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동물권행동 카라, ‘2025 케어테이커 돌봄 인식 설문조사 보고서’ 발간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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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4-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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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전진경)는 2025년 4월 30일,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 『2025 케어테이커 돌봄 인식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4년 6월부터 10월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길고양이 케어테이커* 182명을 대상으로 길고양이 돌봄 활동 실태와 관련 인식, 제도적 요구, 사회적 갈등 경험 등을 조사한 것이다.

*길고양이에게 자발적으로 밥을 주고 TNR(중성화 후 방사)등 책임 있는 돌봄을 제공하는 시민을 뜻함


조사 결과, 서울시 케어테이커의 평균 연령은 52.8세, 95.1%가 여성으로 확인되었으며 1인당 평균 6.5곳의 밥자리를 주 7.5회 방문해 18.3마리의 길고양이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길고양이 돌봄에 월수입의 약 21.8%를 지출하고 있으며, 활동 시간은 대부분 오후 6시~자정 사이였다.

길고양이 돌봄 활동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주변에 반대하는 이들이 있어도 동물 보호를 위해 꼭 해야 하는 일”이라는 응답이 45.6%로 가장 많았고, 전체의 94.5%가 “길고양이 돌봄은 정부와 지자체의 의무”라고 응답했다. 응답 이유로는 ‘동물보호는 국가의 법적 의무’(36.6%), ‘길고양이에게 안전한 사회가 곧 사람에게도 안전하다’(33.1%)는 점을 꼽았다.

반면, 길고양이 돌봄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사람들의 부정적 시선과 위협’(51.1%)이 지목됐으며, 사회적 갈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는 청결 강조(73.6%), TNR 병행(61.5%)이 중요한 활동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대표는 “케어테이커는 단순한 ‘밥주는 사람’이 아니라, 공공의 빈틈을 메우는 자발적 동물보호 실천자”라며, “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때 길고양이와 사람의 진정한 공존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향후 서울을 비롯한 지자체의 길고양이 정책의 방향과 제도적 기준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보다 책임 있는 길고양이 돌봄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내서는 동물권행동 카라 홈페이지 자료실(https://www.ekara.org/report/ekara)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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