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겨울이 끝나고 막 봄이 시작될 무렵 즈음...
아름품으로 온 아가댕댕이들 블루와 스카이 자매를 기억하시나요?
바로 요 아이들인데요...
아무것도 모르던 아가 댕댕이들은 어느 덧 시간이 흘러 무럭무럭 자라서 개린이가 되었답니다! ㅎㅎㅎ
그래서 오늘은 폭풍성장 한 개린이들 중 스카이의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름도 못 알아듣고 혼내도 혼나는줄 모르던 2~3개월 정도 되었을때의 블루와 스카이의 모습인데요,
얼마 전 스카이와 자매인 블루는 좋은 가족분을 만나서 입양을 가게 되었어요~~~~~~
블루가 좋은 가족을 만나게 된 건 너무나도 좋은 일이지만,
태어날 때 부터 항상 붙어지내던 블루와 스카이였기에 한편으로는 혼자 남게 된 스카이가 조금 걱정되고 안쓰럽기도 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명랑소녀인 스카이는 다른 언니,오빠들과 아주 잘 지내주고 있답니다^^
지난 4월경의 스카이의 모습들인데요,
처음 아름품으로 왔을때 마냥 아가아가 하던 얼굴도 조금 사라지고 살짝 접혀있던 귀도 쫑긋하게 선 모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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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때까지는 여전히 귀엽고 똥꼬.발랄.명랑한 모습으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스카이 랍니다~
유치가 빠지며 이갈이도 하고, 중성화 수술도 했을 무렵의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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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이제 7개월 차에 접어 든 따끈따끈 한 최근모습의 스카이예요!!!
어떤가요? 폭풍성장 한 모습이 확 보이지 않나요?
아가댕댕이 티를 많이 벗어버리고
몸매도 늘씬늘씬~ 미모도 활짝활짝~ 너무나도 예쁘게 크고 있는 개린이 스카이 랍니다~^^
하루가 다르게 미모를 뽐내며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우리 스카이에게도
어서 빨리 좋은 가족이 나타나길 기대하며,
좋은 가족을 만나 잘 지내고 있을 블루에게도 따스한 봄 같은 날들만 펼쳐지길 바라며~
오늘의 아름품 소식은 블루와 스카이의 따뜻한 사진으로 마치겠습니다~
얘들아 행복하자~♥
5월 9일은 반려동물 입양의 날, 오구데이입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백구 '오구'처럼 사람들과 온기를 나누고 서로의 의지가 되어줄 카라의 오구들을 소개합니다.
오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입양이 결정된 가족에게는 중성화수술지원(해당시), 펫티켓 용품 등 특전이 제공됩니다
이 아이들의 평생가족이 되어주실 분들은 지금 바로 입양신청을 해주세요.
* 카라 SNS 채널들을 통해서 순차적으로 개별 강아지들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쥬니어 오구들] 달봉이네 3남매 태양/희망/보람 이야기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주인공 혜원에게 든든한 의지가 되어준 강아지 ‘오구’를 아시나요?
영화를 통해 ‘국민댕댕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오구는 유기견 보호소와 개농장에서 구조된 백구 두 마리가 연기했습니다.
지금은 두 마리 모두 새로운 가족과 함께 제 2의 견생을 살고 있는데요,
영화 안팎에서 사람들과 온기를 나누고 따뜻한 의지가 되어준 오구처럼
더 많은 동물들이 저마다의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는 매년 5월 9일을 ‘오구데이’라고 이름 짓고,
반려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하루를 보내려고 합니다.
우리 곁의 더 많은 ‘오구’들이 새로운 가족들과 서로의 의지가 되어줄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나누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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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데이 프로그램 1. 우리집 댕댕이 소개하기
찬바람 쌩쌩 불던 지난 1월,
카라 앞에 엄마와 함께 6마리의 꼬물이들이 유기되었답니다.
아직 젖도 안 뗀 아기들이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지난 입양 파티 때 4마리의 아이들이 좋은 분들을 만나서 입양을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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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3개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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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
아름품에서 아주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스카이와 블루가 되었답니다!
아주 많이 컸습니다.
역시 애들은 쑥쑥 자라요^^~~~
아직 4개월밖에 안됐지만 덩치는 벌써 엄마 하늘이랑 비슷해졌어요.
스카이는 하늘이랑 정말 똑 닮았답니다
엎드린 등짝만 보면 누가 스카이고 하늘이인지 구분이 어려워요 ;ㅅ;
블루는 털색깔이 하얗고 보들보들해요.
세상 해맑게 뛰어다니는 귀염둥이입니다.
손님들한테도 착착 잘 가서 앉아 있어요!
둘이서도 잘 노는 스카이 블루 :)
테니스공 하나만 있어도 신이 납니다!!
잘 놀다가 또 금방 잘 자고
장난감을 주면 이렇게 예쁘게 갖고 놉니다ㅎㅎ
사방 천지에 궁금한 것 투성이인 4개월의 스카이와 블루~
실제로 보면 더 귀엽답니다.
스카이랑 블루 보러 아름품으로 고고!
빽빽히 구겨져 한꺼번에 유기된 개들
카펫으로 덮어놓은 낡은 크롬장에는 개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숫자를 헤아리는 것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개들이 좁은 크롬장 안에 꽉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센터 주변에 개들의 소음으로 더 이상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활동가들이 발소리 말소리까지도 조심하며 한 마리라도 더 입양을 보내기 위해 사투하는 가운데 벌어진 사건입니다.
헤아려 보니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아가들이 여섯 마리, 젖이 퉁퉁 부은 어미 한 마리, 3개월령의 강아지 세 마리, 그 어미 강아지로 추정되는 녀석이 한 마리, 진도 혼종인 개린이가 한 마리. 모두 열두 마리였습니다.
한두 명으로는 들기도 힘든 무게라, 활동가 네 명이 개들을 옮겼습니다. 어미를 비롯한 큰 녀석들은 예민한 상태로 마구 짖고 불안해했습니다. 휴일 인데다 새해 첫날이라 주변 민원이 우려되어 활동가들이 조를 짜서 불안해하는 개들을 달래며 보살폈습니다. 3일이 지나자 개들은 꼬리를 힘차게 흔들며 활동가들을 환영하는 사랑꾼으로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2016년 여름에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개를 버렸던 분이 찾아와 다시 개들을 데려갔습니다. 개들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키우기 버거워 카라에 버린 분, ‘애니멀 호더’였습니다. 이번에도 그분이셨습니다. 카라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증거도 이미 가지고 있었기에 그분에게 연락을 취했고, 몇 번의 실랑이 끝에 그 분은 자신이 버린 것이 맞다고 실토했습니다.
사랑으로 시작되었으나 유기와 학대로 귀결된 애니멀 호딩의 전형적인 사례
그 분은 30여 마리의 동물들을 좁은 공간에 호딩하며 주변의 소음 민원을 유발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애니멀 호딩’은 여러 가지 이유로 시작됩니다. 정서적인 결핍이나 정신적 문제로 동물을 수집하는 강박증의 발현부터 동물을 사랑하고 연민해서 시작했으나 능력의 한계 또는 방법이 잘못되어 결국 호딩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연민으로 시작된 호딩의 경우 어느 시점에서 스스로의 능력과 상황을 자체 판단하고 조정과 관리를 시작하며 해결을 도모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는 주변의 도움이나 자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모든 경우 공통점은 어느 단계부터 동물들은 학대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유기 사건은 사랑으로 시작되었으나 결국 학대로 귀결된 전형적 사례였습니다. 처음 몇 마리 불쌍한 개들을 집에 들였고 이후 주변과 담을 쌓으며 고립되어 갔으며 개들이 자체 번식하면서 수십마리가 된 것입니다. 그렇게 될수록 민원과 질시로 더욱 고립되어 이제는 개들을 ‘버리는 것 외에는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실제로 개들을 두 번이나 버림으로써 ‘동물을 사랑하는 동물유기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반려동물 보호를 위한 우리나라의 사회, 국가적 지원은 매우 미흡한 단계입니다. 유기동물들은 보호소에서 입양되지 않으면 열흘 혹은 보름의 기간 후 안락사 됩니다. 이번 사례와 같은 경우 애니멀 호더들이 동물이 미워서 가둬 키우게 된 것은 아닙니다. 죽을 것이 뻔한 사지, 보호소로 차마 동물들을 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시작됩니다. 그렇기에 이번 경우와 같은 애니멀 호딩은 유기동물에 대한 연민과 우리 사회의 지원 부족이 결합하여 빚어낸 비극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애니멀 호더는 개들을 버린 것에 대한 처벌을 받을 예정입니다. 개들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유기견으로 신고되어 있습니다. 10일의 공고가 지나면 입양 공지가 뜨고, 그 후 입양이 되지 않는다면 죽음에 처하게 되는 것이 시보호소의 현실입니다.
보호자가 조금만 주의하고 계획적이거나 유능했다면, 우리 사회가 열려있는 중성화 수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더라면, 괜히 태어나 헌 짐보따리처럼 버려질 필요 없었던 죄 없는 생명입니다. 무책임하게 아무런 보호 관리 계획이나 대책도 없이 수십 마리를 떼로 태어나게 해 놓고 이를 사회나 동물단체에 보호하라며 떠넘기는 행위는 분명 무책임합니다.
유기동물 보호 관리는 그 수준이야 어떻듯 국민 세금으로 이뤄집니다(동물 복지의 대폭 상향이 어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동물단체들도 능력과 예산의 한계 내에서 엄청난 규모의 동물복지 이슈들을 다뤄야 합니다. 때문에 동물단체는 회원들의 소중한 후원금으로 ‘유효한 활동’에 계획적으로 예산을 활용해야 합니다. 누군가가 무책임하게 벌여 놓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소중한 회비를 막대한 규모로 쏟아부을 수 없는 것이 동물단체의 입장입니다. 무엇보다 이런 식의 문제 유발은 아무리 많은 재원이 있어도 감당할 수 없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하지만 이미 태어난 동물들을 보호받아야 합니다. 천진무구한 이 동물들, 이제 안정을 찾고 꼬리를 흔들며 애정을 표현해 오는 12마리 개들은 그 삶을 이어가야 합니다. 카라는 가장 유효한 지점을 찾아 그 일을 함으로써 이 개들을 힘껏 돕고자 합니다.
가장 적극적인 구조는 입양입니다, 카라는 개들의 입양을 추진합니다.
개들은 <LET’S 댕댕 입양 파티>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호딩으로 고통 받았으나, 그래도 어릴 때부터 개들끼리 함께 자라서 대소변도 신문지 위에 알아서 척척 누는 법을 저들끼리 깨닫는 가방끈 긴 녀석들입니다. 무척 똑똑하고 앙증맞고, 사람을 좋아하는 개들입니다.
애니멀호더와 그 분의 집에 있는 나머지 개들에 대한 소식은 추후 다시 전합니다. 우선 카라는 <LET’S 댕댕 입양 파티>에서 개들에게 좋은 가족을 찾아주는 것에 전력을 다하려 합니다. 영특하고 예쁜 개들이니, 그만큼 다정하고 따뜻한 가족을 만날 거라 믿으면서요.
이어지는 소식에 관심 가져 주시고 카라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이 난관을 헤쳐 나가 현실에서 가능한 최선의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더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