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후기20/7/25 달봉이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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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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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59

지난 7월 25일 비를 걱정하면서 봉사는 진행되었습니다. 꾸준히 와 주시는 봉사자분들과 처음 오신 분들이 서로 도우며 일부는 외부 잡초 제거를 하였습니다.

해가 났지만 바람이 불어주니 청소할 맛이 납니다.


뽑고 뜯고 비질과 삽집이 모여  점점 견사 외부가 말끔해 지네요 ^^ 



견사 안 똥도 치우고 비가와서 그런가 더 많아진 천정의  거미줄과 먼지를 싹싹 청소해 주었습니다.


아이들도 봉사하는 날은 이제 하나 둘 봉사자들을 알아보고 활짝 웃으며 맞이해 줍니다. 예전의 달봉이네 아이들을 기억한다면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오늘은 봉사자 분중에 눈이 가려진 아이를 미용도 해 주시고 기다란 발톱도 깎아 주시는 분이 계셔서 이렇게 이쁜 눈을 이제 볼 수 있게 해 주셨네요.


청소가 끝나면 이제 캔과 간식 타임! 서둘러 캔과 간식을 뜯어 한 곳에 모아 줍니다. 모두 알아서 척척척 ~~~~!


견사 안에 골고루 캔을 나누어 줍니다. 숨어 있는 아이들도 먹을 수있게 견사 곳곳에 나누어 주고 빨리 빠져 줍니다. ^^ 모두모두 신나게 냠냠~~~


간신은 교감을 하며 하나씩 나눠 줍니다. 이제 곧잘 받아 먹네요 ^^

봉사자 분 냄새도  맡고 간식도 먹고 언제가 머리도 쓰다듬고 산책도 할 수 있게 되길 바래 봅니다.



카라봉사대 참여자 님이 작성한 후기입니다.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와는 달리 하늘이 화창하고 전 날의 비로 인해 선선하고 맑은 날 딱 봉사하기 좋은 날 달봉이네를 향했습니다. 

오랜 시간 달봉이네를 와주시는 봉사자님들도, 새로 달봉이네를 위해 주말을 반납하고 와주신 봉사자님들도 많으셨어요!
견사내부 부터 보호소 외부까지 팀을 나눠 청소와 정화작업을 가장 먼저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철수는 얼굴에 털이 많이 자라 틈나는 대로 철수 눈 앞 커튼 털 먼저 정리해주고요 ㅎㅎ 광명을 찾은 철수 ㅎㅎ

견사 내부 거미줄 제거 작업도 열심히 다같이 힘을 보태 진행했습니다.
이 날은 평소보다 많은 인원에 모두 다 열정이 불타셔서 빠른 시간에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어요. 더 긴 시간 아이들과 간식급여하며 교감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벌써 달봉이네를 찾은지도 4년차가 되어가네요.
이번 봉사에서는 달봉이네를 위해 뭔가 더 실천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는 시간을 봉사자들끼리 가져보았어요. 140마리의 천사들을 위해 우리가 더 무엇을 해 볼 수 있을지 차차 고민해고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주말도 반납하고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여 달봉이네를 위해 다같이 땀 흘려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카라에서 달봉이네에 손길을 내밀어주지 않았다면 이 아이들이 이렇게 점점 우릴 보고 웃고, 사람에게 점점 다가와주었을까요?

사람에게 버림 받았지만 또 사람을 향해 마음을 여는 이 녀석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 줄 수 있을지 더욱 고민하고 행동해보려고 합니다. 다음 봉사를 또 기다리며 기나긴 여름에, 비에 소장님과 아이들이 너무 지치지 않고 잘 견뎌주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봉사자] 반지훈, 유경희, 유선형, 최단비, 손지원, 박인영, 김계옥, 고성원, 김시진, 서 예진, 최아라, 김수희, 안주선, 류지선, 김은혜, 하예지, 이태희, 박주원

[활동가] 이현주, 최혜정, 김보라, 김현진, 이난수, 남승민


말끔해진 달봉이네를 뒤로하고 봉사자님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입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모두의 귀한 주말을 달봉이네 봉사로 시간 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끔해진 달봉이네 높고 푸른 하늘위로 지나가는 구름처럼 모든 아이들의 아픔이 흘러가고 좋은 날만 되기를 기원합니다.

소장님께도 항상 감사드립니다.

모두 다음 달에 보아요 ~!




댓글 1

문제현 2020-08-18 09:11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