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봉이네보호소에는 개뿐만 아니라 길고양이들도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중성화를 시켰지만, 아직까지 땅콩을 사수하고 있는 두 마리의 고양이!
고돌이와 산들이의 TNR을 진행했습니다.
왼쪽 산들이, 오른쪽 고돌이
고돌이와 산들이는 유기묘가 아닌 길고양이 이지만, 소장님 거처에 들어와 잠을 잘 만큼 잘 따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포획틀 없이 소장님의 도움으로 쉽게 케이지 안에 넣을 수 있었어요.
수술 후 회복중인 고돌이와 산들이
전날 저녁부터 금식을 당부 드린 덕에 이동 후 바로 수술에 들어갈 수 있었고, 이상 없이 수술 잘 마쳤습니다.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고돌이.
고돌아, 너와 우리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단다.
보호소에 도착 후 사진을 찍으려고 다가가니 , 먼저 가던 고돌이가 다시 잡혀가기 전에 얼른 자리를 뜨자며 뒤쳐진 산들이를 재촉합니다.
새끼고양이가 많이 태어나고 있는 요즘, 개체수 조절을 위해 TNR은 필수겠죠.
달봉이네에서 살고 있는 길고양이 들 중 암컷들은 중성화가 완료되었고, 아직 중성화가 안 된 몇 마리의 수컷들만 남아있습니다.
달봉이네보호소에 고양이수가 늘지 않도록 땅콩 수확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