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동물보호센터는 말 그대로 유기동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도 가족을 만나지 못하면 죽음(안락사)을 면치 못하기에
입양가지 못하는 유기동물들에겐 생의 마지막이 되기도 하는 장소입니다.
생의 마지막이 비록 가족의 품은 아닐지언정 최소한 기본적인 보호는 받아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위의 아이들은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수술실습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관련글 링크]
[ #비니 이야기 ]
비니 / 1살 추정 / 여 / 4Kg (입양완료)
배트맨 가면을 쓴것처럼 매력적인 얼굴을 하고있는
비니는 2015년 1월 20일 입소 이후 중성화와 성대수술을 받았습니다.
APMS에 성별이 잘못 등록되어있었고,
구조 당시 몸 곳곳에는 커다란 진드기가 여럿 달라붙어있었습니다.
제대로된 관리를 받지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소심한 성격으로 뭔가 겁을 먹었는지 많이 떨고 있었고,
5kg 이하로 작은 체구에 순한 성격이 돋보이던 비니의 입야/임보처를 찾습니다.
[ #찌리1 이야기 ]
찌리1 / 1살 미만 / 여 / 5kg
'찌리1'의 경우 항문낭 수술이 잘못되어 괄약근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살아가는 데 지장은 없을 것이라는 진단에 안도할 뿐입니다.
2016년 4월 26일 입소 후 무려 4번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구조일 2016년 7월 10일)
1살미만의 어린나이로 추정되고, 다른 개들이나 처음보는 사람에게 살짝 입질 하는 모습
을 보였지만 그것도 잠시 이제는 아주 애교를 부리고 꼬리가 떨어져라 흔듭니다.
따뜻하게 품어줄 가족이 필요합니다.
[ #찌리2 이야기 ]
찌리2 / 1살 미만 / 여 / 7.6Kg
'찌리2'(우측)의 경우 카라병원으로 긴급 이송 후 검진한 결과
공수의사의 진술과는 달리 항문낭 수술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로 미루어 보아 다른 아이들에 관한 진술도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커
추후 정밀검진을 통해 수술 내역을 대조해봐야 할 것입니다.
'찌리1'과 같이 구조된 한배에서 태어난 자매입니다.
찌리1과는 달리 성격이 매우 온순하고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아주 순하고 다가가고 다른 강아지 친구들과도 잘 지낸답니다.
추후 정밀검진을 통해 수술 내역을 대조해봐야 할 것입니다.
'찌리1'과 같이 구조된 한배에서 태어난 자매입니다.
찌리1과는 달리 성격이 매우 온순하고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아주 순하고 다가가고 다른 강아지 친구들과도 잘 지낸답니다.
[ #콕 이야기 ]
콕 / 남 / 4Kg (입양완료)
콕 / 남 / 4Kg (입양완료)
똘망똘망한 눈을 가진 콕이는 보호소 입소일과 나이가 불명확합니다
보호소 공방수분이 직접입양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성화와 성대 쓸개골탈구 수술을 받았습니다.
얌전한 성격으로 외관상 보았을때는 아직 새끼인듯 보입니다.
[ #마루 이야기 ]
마루 / 3살 추정 / 여 / 9Kg
잘생긴 여아 '마루'는 2014년 7월 18일 입소하였고
현재 있는 울릉도 아이들 중 가장 많은 수술을 받았습니다.
한 뉴스의 취재에 의하면 마루라는 이름이 마루타의 준말이라고 합니다.
[주민] "(개 이름이) 왜 마루냐고 물어보니까 '마루타'의 준말이라고…다리 수술을 할 건데,
쟤는 어제 수술했고, 그럼 오늘 요놈 데리고 가서 다리 (수술) 해야겠네…"
뉴스링크
유기동물의 보호의무가 있는 공방수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발언입니다.
마루는 불필요한 수술로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았을까요?
'마루'는 비교적 조용한 성격이고 얌전합니다.
일반 믹스견들보다는 약간 큰듯해 보이지만 듬직해 보이는 마루
불필요한 수술을 많이 받았던 마루가 이제는 평생 사랑만 받으면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 #덩치 이야기 ]
덩치 / 남 / 10Kg
덩치 / 남 / 10Kg
복슬한 털이 매력적인 덩치는 보호소 입소일과 나이가 불명확합니다
보호소 공방수분이 직접입양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성화와 쓸개골탈구 수술을 받았고 수술시기가 최근인것으로 보입니다.
[ #초코 이야기 ]
초코 / 5살 추정 / 여 / 6Kg
다른 아이들처럼 불필요한 수술을 받을 위기에 있던 아이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다른 주민분의 제지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관련기사]
5살의 적지 않은 나이까지 많은 고생을 하며 살았을 초코에게는
평생을 함께 할 가족이 필요합니다.
울릉도 유일의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아이들이 수차례에 걸쳐 받은 수술들은 모두 호주등의 외국에서는 대형수술로 분류하는 것들입니다.
보호시설은 판자로 만든 허름한 개집 몇 개가 전부였고, 수술 후 개들을 다시 유기했습니다.
더이상의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 동안 모진 학대를 당해온 개들을 따스한 손길로 품어줄 가족분들을 기다립니다.
여러분의 사랑으로, 입양/임시보호를 통해 이 아이들을 품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