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카라지회의 여성 혐오 트윗, 동물권행동 카라 입장 아냐"
"‘패버립시다’ 트윗 후폭풍… 동물권행동 카라와 전혀 무관한 노조 단독 행동"
"민주노총 카라지회 노조 트위터 논란에 ‘이미지 실추 엄중히 경고’"
○ 동물권행동 카라가 민주노총 카라지회의 여성 혐오적 폭력적 논란을 부른 트윗이 ‘카라 공식 입장이나 표현방식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카라는 "해당 계정은 카라의 복수노조 가운데 하나인 민주노총 카라지회가 단독 운영하는 것으로, 단체의 공식 입장과 무관함은 물론 카라지회의 폭력적인 표현에 반대하며,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 단체에서 논의된 사실 자체도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카라지회의 경솔한 트윗에 의한 여성 혐오 논란의 시작
지난 16일 정의당 장혜영 전 국회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여성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여성 정치인의 일을 폄하하는 기현상을 언제까지 견뎌야 하나”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민주노총 카라지회는 해당 게시물을 인용하며 “견디지 말고 다 패버립시다 함께해요”라는 리트윗을 남겼다.
이 표현은 의견이 다른 여성들에 대한 폭력을 조장하는 뉘앙스로 읽히며 즉각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게시물이 더쿠와 같은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여론은 들끓었고, “여성을 주 회원층으로 둔 단체가 이런 표현을 사용하다니 실망스럽다”, “후원을 끊겠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 “다 패버린다”는 민주노총 카라지회 언사, 있을 수 없는 잘못
문제가 확산되자 동물권행동 카라는 20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카라는 “민주노총 카라지회가 운영하는 해당 계정은 단체의 공식 입장을 대변할 권한이 없다”며 “이번 게시물은 부적절한 표현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른 단체 이미지 실추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카라는 “노동조합의 소셜미디어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면서, 카라는 현재 단체 소명이자 현업인 동물보호 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번식장과 방치학대 등 2025년 동물권 활동 계획으로 분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 카라지회 의혹제기는 모두 무혐의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민주노총 카라지회는 현재 카라와 교섭 중인 노조다. 민주노총 카라지회는 그간 카라를 상대로 배임, 차명거래, 탈세 방조 등의 각종 의혹을 외부에 제기해왔다. 그러나 카라지회가 기자회견의 형식을 빌어 제기한 모든 의혹은 수사 결과 무혐의로 결론났다.
뿐만 아니라, 민주노총 카라지회는 현 카라 이사진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자신들의 공대위 인사를 직무대행자로 지정하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이 또한 법원에서 전부 기각된 바 있다. 카라지회가 내부 논의를 거치지 않고 외부에 무차별 제기한 각종 카더라식 의혹으로 수많은 회원들의 소중한 기여의 결실이자 이 사회의 자산인 카라는 이미 이미지 타격을 받은 상태다. 이에 민주노총 카라지회는 또 다시 부적절한 일탈 행동으로 카라 이미지를 실추시킨 것이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생명권을 추구하는 단체로서, 폭력적 표현이나 혐오적 태도를 단호히 반대한다”며 “민주노총 카라지회의 부적절한 일탈 행동으로 인한 카라의 피해는 곧 회원과 동물들의 피해로 연결된다” 며 이제그만 노동조합 본연의 활동에 충실할 것을 호소했다.
[동물권행동 카라의 입장문]
트위터에서 정의당 장혜영 전 국회의원의 글을 인용하며 "견디지 말고 다 패버립시다 함께해요"라고 리트윗을 남긴 것은 카라의 복수노조들 가운데 하나인 '민주노총 카라지회'로서 동물권행동 카라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부적절한 게시물로 판단됩니다.
해당 트위터 계정은 '민주노총 카라지회'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계정으로서 동물권행동 카라의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주체도 아니거니와, 동물권행동 카라가 노동조합의 소셜미디어 홍보에 관여하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트위터가 더쿠 사이트의 게시물(https://theqoo.net/square/3577074215)을 통해 알려지면서 '민주노총 카라지회'의 금번 트위터 사건으로 동물권행동 카라가 폭력을 조장하고 여성을 혐오했다는 비난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민주노총 카라지회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린 상태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 드리건대 해당 계정은 카라의 복수노조 가운데 하나인 '민주노총 카라지회'에서 운영하는 계정이며 단체의 공식 입장과 전혀 무관합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민주노총 카라지회가 부적절한 게시물로 여러 시민과 회원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민주노총 카라지회에 대해서도 단체의 이미지 실추 등 피해 유발을 엄중히 경고하고 재발이 없도록 함께 조치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