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 입양후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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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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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0



골반이 부러진 채 썩은 내가 진동을 하고 엉덩이에 구더기가 끓어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아라가 평생 반려가족을 만났습니다.


아직 야생성이 남아있어 겁 많고 사람을 경계하는 아라를 입양자님이 사랑으로 품어주셨습니다.


입양자분 댁에는 유기묘 출신 데이지 언니가 있었습니다.

데이지 또한 사람 손을 그다지 많이 타지 않는 아이로 안락사를 기다리고 있던 아이입니다.

의지할 데이지 언니가 있어 아라는 더 행복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라도 데이지처럼 애교부리는 날이 오겠죠?


아라: 데이지, 맛있어?

아라는 데이지 언니가 마음에 드는것 같습니다 :)


이제 제법 집이 편해진 모양입니다.


아라야 엄마랑 데이지랑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

요즘엔 데이지 언니를 쫓아 다니며 언니가 안보이면 울며 찾아다닌다고 합니다.

사람을 잘 따르지 않는 야생 성격의 아라를 입양해 주신 입양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ㅠㅠ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입양봉사팀-




댓글 1

박아름 2017-04-12 13:51

아라가 이렇게 편안해 보이는 집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입양해 주신 가족분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