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 D2016071824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14년생 추정

  • 몸무게

    15.4kg

  • 털색

    브라운


친화도
활발함
타동물친화

YES

산책가능

YES

배변훈련

YES

특이사항

2022년 3월, 슬이는 해외 입양 단체를 통해 출국을 하였습니다. 이제 평생 가족을 만날 일만 남았는데요, 그동안 결연으로 슬이에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결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견생을 보낼 슬이이의 앞날에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려요!♡

히스토리

그동안 결연을 통해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재롱이가 드디어 해외 입양길에 올랐습니다


재롱이는 2016년 사설보호소 희망이네에서 구조되었습니다애니멀 호딩으로 개체 수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났고 적절한 돌봄과 의료적인 처치를 받지 못한 채 쓰레기더미에서 방치된 개들은 대부분 사람을 두려워하거나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때문에 구조된 이후 오랜 시간 사회화 과정이 필요했고 그 속도는 더디기만 했습니다.


더봄센터 개관 이후 재롱이는 활동가들의 돌봄과 사회화를 통해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조금 더 적극적인 사회화를 통해 하루 빨리 평생 가족을 만나길 바라며 지난 1년간 결연자님의 후원으로 훈련소에 입소하여 사회화 교육과 산책 연습 등을 받으며 가족을 만나기 위한 준비를 이어왔습니다.



덕분에 재롱이는 온전히 마음을 열어주었고 산책을 즐길 줄 알고 다른 개들과 운동장에서 뛰어놀며 함께 지내는 방법을 알아가며 나날이 자신감 넘치는 개로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2022년 1월 8일 뉴욕으로 출국을 하였습니다오랜 시간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열어준 재롱이첫발을 내딛는 순간이 어려웠지만용기 내주고 꾸준히 따라와 준 덕분에 안전하게 뉴욕에 도착했고 임시 보호 가정에서 돌봄을 받고 있습니다임시보호처에서 적응기를 마치고 쿠키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이제 쿠키는 평생 가족을 만날 설레임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재롱이(쿠키소식 > 인스타그램 (@koreank9rescue)




재롱이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결연으로 함께해주시고 지금까지 도움을 주셨던 결연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이제 재롱이에겐  행복할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재롱이가 행복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은 지금까지 결연으로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결연자님들 덕분입니다.
 
아직 더봄센터에는 희망이네서 구조된 개들이 남아 있습니다카라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든 동물이 가족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돌보도록 하겠습니다앞으로도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재롱이의 앞날을 축복해주세요!💝




12월 소식


⬝ 재롱 > 암컷(중성화 완료) / 활발하고 친화적인 편.

⬝ 스팅 > 암컷(중성화 예정) / 산책을 좋아하고 다정하고 밝음.

매일 운동장을 누비며 훈련소에서 사회화 교육도 받고 즐겁게 지내고 있는 재롱이와 스팅이 소식입니다. 재롱이는 하늘색 스카프를 하고 다른 개들 틈 사이에서 간식을 적극적으로 받아먹는데요, 집중하는 눈빛이 너무 귀엽습니다. 오랫동안 훈련소에서 지내며 사회화 교육을 받아왔는데요,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멋진 어질리티를 선보이는 스팅이! 훈련사님과 호흡을 맞춰 성공적으로 해냅니다👏. 구조 전 줄에 묶여 다른 개들이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것을 볼 수밖에 없었던 스팅이, 그래서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스팅이가 이렇게 훈련사님과 호흡을 맞추고 교감을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동입니다. 스팅이의 무궁무진한 변화!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11월 소식

⬝ 재롱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활발하고 친화적인 편.
⬝ 스팅 > 2살 / 암컷(중성화 예정) / 산책을 좋아하고 다정하고 밝음.

매일 신나게! 즐겁게!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재롱이와 스팅이의 소식입니다. 산책 마스터가 된 재롱이와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쟁이로 통하는 스팅이입니다. 스팅이는 다른 개 친구가 장난을 걸어오는 데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가 봐요, 친구들의 장난도 받아주고 다른 개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을이 지나가기 전, 산책 시간 재롱이와 사진을 한 컷 남겼는데요, 화보가 따로 없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놀이터 공간을 활보하는 재롱이, 처음 훈련소에 입소했을 때와 다르게 많이 밝아지고 편해진 것 같아요. 특히 간식시간에 눈빛이 더욱 초롱초롱해지는 재롱이입니다.

사회화 교육을 받으며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는 재롱이와 스팅이의 소식은 또 전하겠습니다.💕

<훈련소에서 지내고 있는 동물들의 건강 상태와 교육 과정은 정기적인 방문과 소통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10월 소식

⬝ 재롱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사람에 대한 사회성이 부족하나 활발하고 친화적인 편.
⬝ 스팅 > 2살 / 암컷(중성화 예정) / 산책을 좋아하고 다정하고 밝음.

훈련소에서 만난 다른 개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는 재롱이에요! 다른 개들과 함께 운동장에 나와 어울리며 뛰어놀기도 잘하고요, 예쁘게 앉아 간식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소심함을 많이 극복하고 꾸준히 산책도 연습하고 신나게 뛰며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스팅이는 매일 리드 줄을 하고 산책 연습에 열중입니다. 산책 나가면 기분이 좋은지, 환하고 밝은 미소를 보여줍니다. 스팅이는 품에 안기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의 손길을 아주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모습도 지니고 있는데요, 지금처럼 건강하고 열심히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는 스팅이가 얼른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훈련소에서 지내고 있는 동물들의 건강상태와 교육 과정은 정기적인 방문과 소통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9월 소식



⬝ 스팅 > 2살 / 암컷(중성화 예정) / 산책을 좋아하고 다정하고 밝음.
⬝ 재롱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사람에 대한 사회성이 부족하나 활발하고 친화적인 편.

스팅이는 해외 입양을 준비하기 위해 훈련소로 입소하였습니다. 9월 초에 입소한 스팅이는 금방 적응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훈련소에서 스팅이의 사진을 보내주셨는데요, 환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다른 개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매일 뛰어놀며 신나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재롱이도 스팅이와 같은 훈련소에서 해외 입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조금 소심한 편이 있어 꾸준히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다른 개들 틈사이에서 적극적으로 간식을 받아먹기도 하고 리드 줄을 하고 산책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멋있는 재롱이 사진, 화보가 따로 없습니다.📷

<훈련소에서 지내고 있는 동물들의 건강 상태와 사회화 과정은 정기적인 소통과 방문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8월 소식


⬝ 로라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활발하고 친화적임.
⬝ 투투 > 7살 / 수컷(중성화 완료) / 호기심이 많고 개들 앞에서는 용맹함.
⬝ 재롱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활발하고 친화적인 편임.

로라에 이어 투투도 해외 입양 준비를 위해 훈련소로 이동하였는데요, 훈련소에서 룸메이트이자 단짝인 로라와 투투가 오랜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로라는 리드 줄을 하고 산책을 다니며 산책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투투는 큰 개들 사이에서도 지지 않고 간식도 잘 받아먹고 단짝인 로라와 등을 맞대고 낮잠도 자고 즐거운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재롱이는 산책도 좋아하지만, 운동장에서 다른 개들과 어울리며 노는 시간도 좋아한다고 합니다. 간식 시간이 되면 다른 개들 사이에서 누구 못지않게 간식을 향한 뜨거운 열망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소심함을 많이 극복한 것 같아요!

건강하고 씩씩하게 사회화 교육을 받으며 입양 갈 준비를 하는 로라와 투투, 재롱이가 가족을 만날 그날까지 지속적인 응원 부탁드려요!😊


7월 소식

재롱이는 산책도 좋아하지만, 운동장에서 다른 개들과 함께 노는 시간도 무척 좋아한답니다. 바짝 선 꼬리와 한껏 올라간 입꼬리가 재롱이의 행복하고 즐거운 기분을 말해줍니다. 신나는 놀이시간에 빠질 수 없는 건?! 바로 간식이죠! 간식을 앙~ 하고 받아먹는 모습까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재롱이는 입양을 가기 위해 꾸준히 사회화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소심한 면이 있어 열심히 노력 중이랍니다. 재롱이가 즐겁고 좋은 기억을 많이 쌓아 어른 소심함을 극복해서 가족을 만나기를 응원해주세요!


6월 소식


⬝ 스팅 > 2살 / 암컷(중성화 예정) / 산책을 좋아하고 다정하고 밝음.
⬝ 재롱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사람에 대한 사회성이 부족하나 활발하고 친화적인 편.
⬝ 복코 > 5살 / 수컷(중성화 완료) / 겁이 많아도 사람과 친해지려고 노력 중..!

사람과 신뢰를 쌓아가고 사회화 교육을 받으며 입양을 준비하는 스팅, 재롱, 복코의 소식입니다. 소심하고 겁이 많았던 스팅, 재롱, 복코는 꾸준한 사회화 교육을 통해 사람과 많이 가까워지면서 조금씩 밝은 성격으로 변화하고 있답니다.

스팅이는 활동가의 방문에 신이나 문이 열리자마자 환한 미소로 반겨줍니다. 꼬리를 흔들고 운동장을 힘껏 달린 후 다시 활동가 앞으로 와 앉습니다. 그런 스팅이에게 폭풍 칭찬과 맛있는 간식을 건넸습니다. 점점 더 사람을 좋아하고 밝게 변화하고 있는 스팅이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귀여운 재롱이 인사드립니다~! 산책을 좋아하는 재롱이는 매일 산책을 나가 푸르른 자연과 여름을 만끽하고 있다고 합니다. 발을 맞춰 걷다 재롱아 하고 부르면 잠시 멈춰 쳐다보기도 하고 혼자 떨어져서 걷다가도 이름을 부르면 다시 곁으로 되돌아온다고 해요! 매일 열심히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재롱이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복코는 터치 둔감화 야외 산책 및 야외 소음에 적응을 하고 빗질 훈련사님과 꾸준히 터치 둔감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소음과 외부자극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복코가 조금 더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빗질, 다른 사물, 타인에 대한 둔감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처음보다 긴장도 덜 하게 되고 터치에도 많이 익숙해졌다고 합니다. 천천히 잘 따라와 주는 복코가 대견합니다. 복코야 조금만 더 힘내!!💜


5월 소식

산책을 좋아하는 재롱이~ 산책하는 동안 표정이 가장 좋은데요, 매일 산책 시간만 기다리는 것 같아요!

산책 나가서 다양한 것들을 보고 경험한 덕분에 점점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귀여운 표정 짓는 재롱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재롱이는 해외 입양을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평생 가족을 만나 좋아하는 산책도 실컷 하고 행복한 기억들로만 가득 차기를 바라봅니다.🙌


4월 소식



꾸준히 사회화 교육을 받으며 씩씩하게 지내고 있는 재롱이는요, 점점 많은 것을 할 줄 알게 되어가고 있어요! 처음에는 사람의 손길을 피하고 목줄도 하지 못했었는데요, 지금은 서툴지만, 산책도 제법 해내고 있답니다~😊

산책하러 나가면 꼬리를 흔들며 다니고요, 간식도 잘 받아 먹어요. 덕분에 멋진 봄 풍경도 볼 수 있게 되었고 즐거운 경험들을 많이 쌓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재롱이의 멋진 변화 기대해주세요!😍



3월 소식


재롱이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사회화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소심했던 재롱이의 모습에서 개구진 표정의 귀여운 재롱이로 달라지고 있어요!😁 최근에는 목줄을 하고 산책을 하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목줄에 대한 거부감이 심했지만, 목줄과 친해진 연습부터 차근차근한 결과 이제는 제법 산책을 즐길 줄 아는 멋진 재롱이가 되었습니다.👍

조금 서툴지만, 변화하고 있는 재롱이의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쁩니다. 재롱이가 내딪는 걸음마다 행복이 넘치고, 꽃길이길 바라봅니다. 재롱아 화이팅!!🙌


2월 소식

재롱이는 사회화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재롱이는 다른 강아지 친구들하고는 금방 친해지기도 하고 잘 지내주고 있지만,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자리 잡고 있어 사람과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가 봅니다. 평생 가족을 얼른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가족을 만날 그날까지 아낌없는 응원 보내주세요!🙌

구조 당시 바짝 마른 상태로 짧은 줄에 메여 있던 스팅이가 이제는 제법 살도 찌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조금 낯선지 망설이다가도 이내 가까이 와서 손 냄새도 맡아보기도 하고 꼬리도 살랑살랑 흔듭니다. 스팅이가 마음의 문을 열고 온전히 사랑을 받을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꾸준한 사회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팅이의 변화하는 모습 기대해주세요!🙏


1월 소식



재롱이는 개운~ 산뜻~하게 목욕을 했어요!

안 그래도 촉촉한 눈망울이 목욕물에 비춰 더 영롱한 것만 같은데요, 저 작은 앞발로 목욕하는 내내 꼿꼿이 서 있는 재롱이에요.😂 심술궂은 활동가는 재롱이의 머리에 샤워기를 놓고 사진도 찍어보고요, 노~란 수건으로 두른 재롱이도 찍어봅니다.📷

최강동안 재롱이와 노란 샤워타올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고요,💛 재롱이는 아직도 사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둔감화 교육이 필요한데,, 목욕을 시키니... 활동가의 무릎갱얼쥐가 되었다는 소문.....😅

그래도 이제 익숙한 활동가라고 의지해주는 모습에 무릎 주인은 감동이 쉬이 가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마워~ 재롱!🤗)





희망이네와 카라

희망이네와(구 정남이네) 아이들과 카라의 인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차 보호소

구획된 견사를 지어 놓았으나 개들을 마구잡이로 풀어 놓아 혼란을 야기했고 그로 인해 점차 야생화되어 갔습니다. 

활동가들이 가서 물리기만도 여러 차례였습니다무엇보다 기본적인 위생 관리조차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정성으로 만든 보호소가 쓰레기장이 되었습니다

이곳을 비워줄 때 카라는 쓰레기 처리와 원상복구 비용만 수천만 원을 물어줘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부터는 개들을 잘 보살필 테니 한번만 더 도와달라는 아주머니와

개들을 외면할 수 없어 다시 한 번 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돕기로 결정했습니다

입지 조건에 적합한 보호소 부지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고 최초 보호소처럼 아늑한 곳은

아예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땅을 임대해 주겠다는 분을 간신히 만나게 되었고 여기에 시설을 짓게 되었습니다.

 

명칭도 새롭게 바꾸고 희망이네 보호소로 새 출발하였습니다

그 이름처럼 희망이 가득한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이사할 때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야생화된 개들을 다루는 일도 이미 주변을 떠도는 개들을 잡는 것도 하나도 쉬운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곧 동일한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재현되었습니다

개들은 다시 풀려져 나와 마을을 헤매고 다녔고농수로에 빠져 죽기도 했습니다

너무 더러운 보호소 모습에 마을 주민분들의 원성과 민원을 감당할 방법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아무리 설명하고 조치를 당부해도 소용이 없었고봉사를 가서 정리 정돈을 하더라도 그때뿐 매번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모든 마을 분들이 개들은 불쌍하지만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했습니다

망친 농사와 피해를 카라에서 보상해 주기도 여러 번

결국 마을 분들의 민원에 의해 다시 보호소는 철거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카라는 지난 2016년 철거 예정인 보호소에서 33마리의 개들을 구조한 이후 최선의 보살핌을 다 해 왔습니다.

33마리의 개들 대부분이 사람을 두려워하는 야생화 된 대형견들이라 검사와 치료 이동까지

모두가 난제였습니다

검사와 사상충 치료 및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이 이어졌습니다

이름을 지어주고개체 관리 카드와 질병 내역을 만들고... 매 과정마다 마취와 보정이 필요했던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이후 카라는 조심조심 구조된 33마리 개들의 검사와

치료를 시행했고 이제야 모든 개들의 사상충 치료가 완료되었습니다

구조 당시 홍역으로 고생하는 아이도 있었고 이후에도 거의 모든 개들이 사상충이 감염된 상태라

장기간에 걸친 치료계획과 실행이 필요했습니다현재 개들은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습니다.

 



애니멀 호딩

애니멀 호딩은 여러 가지 복합적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카라는 희망이네 보호소를 그대로 두었다간 대형화 되어 결국 파국에 이를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자립을 돕고 팽창을 막기 위해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그때의 그 진심어린 선택과 카라가 이후 들인 노력과 지원에 비하면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애니멀호딩 문제를 작은 시민단체에서 다루어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한계를 직시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후회는 없습니다카라는 누구도 하려하지 않는 일을 감당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애니멀호딩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위해 법제도 측면에서의 다각적인 노력을 멈춘 적이 없으며

아울러 이 과정에서 겪었던 고생과 경험은 카라에 스며들어 더욱 강건하게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평생 보호소에서 살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그래도 소중한 생명이라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품어주실 여러분들의 사랑을 기다립니다.









사설보호소가 위기에서 구조된 아이들의 평생보호나 재입양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려면 적정한 관리 개체수의 유지와 깨끗한 환경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런 모습을 보이는 사설보호소는 드뭅니다. 그것은 관리소장 개인의 힘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시설, 사료, 질병관리 등에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고, 지역봉사자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안정적인 환경관리, 지속적인 입양홍보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관리소장-지원단체-개인봉사자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합니다. 카라는 자체 보호소를 만드는 대신 고양, 화성, 용인 등 세군데 미자립 사설보호소를 지원함으로써 사설보호소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습니다. ▶[관련 게시글] <[보고서 발간] 한국의 사설보호소와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사설보호소 지원사업> 보기
화성 ‘희망이네’를 지원할 때 가진 희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전지원, 시설지원, 의료·청소봉사 등 막대한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했으나 깨끗한 환경 속에 적절한 개체수를 유지시키는 데에 실패했습니다. 개체수는 지속적으로 늘었고, 개들이 풀려서 논밭으로 마을 안쪽까지 다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매일 벌어졌으며, 보호소인지 쓰레기장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관리는 엉망이었습니다. 소장은 카라와 맺은 약속을 수시로 어겼고, 관리소장의 관리행태를 둘러싼 개인봉사자들 사이의 갈등과 대립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오로지 개들의 안전만 보고 지원철회를 번복하면서 협의로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마지막 파국은 관리소장이 앞에서는 협의를 하자고 하면서 뒤로는 개들을 빼돌리는 것이었습니다. 카라는 이미 빼돌린 개들 외에 남아있는 아이들 33마리를 구조하고, 희망이네 부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구 '정남이네', 봉사자들 사이에선 '사랑이네'로 알려져 있습니다)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카라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설보호소 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설보호소들과 마찬가지로 '카라의 사설보호소 지원기준'에 의거하여 지원을 받아온 곳입니다. 카라는 희망이네 보호소 후원을 해온 이래 보호소 관리 소홀, 주민 마찰 등으로 민·관 및 보호소와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를 지원하게 된 배경과 그간의 경위 등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게시글을 통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카라는 최근 희망이네 개들을 구조하고 보호소의 폐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사설보호소 소장의 관리능력 부재와 이로 인해 고통 받는 동물들이 더는 없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결정이었습니다. 그동안 이곳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희망이네가 철거에 이르게 된 경위와 이후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  보호소 위생관리는 뒷전

보호소 동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경 위생 관리를 최우선시해야 합니다. 봉사자들이 청소를 하더라도 깨끗해지는 건 한순간일 뿐 보호소는 늘 쓰레기더미나 다름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질병에 노출된 개를 제때 치료하지 않아 끝내 죽음에 이른 개 사체를 큰 대야에 묻어둔 채 방치하거나 외부에서 떠도는 개를 지속적으로 유입시켜 전염성 질병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고도 이를 카라에 알리지 않는 등 보호소를 위생과 복지 면에서 최악의 환경으로 전락시켰습니다. 



▲ 지난 4월 카라 봉사대의 청소 지원으로 깨끗해진 희망이네 견사 주변


▲ 보호소 자체적으로 청소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봉사의 의미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금세 더러워진다. 

▲방치된 보호소의 모습. 사료와 물을 주자 아이들이 몰려들어 허겁지겁 먹는다.




|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



희망이네는 사설보호소의 본분을 잊은 채 끊임없이 개체 수를 늘려왔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 소장은 카라가 지원을 시작한 2013년 3월에만 하더라도 60마리를 데리고 있었으나 2015년 5월 160마리까지 늘렸습니다. 지난해 한때 200마리 수준까지 개체 수가 늘었던 것으로 자체 파악한 바 있습니다.
소장은 ‘개체수 증가시에는 사전 협의를 한다’는 지원기준을 어기고 별도의 후원 유치를 위해 개인 구조자들로부터 개들을 받아들였고, 이 때문에 중성화 수술이 제때 시행되지 못하여 개체 수가 급증하였습니다. 소장은 개체 수 관리의 필요성이나 의지를 전혀 갖고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개체수를 늘리지 않겠다는 소장의 각서




|  주민과의 끊임없는 마찰

"주위 환경을 해롭게 하고 농사 피해가 발생하며 동리 마을 안까지 개가 떼 지어 출몰하면서 논밭 할 것 없이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중략)배수로에는 개의 똥을 비롯한 온갖 배설물과 심지어 개 사체까지 버려져 있어 악취 등 피해가 너무 큽니다. 이로 인해 농사조차 짓기가 겁이 나는 형편이니 보호소를 다른 장소로 이전하여 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주민들이 화성시에 제출한 진정서 일부)

이전 초기부터 관리소장과 주민의 다툼이 시작되었습니다. 내용은 관리소장이 개를 자꾸 풀어놓는다는 것과 쓰레기를 전혀 안 치운다는 것이었습니다. 거듭된 주민의 항의에도 개를 견사 밖으로 풀어놓아 주변 농지를 훼손시키면서도 개들을 단속할 생각보다 “개들은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는 말을 하며 계속 개들을 풀어놓았습니다. 카라로는 “지금도 개들이 돌아다닌다”는 항의 전화가 매일 이어졌고, 지난해 가을에는 농지훼손에 대한 손해배상도 지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카라의 지원기준 준수한 달봉이네의 변화


▲카라가 지원하기 전 어수선하고 정돈되지 않은 상태의 달봉이네


▲카라가 지원한 이후의 달봉이네 견사 상태.


반면 카라가 지원하고 있는 보호소 중 하나인 고양시 '달봉이네' 보호소는 주로 지역 재개발로 인해 버려져 야생화된 개들로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곳이지만 단체의 사설보호소 지원 기준을 준수함으로써 점진적으로 환경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위 설문조사 이미지를 비교해보면 희망이네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봉사자들의 문제 인식을 알 수 있습니다.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 지원의 한계





카라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희망이네 보호소의 정상화를 위해 현실적인 문제 해결책을 찾고자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이 모든 논의 과정이 보호소 동물들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카라는 희망이네가 이미 여러 차례 단체 지원 기준을 어기고 개체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외면할 수 없어 지원 중단을 철회하면서까지 지원해왔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의료지원비, 월세, 사료 등의 보호소 운영 비용으로 3700여만 원이 소요됐습니다. 개인과 기업 후원으로 지원된 물품도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  7월 18일 이후 30여마리 구조…그리고 철거

문제는 이 같은 카라의 일방적인 노력만으로는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었지만 보호소 아주머니가 비협조적인 자세를 고수하면서 사태는 악화됐습니다. 거듭된 논의 끝에 더 이상 기존 방식으로는 보호소 관리가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보호소 소장이 보호할 수 있는 30마리의 범위 내에서 일부 아이들을 데려가도록 하고 나머지는 카라가 보호하는 것으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소장은 “7월초까지 자신의 입장을 문서로 보내겠다”고 하면서 뒤로는 75~100마리 정도의 개들을 자신의 보호처로 빼돌렸습니다. 문제는 연달아 터졌습니다. 소장이 관리해야 할 보호처가 두어 군데로 분산되면서 개들이 풀려진 상태에서 보호소를 비우는 일이 잦아졌고 개장수가 출몰한다는 제보까지 이어지면서 개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카라는 7월 18일(월) 보호소의 남은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활동가들은 화성시청 관련부서 공무원들의 감독 하에 보호소 개들을 구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장은 그런 와중에 20마리 이상의 개들을 데리고 고속도로 주변의 풀숲에 숨어 있다가 발각되는 웃지 못할 촌극을 벌이는 한편 화성시 공무원과 경찰 앞에서도 아이들을 내놓지 못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기까지 했습니다.


▲보호소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숨어 있던 보호소 소장이 활동가에게 발견되자 개들을 데리고 도망치듯 자리를 피하고 있다.


▲소장은 경찰과 화성시청 공무원의 설득에도 개들을 내놓을 수 없다며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카라는 우여곡절 끝에 이날 15시간 동안 희망이네에서 총 31마리의 개들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중 2마리의 새끼 강아지는 카라 동물병원으로 이동했고 추후 입양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틀 뒤에는 2마리를 추가로 구조, 총 33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본인이 보호할 수 없으니 카라 측이 데려가라고 떠넘긴 아이들이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던 개들을 구조하는 모습


새끼 2마리를 제외한 성견 31마리는 경기도에 위치한 위탁처로 무사히 이동했으며 현재 모든 개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곳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려견 위탁처라는 점을 사전에 확인한 상태였습니다. 이 아이들은 모두 카라의 책임 아래 보호되고 있으며 우선 안정을 취하게 한 뒤 필요한 조치를 다할 예정입니다.










|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여전히 남은 문제가 있습니다. 소장이 데리고 간 개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신 줄 압니다. 빼돌린 개들이 있는 보호처에서도 이미 민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도 들려옵니다. 카라 역시 무거운 책임의식을 느낍니다. 지금도 모든 개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안만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희망이네 부지를 원 상태로 복구한 뒤, 소장이 상의 없이 데려간 나머지 개들에 대해서 법적·도덕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자문 변호사와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사설보호소의 산적한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동물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설보호소 동물들을 방치하여 책임을 미루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