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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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2월 3일
구디는 처음 만난 봉사자님의 손길도 그저 좋아 씰룩이는 몸짓이 귀엽습니다. 다미는 언제 자기 방으로 돌아갈 수 있나 기회를 엿보지만 스치는 손길이 싫지만은 않습니다. 새봄이는 아직도 낯선 이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전보단 거리가 많이 가까워지고 있고요.
반려견으로 사랑받을 기회가 이들에게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2024년 2월 23일
다미와 새봄이, 구디의 평범한 일상 속 산책
| 2024년 1월 3일
오늘도 평화로운 새봄이와 다미, 그리고 구디!
| 2023년 12월 12일
다미와 새봄이, 구디는 잘 지내고 있어요!
| 2023년 11월 21일
산책메이트 다미, 새봄, 구디의 아침산책✨️
| 2023년 7월 5일
| 2023년 6월 10일
| 2023년 5월 30일
| 2023년 4월 27일
| 2023년 3월 30일
| 2023년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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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9일
| 12월 3일
| 11월 23일
| 10월 25일
| 9월 23일
| 8월 28일
| 7월 28일
| 6월 29일 * 자세한 내용은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 5월 소식
사람과 거리를 좁혀가고 있는 새봄이의 소식입니다. 꾸준히 활동가와 시간을 보내고 교감하며 마음을 열어가는 중입니다. 조금씩이지만 가까워지는 새봄이를 보며 성큼성큼 다가오는 새봄이의 모습을 그려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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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화사 더딘 새봄이지만 꾸준히 눈맞추며 다가간다면 새봄이도 언젠간 마음을 열어줄거라 믿고 있습니다. 새봄이가 용기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 4월 소식
새봄이는 사람이 낯설고 두려워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새봄이는 산책시간이나 견사에서 지낼 때나 사람을 피해 멀찌감치 서서 웅크리고 지내곤 했습니다. 그랬던 새봄이가 활동가가 건네는 간식을 먹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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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두 달 전만 해도 룸메이트 #카라_다미 의 뒤에 숨어 활동가에게 다가오지 않았는데 담당활동가의 꾸준한 노력으로 간식을 먹을 만큼 용기를 낸 새봄이랍니다. 조금씩 더 가까이 다가오는 새봄이가 되길 꿈꾸며 앞으로도 새봄이와 발맞춰 걸어가려 합니다. 새봄이를 응원해주세요!
| 3월 소식
다미와 새봄이의 산책시간! 조금씩 용감해지고 있는 다미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신난 모습으로 이리저리 중앙정원을 누비고 있습니다. 보기 쉽지 않은 다미의 신난 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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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이는 다미와 함께하는 산책시간에도 긴장한 모습을 숨길 수 없는데요, 활동가들이 모두자리를 비운 틈에는 꼬리가 살짝 올라간 모습입니다. 흔히 볼 수 없는 새봄이의 올라간 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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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와 새봄이 모두 겁이 많고 사람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만 서로 의지하며 조금씩 용기내고 있습니다. 다미와 새봄이 모두 평생 가족을 만나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화이팅!
| 2월 소식
새봄이는 얼마 전 식욕이 떨어져 병원에 입원해 수액처치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건강에 이상은 없지만 유심히 건강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 다행히 컨디션을 회복해 퇴원한 새봄이는 평소와 다름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산책시간에는 다른 친구들 틈에서 요리조리 냄새도 맡으며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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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이는 사람이 있으면 밥도 먹지 않을 정도로 겁이 많은 편인데요, 얼마 전에는 활동가가 곁에 있는 와중에도 밥을 먹기도해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조금씩이지만 새봄이가 마음을 열어주고 있는 것 같아 한없이 기쁜 마음입니다😃 앞으로 더욱 씩씩해질 새봄이를 응원해주세요!
| 1월 소식
룸메이트 다미와 새봄이는 사회화를 위해 꾸준히 활동가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조금씩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다미는 활동가들이 건네는 간식도 잘 받아먹고 익숙한 활동가에게는 살며시 꼬리도 흔들어주기도 하는데요, 용기내 주는 다미가 그저 기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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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이는 여전히 다미의 뒤편에서 긴장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다미처럼 새봄이도 언젠간 조금씩 다가와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조금 느린 새봄이가 마음을 여는 그날까지, 용감해진 다미가 입양가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새봄이와 다미를 응원해주세요!
더봄 센터에는 각각의 사연으로 구조된 개들이 가족을 만나기 위해 치료와 돌봄을 받고 있습니다. 불법 도살장, 애니멀 호딩 현장, 버려지거나 1미터 줄에 묶여 방치된 개 등 가장 처참한 구조 현장에서 우리나라 국견 진돗개 혹은 진도 믹스견들을 쉽게 마주하곤 합니다.
오랜 방치와 학대 속에서 기본적인 돌봄조차 받지 못한 개들은 질병으로 치료가 필요하거나 사회성이 결여되어 사람과의 유대가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몸의 상처와 질병은 치료를 통해 회복되지만, 마음속에 깊이 박힌 고통은 쉽게 회복하지 못합니다. 그런 개들에게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가족을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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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의 몸으로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 헤매며 아파트 14층을 올랐던 #카라_성소, 우사 한켠 소똥 위, 잡아먹기 위해 1미터 줄에 묶여 방치되었던 #카라_다미 와 #카라_다니엘, 제대로 된 돌봄조차 받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되었던 #카라_새봄, 누군가에 의해 버려져 지자체 보호소에서 새끼 8마리와 함께 안락사 위기에 처했던 #카라_은하 까지 이들의 소중한 생명은 구할 수 있어 다행이었지만, 사람에게 굳게 닫힌 마음은 좀처럼 마음을 쉽게 열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려움의 눈빛, 작은 인기척에도 떨거나 구석에서 웅크리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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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진돗개, 진도믹스는 짖고 사나울 거라는 편견 그리고 비교적 몸집이 크다는 이유로 관심 밖에 있었던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시는 결연자님들, 그리고 수많은 봉사자님의 손길과 지속적인 사회화를 통해 조금씩 용기를 내어주고 있습니다. 밥그릇이 무서워 바닥에 뿌려준 사료만 먹던 다니엘이 사람만 보면 꼬리를 숨기고 떨떤 새봄이와 다미가 또 구석에서 웅크리기만 했던 성소와 은하가 산책을 하고 다른 개들과 중앙정원에 나와 냄새도 맡고 손으로 주는 간식을 받아먹는 등 기적과 같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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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오해와 편견으로 잊기 어려운 고통 속에 살아온 진돗개와 그 혼종. 작은 변화지만 두려움을 깨고 세상 밖으로 한 발짝 내디딘 고맙고 대견한 개들에게 이제는 진정한 사랑과 따뜻한 손길을 알게 해주고 싶습니다. 어쩌면 가족을 만날 그날은 멀고 험난한 여정일지도 모릅니다. 평생 가족을 만날 그날까지 결연으로 함께 응원해주세요!
⭐ 성소 > 3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은하 > 2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새봄> 6살 / 암컷(중성화 완료)
⭐ 다미 > 4살 / 암컷(중성화 완료)
⭐ 다니엘 > 3살 / 수컷(중성화 완료)
| 12월 소식
⬝ 다미 > 3살 / 암컷(중성화 완료) /친구들과 잘 지내고 차분함.
⬝ 새봄(누락) > 5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의젓하고 차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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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다미와 새봄이는 아직 사람에게 곁을 주거나 다가오지 않아 꾸준한 사회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미는 낯선 활동가가 방문해도 냄새도 맡아보고 간식도 받아먹습니다. 새봄이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바라보고 있지만, 예전보다는 가까워진 듯합니다. 특히 다미는 제법 노즈 워크도 할 만큼 용감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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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주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지만, 담당 활동가분들의 세심한 돌봄과 결연자님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다미와 새봄이랑 더 가까워지기를 그리고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랍니다. 다미야! 새봄아! 홧팅!!🙌
| 11월 소식
놀이터 산책메이트 밤이와 새봄이는 겁이 많은 모습이 유독 닮아있습니다. 밤이, 새봄이와 함께 산책을 나오는 개들은 유독 활발한 성격에 활동가 곁을 떠나지 않는데 밤이와 새봄이는 놀이터 제일 구석 풀숲에 들어가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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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찌감찌 서서 해맑게 웃고있는 모습이 그저 귀엽기만 하지만 조금 더 용기내 다가와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견사에 갈때도 주변 모든 것이 무서워 이리저리 길을 헤메다 결국 견사로 돌아간 새봄이와 활동가 품에 안겨 들어간 밤이 입니다.. 밤이와 새봄이가 씩씩한 모습으로 산책을 나오는 그날까지 응원해 주세요!
| 10월 소식
⬝ 새봄(누락) > 5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의젓하고 차분함.
⬝ 다니엘 > 2살 / 수컷(중성화 완료) /씩해지는 중.
⬝ 밤이 > 4살 / 수컷(중성화완료) / 사람 품에 폭 안김, 다른 개와도 잘 지냄
⬝ 코코 > 8살 / 수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지만, 씩씩하게 적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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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가 끝나고 잠자리에 들기 전, 인사를 하기 위해 새봄, 다니엘, 밤이, 코코의 견사를 방문했습니다. 중앙정원으로 산책 나올 땐 제법 용기 내 다른 개들과 함께 산책을 하는데요, 견사에선 아직 소심함을 극복하지 못해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겁먹은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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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사람과 가까워지기 위한 사회화 교육과 중정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람의 존재가 두려움의 존재가 아닌 의지하고 사랑을 나누는 존재라는 걸 알아주길 바랍니다. 계속해서 용기 내주는 새봄, 다니엘, 밤이, 코코에게 많은 칭찬과 응원 부탁드려요~~~!! 👐
| 9월 소식
⬝ 새봄(누락) > 5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의젓하고 차분함.
⬝ 태미 > 9살 / 수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지만, 씩씩하게 적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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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바람이 불던 오후 태미, 새봄이와 함께 중앙정원 산책에 나왔습니다. 오전 일과인 식사 시간과 견사 청소가 끝나면 모두가 기다리는 산책 시간이 이어지는데요, 소심한 태미와 새봄이도 다른 개 친구들과 함께 나와 어울리며 뛰어보기도 하고 햇볕도 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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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오지 않아 멀리서 지켜보지만, 언젠가 소심함을 극복하고 스스로 다가와 간식도 먹고 마음 편히 뛰어놀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태미와 새봄이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주세요!🙌
| 8월 소식
⬝ 하늘 > 7살/암컷(중성화완료)/겁이 많지만, 씩씩하게 적응 중.
⬝ 새봄(누락) > 5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의젓하고 차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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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는 새로 만난 #카라_해리 와 함께 중정 산책에 나왔습니다. 서로 냄새를 맡으며 인사도 나누고 나란히 걸어보기도 합니다. 아직 겁이 많아 신나게 뛰거나 노는 모습은 적게 보여주지만, 그래도 다른 개들 틈에서 씩씩하게 이곳저곳 다녀보는 하늘이가 대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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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이는 비가 잠시 그쳤을 때, 바깥바람도 쐬고 배변을 할 수 있도록 테라스 산책에 나왔습니다. 낯선 활동가의 방문에 분주하게 움직이기도 하고 멀리서 바라보기도 하는데요, 편하게 배변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해주었습니다. 새봄이가 조금 더 용기내어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 부탁드려요!🙌
| 7월 소식
⬝ 망치 > 7살 / 수컷(중성화완료) / 겁이 많지만, 씩씩하게 적응 중.
⬝ 하늘 > 7살 / 암컷(중성화완료) / 겁이 많지만, 씩씩하게 적응 중.
⬝ 새봄(누락) > 5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의젓하고 차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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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 하늘, 새봄이는 여러 친구들과 함께 중앙정원 산책을 나왔는데요! 모두 눈 크게 뜨고 찾아보세요! 🧐 유독 비슷하게 생긴 개 친구들과 함께 산책을 나와서 망치, 하늘, 새봄이 모두 숨은그림 찾기처럼 숨어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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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개친구들 중에서도 망치와 하늘이는 룸메이트답게 꼭 붙어서 산책을 하는데요, 새봄이도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잔디밭을 뛰어놀고 있어요. 망치, 하늘, 새봄이의 시원한 미소를 보니 더위가 가시는 기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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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날씨로 동물들의 건강을 위해 산책은 짧게 5~10분 내외로 시간을 갖고 있어요, 망치, 하늘, 새봄이도 짧은 산책 후 견사로 돌아갔답니다. 💗
| 6월 소식
⬝ 새봄(누락) > 5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의젓하고 차분함.
⬝ 태미 > 9살 / 수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지만, 씩씩하게 적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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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원에 나온 새봄이와 태미에요~ 겁이 많고 소심해서 여유 있는 모습보다는 긴장을 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그래도 산책이 싫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외부 소리에 귀를 쫑긋하며 귀 기울여 보기도 하고 이곳저곳 냄새를 맡으며 배변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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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곰돌이 같은 태미는 살짝살짝 꼬리도 올라가고 제법 씩씩한 발걸음을 보여줍니다. 털갈이 중인 새봄이는 친구들 곁에서 조금은 용감해지지만, 새봄이를 쳐다보는 시선이 부담스러운가 봐요~ 빠르게 빠르게 분주히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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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산책으로 새봄이도 태미도 씩씩하고 여유 있게 산책을 즐기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 5월 소식
우다다 새봄이의 테라스 산책 시간입니다! 새봄이는 익숙한 활동가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테라스에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같이 있게 되면, 멀찌감치 서서 가만히 바라보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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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지 않은 활동가가 같이 있어 조금 긴장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낯설지만, 맛있는 간식도 받아먹고 눈도 맞춰보았어요. 앞으로 더 용감한 새봄이가 되길 바랍니다!👐
| 4월 소식
요즘 날이 좋아서 더봄센터 주변으로 중정산책과 나들이를 많이 나가곤 하는데요, 햇볕이 중정을 찬란하게 비추던 오후! 새봄이도 다른 개 친구들과 중정 나들이에 나갔습니다.
달리고 또 달려보고🐕 겁은 나지만, 꼼꼼하게 냄새를 맡으며 탐색도 하고 친구들을 따라다니며 곳곳을 둘러봅니다. 언젠가 중정을 누비며 바짝 선 꼬리를 흔들면서 신나게 달리는 새봄이의 모습을 꿈꾸며 익숙해질 수 있도록 자주 나들이에 나와야겠어요~!
| 3월 소식
복코와 새봄이는 활동가와 같은 공간에 있어도 익숙해지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요. 가까이 다가가면 겁은 내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심코 간식을 놔주면 먹기도 하고 냄새도 맡기도 하며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어요. 용기 내주고 있는 복코야 새봄이에게 칭찬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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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봄센터에서 지내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소심하거나 사람이 두려운 친구들입니다.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사회화 교육을 하면 좋겠지만, 다른 많은 아이들을 함께 돌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소심한 아이들이 꾸준히 사회화 교육을 받고 가족을 만나 사랑 듬뿍 받으며 지낼 수 있도록 더봄센터 트레이닝 자원봉사에 참여해주세요!
👉트레이닝 봉사 신청은 더봄인스타(@kara_thebom) 하이라이트에서 '봉사'
| 2월 소식
닮은 꼴 두친구 #카라_복코 와 #카라_새봄 이는 요즘 리드줄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리드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견사 내를 돌아다니며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주고 있는데요, 금세 익숙해졌는지 리드줄을 하고도 견사 곳곳에 뿌려 놓은 간식도 다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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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줄을 하고 중정에도 나와봤습니다. 새봄이와 복코가 편하게 다녀볼 수 있도록 멀리서 지켜봐주었는데요, 함께 중정의 넓은 잔디를 다니며 풀냄새도 맡고요, 쉬야도 합니다.🌿 리드줄 연습도 중정 산책도 잘 해내준 복코와 새봄이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주세요!👏
| 1월 소식
복코와 새봄이, 망치, 하늘이는 사람 손길을 피하지 않게 둔감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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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코는 손길이 닿는 걸 낯설어는 하지만 이젠 무조건 피하진 않아요. 새봄이는 아직도 손길이 닿는 데까진 시간이 걸리지만 천천히 시간을 기다려주면 결국엔 손길을 허락해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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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 건, 새봄이가 함께 있는 복코 덕분에 용기를 내는 것 같아요. 복코에게 기대서 사람 손길을 조금씩 받아주는데 옆에서 든든하게 버텨주는 복코가 대견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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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와 하늘이의 견사에 들어가서도 손길을 계속 주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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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는 덜덜 떨기는 했지만 조금씩 손길을 받아주었고, 하늘이는 계속 손길을 거부하더니.. 망치를 만질 때, 활동가 옆으로 오더니, 망치를 지키기라도 하는 듯 활동가를 빤히 쳐다봤어요... (살짝 째려보는 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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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의 행동이 귀여워서 간식을 주는데.. 망치도 하늘이도 간식조차 받아먹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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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짧은 시간이지만 둔감화 교육을 하는 동안 버텨준 망치와 하늘이에게 간식을 따로 나눠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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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활동가의 손에 있는 간식도 받아먹을 수 있길 바라봅니다.🙏
희망이네와 카라
희망이네와(구 정남이네) 아이들과 카라의 인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차 보호소
구획된 견사를 지어 놓았으나 개들을 마구잡이로 풀어 놓아 혼란을 야기했고 그로 인해 점차 야생화되어 갔습니다.
활동가들이 가서 물리기만도 여러 차례였습니다. 무엇보다 기본적인 위생 관리조차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정성으로 만든 보호소가 쓰레기장이 되었습니다.
이곳을 비워줄 때 카라는 쓰레기 처리와 원상복구 비용만 수천만 원을 물어줘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부터는 개들을 잘 보살필 테니 한번만 더 도와달라는 아주머니와
개들을 외면할 수 없어 다시 한 번 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돕기로 결정했습니다.
입지 조건에 적합한 보호소 부지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고 최초 보호소처럼 아늑한 곳은
아예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땅을 임대해 주겠다는 분을 간신히 만나게 되었고 여기에 시설을 짓게 되었습니다.
명칭도 새롭게 바꾸고 ‘희망이네 보호소’로 새 출발하였습니다.
그 이름처럼 희망이 가득한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이사할 때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야생화된 개들을 다루는 일도 이미 주변을 떠도는 개들을 잡는 것도 하나도 쉬운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곧 동일한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재현되었습니다.
개들은 다시 풀려져 나와 마을을 헤매고 다녔고, 농수로에 빠져 죽기도 했습니다.
너무 더러운 보호소 모습에 마을 주민분들의 원성과 민원을 감당할 방법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아무리 설명하고 조치를 당부해도 소용이 없었고, 봉사를 가서 정리 정돈을 하더라도 그때뿐 매번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모든 마을 분들이 “개들은 불쌍하지만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했습니다.
망친 농사와 피해를 카라에서 보상해 주기도 여러 번,
결국 마을 분들의 민원에 의해 다시 보호소는 철거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카라는 지난 2016년 철거 예정인 보호소에서 33마리의 개들을 구조한 이후 최선의 보살핌을 다 해 왔습니다.
33마리의 개들 대부분이 사람을 두려워하는 야생화 된 대형견들이라 검사와 치료 이동까지
모두가 난제였습니다.
검사와 사상충 치료 및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이 이어졌습니다.
이름을 지어주고, 개체 관리 카드와 질병 내역을 만들고... 매 과정마다 마취와 보정이 필요했던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이후 카라는 조심조심 구조된 33마리 개들의 검사와
치료를 시행했고 이제야 모든 개들의 사상충 치료가 완료되었습니다.
구조 당시 홍역으로 고생하는 아이도 있었고 이후에도 거의 모든 개들이 사상충이 감염된 상태라
장기간에 걸친 치료계획과 실행이 필요했습니다. 현재 개들은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습니다.
애니멀 호딩
애니멀 호딩은 여러 가지 복합적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카라는 희망이네 보호소를 그대로 두었다간 대형화 되어 결국 파국에 이를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자립을 돕고 팽창을 막기 위해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그때의 그 진심어린 선택과 카라가 이후 들인 노력과 지원에 비하면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애니멀호딩 문제를 작은 시민단체에서 다루어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한계를 직시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후회는 없습니다. 카라는 누구도 하려하지 않는 일을 감당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애니멀호딩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위해 법•제도 측면에서의 다각적인 노력을 멈춘 적이 없으며
아울러 이 과정에서 겪었던 고생과 경험은 카라에 스며들어 더욱 강건하게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평생 보호소에서 살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그래도 소중한 생명이라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품어주실 여러분들의 사랑을 기다립니다.
애니멀 호딩은 여러 가지 복합적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카라는 희망이네 보호소를 그대로 두었다간 대형화 되어 결국 파국에 이를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자립을 돕고 팽창을 막기 위해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그때의 그 진심어린 선택과 카라가 이후 들인 노력과 지원에 비하면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애니멀호딩 문제를 작은 시민단체에서 다루어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한계를 직시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후회는 없습니다. 카라는 누구도 하려하지 않는 일을 감당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애니멀호딩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위해 법•제도 측면에서의 다각적인 노력을 멈춘 적이 없으며
아울러 이 과정에서 겪었던 고생과 경험은 카라에 스며들어 더욱 강건하게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평생 보호소에서 살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그래도 소중한 생명이라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품어주실 여러분들의 사랑을 기다립니다.
사설보호소가 위기에서 구조된 아이들의 평생보호나 재입양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려면 적정한 관리 개체수의 유지와 깨끗한 환경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런 모습을 보이는 사설보호소는 드뭅니다. 그것은 관리소장 개인의 힘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시설, 사료, 질병관리 등에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고, 지역봉사자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안정적인 환경관리, 지속적인 입양홍보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관리소장-지원단체-개인봉사자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합니다. 카라는 자체 보호소를 만드는 대신 고양, 화성, 용인 등 세군데 미자립 사설보호소를 지원함으로써 사설보호소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습니다. ▶[관련 게시글] <[보고서 발간] 한국의 사설보호소와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사설보호소 지원사업> 보기
화성 ‘희망이네’를 지원할 때 가진 희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전지원, 시설지원, 의료·청소봉사 등 막대한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했으나 깨끗한 환경 속에 적절한 개체수를 유지시키는 데에 실패했습니다. 개체수는 지속적으로 늘었고, 개들이 풀려서 논밭으로 마을 안쪽까지 다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매일 벌어졌으며, 보호소인지 쓰레기장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관리는 엉망이었습니다. 소장은 카라와 맺은 약속을 수시로 어겼고, 관리소장의 관리행태를 둘러싼 개인봉사자들 사이의 갈등과 대립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오로지 개들의 안전만 보고 지원철회를 번복하면서 협의로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마지막 파국은 관리소장이 앞에서는 협의를 하자고 하면서 뒤로는 개들을 빼돌리는 것이었습니다. 카라는 이미 빼돌린 개들 외에 남아있는 아이들 33마리를 구조하고, 희망이네 부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구 '정남이네', 봉사자들 사이에선 '사랑이네'로 알려져 있습니다)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카라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설보호소 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설보호소들과 마찬가지로 '카라의 사설보호소 지원기준'에 의거하여 지원을 받아온 곳입니다. 카라는 희망이네 보호소 후원을 해온 이래 보호소 관리 소홀, 주민 마찰 등으로 민·관 및 보호소와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를 지원하게 된 배경과 그간의 경위 등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게시글을 통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관련 게시글] ▶ [1. 보호소 소장 개인의 감정 싸움으로 희생양이 되고 있는 '희망이네'의 불쌍한 개들] 보기 |
카라는 최근 희망이네 개들을 구조하고 보호소의 폐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사설보호소 소장의 관리능력 부재와 이로 인해 고통 받는 동물들이 더는 없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결정이었습니다. 그동안 이곳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희망이네가 철거에 이르게 된 경위와 이후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 보호소 위생관리는 뒷전
보호소 동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경 위생 관리를 최우선시해야 합니다. 봉사자들이 청소를 하더라도 깨끗해지는 건 한순간일 뿐 보호소는 늘 쓰레기더미나 다름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질병에 노출된 개를 제때 치료하지 않아 끝내 죽음에 이른 개 사체를 큰 대야에 묻어둔 채 방치하거나 외부에서 떠도는 개를 지속적으로 유입시켜 전염성 질병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고도 이를 카라에 알리지 않는 등 보호소를 위생과 복지 면에서 최악의 환경으로 전락시켰습니다.
▲ 지난 4월 카라 봉사대의 청소 지원으로 깨끗해진 희망이네 견사 주변
▲ 보호소 자체적으로 청소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봉사의 의미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금세 더러워진다.
|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
희망이네는 사설보호소의 본분을 잊은 채 끊임없이 개체 수를 늘려왔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 소장은 카라가 지원을 시작한 2013년 3월에만 하더라도 60마리를 데리고 있었으나 2015년 5월 160마리까지 늘렸습니다. 지난해 한때 200마리 수준까지 개체 수가 늘었던 것으로 자체 파악한 바 있습니다.
소장은 ‘개체수 증가시에는 사전 협의를 한다’는 지원기준을 어기고 별도의 후원 유치를 위해 개인 구조자들로부터 개들을 받아들였고, 이 때문에 중성화 수술이 제때 시행되지 못하여 개체 수가 급증하였습니다. 소장은 개체 수 관리의 필요성이나 의지를 전혀 갖고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개체수를 늘리지 않겠다는 소장의 각서
| 주민과의 끊임없는 마찰
이전 초기부터 관리소장과 주민의 다툼이 시작되었습니다. 내용은 관리소장이 개를 자꾸 풀어놓는다는 것과 쓰레기를 전혀 안 치운다는 것이었습니다. 거듭된 주민의 항의에도 개를 견사 밖으로 풀어놓아 주변 농지를 훼손시키면서도 개들을 단속할 생각보다 “개들은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는 말을 하며 계속 개들을 풀어놓았습니다. 카라로는 “지금도 개들이 돌아다닌다”는 항의 전화가 매일 이어졌고, 지난해 가을에는 농지훼손에 대한 손해배상도 지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카라의 지원기준 준수한 달봉이네의 변화
▲카라가 지원하기 전 어수선하고 정돈되지 않은 상태의 달봉이네
▲카라가 지원한 이후의 달봉이네 견사 상태.
반면 카라가 지원하고 있는 보호소 중 하나인 고양시 '달봉이네' 보호소는 주로 지역 재개발로 인해 버려져 야생화된 개들로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곳이지만 단체의 사설보호소 지원 기준을 준수함으로써 점진적으로 환경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위 설문조사 이미지를 비교해보면 희망이네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봉사자들의 문제 인식을 알 수 있습니다.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 지원의 한계
카라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희망이네 보호소의 정상화를 위해 현실적인 문제 해결책을 찾고자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이 모든 논의 과정이 보호소 동물들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카라는 희망이네가 이미 여러 차례 단체 지원 기준을 어기고 개체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외면할 수 없어 지원 중단을 철회하면서까지 지원해왔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의료지원비, 월세, 사료 등의 보호소 운영 비용으로 3700여만 원이 소요됐습니다. 개인과 기업 후원으로 지원된 물품도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 7월 18일 이후 30여마리 구조…그리고 철거
문제는 이 같은 카라의 일방적인 노력만으로는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었지만 보호소 아주머니가 비협조적인 자세를 고수하면서 사태는 악화됐습니다. 거듭된 논의 끝에 더 이상 기존 방식으로는 보호소 관리가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보호소 소장이 보호할 수 있는 30마리의 범위 내에서 일부 아이들을 데려가도록 하고 나머지는 카라가 보호하는 것으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소장은 “7월초까지 자신의 입장을 문서로 보내겠다”고 하면서 뒤로는 75~100마리 정도의 개들을 자신의 보호처로 빼돌렸습니다. 문제는 연달아 터졌습니다. 소장이 관리해야 할 보호처가 두어 군데로 분산되면서 개들이 풀려진 상태에서 보호소를 비우는 일이 잦아졌고 개장수가 출몰한다는 제보까지 이어지면서 개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카라는 7월 18일(월) 보호소의 남은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활동가들은 화성시청 관련부서 공무원들의 감독 하에 보호소 개들을 구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장은 그런 와중에 20마리 이상의 개들을 데리고 고속도로 주변의 풀숲에 숨어 있다가 발각되는 웃지 못할 촌극을 벌이는 한편 화성시 공무원과 경찰 앞에서도 아이들을 내놓지 못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기까지 했습니다.
▲소장은 경찰과 화성시청 공무원의 설득에도 개들을 내놓을 수 없다며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카라는 우여곡절 끝에 이날 15시간 동안 희망이네에서 총 31마리의 개들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중 2마리의 새끼 강아지는 카라 동물병원으로 이동했고 추후 입양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틀 뒤에는 2마리를 추가로 구조, 총 33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본인이 보호할 수 없으니 카라 측이 데려가라고 떠넘긴 아이들이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던 개들을 구조하는 모습
새끼 2마리를 제외한 성견 31마리는 경기도에 위치한 위탁처로 무사히 이동했으며 현재 모든 개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곳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려견 위탁처라는 점을 사전에 확인한 상태였습니다. 이 아이들은 모두 카라의 책임 아래 보호되고 있으며 우선 안정을 취하게 한 뒤 필요한 조치를 다할 예정입니다.
|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여전히 남은 문제가 있습니다. 소장이 데리고 간 개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신 줄 압니다. 빼돌린 개들이 있는 보호처에서도 이미 민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도 들려옵니다. 카라 역시 무거운 책임의식을 느낍니다. 지금도 모든 개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안만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희망이네 부지를 원 상태로 복구한 뒤, 소장이 상의 없이 데려간 나머지 개들에 대해서 법적·도덕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자문 변호사와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사설보호소의 산적한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동물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설보호소 동물들을 방치하여 책임을 미루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