진 않고 소변은 100%, 대변은 80%정도 가립니다.^^



소중한 가족을 만나지 못하면 뒷발이는 다시 보호소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뒷발이의 불안과 고통은 다시 반복될지도 모릅니다.

뒷발이는 지속적인 관심과 무한한 애정을 필요로 하는 아이입니다.
이 아이의 상처를 치유해줄 평생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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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대형견이라 망설여지신다면 아래 글을 읽어봐 주세요! ^^

▶ 단지 '크기'때문에 대형견입양을 망설이신다면 [The 따뜻한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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