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지는 강아지의 진실!” 그림책 <63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나와 함께하는 동물들이 어떻게 태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동물을 사랑한다는 사람들은 늘어나는데, 버려지는 동물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63일>은 강아지공장을 다룬 그림책입니다. 개의 평균 임신 기간에서 가져온 제목이지요.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서 사람들의 욕망으로 만들어지는 강아지의 진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두 작가가 만든 이 책은, 금속판 위에 생명을 경시하는 인간의 태도를 새겨 넣고자 한 판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출간하며 강아지 공장에서 벗어난 동물들을 돕기 위해 텀블벅을 하게 되었고, 킨더랜드(반달) 출판사와 디비판화작업실(db Print Studio)이 힘을 모았습니다.
<63일> 원화전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작은 전시를 통해 독자들과 정성을 모아 보냅니다. 동물들이 행복하게 태어나기를 바라며 함께 후원한 많은 분들의 마음도 담아 전합니다.
킨더랜드와 디비판화작업실에서 그림책 <63일>의 펀딩과 원화전을 통해 카라 더봄센터에 총 1,493,010원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63일>을 읽어보고, 동물들의 겉모습에만 빠져 '귀엽다', '데려오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기 전에 그 동물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태어났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카라 더봄센터에서 새로운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는 동물들을 위해 사용됩니다. 소중하고 의미있는 작업과 따뜻한 마음으로 동물권을 위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