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4일 앞둔 날입니다. 지방선거에서는 총 7개의 선거가 실시되며, 그중 하나가 바로 ‘교육감 선거’입니다. 카라에듀는 “동물권 교육을 학교로!”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동물권 교육이 공교육 안에서 공식적인 교육과정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기해 왔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동물권 교육에 대한 교육감의 뜻과 의지가 중요하기에, 이번에도 카라는 전국의 교육감 후보에게 정책질의서를 발송했습니다.

이번 정책질의서에는 굉장히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요. 바로 카라의 ‘10대 동물권 활동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틴카라TeenKara 여러분이 직접 토론을 통해 도출한 동물권 정책에 대한 질의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틴카라는 총 4일간 동물권 교육을 수강하면서 길고양이, 실험동물, 전시동물, 농장동물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듣거나 자기주도적인 활동에 참여했으며, ‘동물권’을 ‘학교’ 및 ‘교육’과 연결 짓는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어떤 동물권 교육 정책이 필요할지 함께 논의했습니다.

학교가 더욱 동물친화적인 장소가 되려면, 또 학교에서 동물권 교육이 더 충분히 이뤄질 수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할지 다같이 토론한 결과, 다음과 같은 6개의 정책질의 영역이 선정되었습니다. △ 동물권 교육 의무화 △ 동물권 교사연수 진행 △ 주1회 채식급식의 정착 △ 교내 동물 사육 금지 △ 동물을 존중하는 현장학습 △ 교내 야생동물 보호

틴카라들의 관심사에 따라 모둠을 나누었고, 여섯 개의 영역에 대해서 모둠별로 ▲ 동물이 처한 현실이 어떠한지(실태), ▲ 무엇이 문제인지(문제), ▲ 어떤 교육정책이 필요할지(질의)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열띤 이야기가 오가느라 주어진 시간이 빠듯했지만 아래와 같이 토론 결과를 정리해보기도 했습니다.

전국의 교육감 후보에게 발송한 〈동물권 교육 정책질의서〉는 본 게시글에 파일로 첨부되어 있습니다. 문서의 내용 중에서 ‘질의’ 부분만 추리면 아래와 같으며, 교육감 후보님들은 각 질의에 대해서 ‘의향 있음’ 또는 ‘의향 없음’의 답변을 선택하게 됩니다. 또한, 각 질의에 대해 추가 의견이 있는 경우 서술형으로 작성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떤 후보님께서 동물권 교육 정책에 굳은 실현 의지를 보여주실지, 얼마나 구체적인 비전을 가지고 추가 의견을 남겨주실지 궁금해집니다.

카라에듀는 동물권 교육 정책질의서를 수신한 교육감 후보님들에게 5월 20일(금)까지 답변서 회신을 요청했습니다. 시민들이 동물을 존중하는 후보, 동물권 교육 정책에 대한 실현 의지를 가진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 카라는 각 후보의 답변을 정리하여 선거일 전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방선거는 어린이·청소년 교육, 학교라는 장소, 학교와 연결된 동물들의 삶에 유권자로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우리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비전과 공약을 가진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 카라의 정책질의 결과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카라에듀는 곧 후보님들의 답변 소식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