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편지] 양평 아이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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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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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76

1:1 결연자님들께

안녕하세요. 

가을 하늘을 즐길 틈도 없이 미세먼지가 온 하늘을 뒤덮어 버렸네요.

물 많이 드시고 마스크도 꼭 챙기셔서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양평 아이들은 결연자님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루꼼, 루키

너무 반가운 나머지 문을 못열게 하는 루키 루꼼이...

얘들아 진정해... 문을 열어야 놀아주지...


겨우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무차별 공격? 애교?

넘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정신을 차리고 한참을 놀아주고 나오면 옷이 황토색으로 변합니다...ㅠㅠ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애교도 넘치는 루키 루꼼이... 더 자주 못놀아줘서 미안해...


루시

루시는 폐렴으로 입원중입니다.

상태가 좋아지고는 있지만 회복 속도가 느려서 입원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질 것 같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았던 녀석이라 더 맘이 쓰입니다.

루시야, 빨리 건강해져~ 화이팅!!


루짱


항상 같이 지내던 루시가 없어서인지 루짱이가 조금 우울해 보입니다.

같이 장난치고 놀 상대가 없어서 심심해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루짱이는 다시 간질증상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루시가 퇴원하면 루짱이도 검진을 받아볼 예정입니다.


루뽀

핑꾸핑꾸 루뽀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 꾹이랑 사이가 더 좋아졌네요... 사진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꾹이에게 애교를 부리고 있는 모습입니다...ㅎㅎ

모든 애들이랑 잘 어울리지만 단짝은 없었던 루뽀인데 꾹이랑 단짝이 되면 좋겠습니다.


양평 아이들에게 항상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변함없이 잘 부탁드립니다.

다음에도 좋은 소식으로 만나요~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팀-


댓글 3

정은주 2018-12-28 16:58

루시 요즘은 어떤가요?


최규리 2018-12-25 10:04

오늘은 크리스마스네요. 크리스마스에 루뽀 생각이 나서 글 남겨요~ 저번에 보러갔을때는 겁도 너무 많고 경계가 심해서 보러가면서도 너무 미안했는데(루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걸까봐요), 꾹이랑 사이도 좋아지고 조만간 루뽀 만나러 또 가고싶네요~ 메리크리스마스 루뽀!


김진영 2018-12-10 09:15

ㅠ.ㅠ 예쁜 루시 귀가 쳐지고, 겁먹은 눈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루시 치료해주시고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