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 혐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사회적 병폐입니다!

어제 서울 영등포구 한 공원에서 길고양이들에게 벽돌을 던지고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경 영등포경찰서는 현장에서 흉기를 소지한 A씨를 긴급 체포하고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압수했습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경찰은 길고양이를 돌보는 시민에게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길고양이는 동물 학대 사건에 가장 쉽게 노출됩니다.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길고양이는 무차별적 폭력과 혐오의 대상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폭력은 동물에게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혐오와 폭력은 언제나 사회의 가장 약한 존재에게 향하며 동물과 여성 케어테이커를 넘어 사회 전반의 안전과 존엄까지 위협합니다.

동물은 고통을 호소할 수 없기에, 사람의 관심과 감시가 중요합니다. 이번 사건처럼 현장에서 적발되지 않는 이상 수많은 폭력이 은폐되고 반복되기도 합니다.

카라는 사건에 노출된 동물들이 상해를 입지 않았는지 등 본 사건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행동할 것입니다. 약자가 안전한 사회야말로 모두에게 안전한 사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