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서울시 중성화의 날(TNR day)'을 맞아 카라가 다녀왔던 서울시내의 한 재개발지역 주변 일대 TNR을 다시 진행하였습니다.
5월에 이미 20마리의 고양이 TNR이 진행되었고, 중성화 된 고양이들이 또 포획틀에 들어가는 경우도 더러 있어서 포획 대상 개체수가 적을지 걱정했는데요😅 케어테이커 분들이 꾸준히 안정적인 밥자리에서 고양이 돌봄을 해주고 계셨고 TNR 필요 개체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계셔서 무려 20마리의 길고양이들을 추가적으로 TNR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5월에 아쉽게도 포획하지 못한 고양이들까지 포획틀에 잘 들어가 주었는데, 이번 TNR에서는 젖소, 턱시도, 올블랙 고양이들이 유난히 많이 포획되기도 했습니다. 중성화수술 이후 장마가 시작되어 방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날씨를 고려하고 또 고양이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제자리 방사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방사된 고양이들은 다시 케어테이커 분들께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돌봐주고 계십니다
'서울시 중성화의 날(TNR day)' 은 케어테이커가 직접 밥을 주고 챙기며 길고양이 개체수를 파악하고 계시는 지역의 집중 TNR을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케어테이커와 동물단체, 수의사가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혹서기, 혹한기를 제외하여 월 1회 서울시 집중중성화센터(구로 소재)에서 TNR 수술이 진행됩니다. 길고양이 포획과 방사에 자원봉사로 참여하고자 하는 케어테이커 모임 또는 케어테이커가 참여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실시한 <길고양이 서식 현황> 조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길고양이 개체수는 해마다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고양이의 수는 2015년 약16만 마리에서 2021년 약9만 마리로 줄어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서울시 지자체 TNR과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에서 실시하는 TNR, 임신이 우려되어 케어테이커분들이 자비를 들여 TNR을 해주는 등 모든 이들의 노력의 결과일 것입니다.
👉 TNR은 지역 내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돌보고 있는 길고양이의 개체수, 성별, 특징 등을 잘 알고 있는 케어테이커가 직접 신청하여 이뤄지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고양이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TNR에 많은 관심과 실천을 바랍니다.
카라에서는 추후 '서울시 중성화의 날(TNR day)' 참여 신청을 케어테이커분들께 받을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